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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설교자의 예수 찾기 - 안타까운 시대에 참 귀한 청년 설교자
서종현 지음 / 샘솟는기쁨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서종현'이라고 하면 잘 모르지만 '소년원 설교자' 또는 '미스터탁'이라고 하면 몇몇분이 알아듣는다. 지난해 '내가 하나님의 꿈인 것, 그게 중요해'라는 책으로 만난적이 있다. 그분의 생각이 참 독특했지만 영혼을 향한 그의 마음만은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2014년 그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이 너무 반가운 마음에 집어 들었다.
이번 책은 김은호목사님, 김승욱목사님, 김학중 목사님께서 추천사를 써주시기도 하셨으니 더 많은 분들께 소개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예수에 미친 전도자! 그래서 한순간도 쉴수 없는 사람이 바로 '서종현 선교사'인것 같다.
"주님, 만나고 싶습니다. 여긴 다들 너무 힘들어하니까요. 이곳에 오시면 좋겠습니다. 지겨울 만큼 주님과 함께 일 할때가 많았는데 요즘 통화하기가 참 쉽지 않네요"(p.18)
주님과 동행하는 매일 매일의 삶이 참 부럽다. 싫은사람, 미운사람에게도 '예수님'을 갖다 붙였더니 기적이 일어났다는 말처럼 그는 모든 사람들을 예수님을 대하듯 하고 있었다. 누구에게서나 예수님을 발견하고 일상이 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그의 마음이 더 깊이 다가온다.
삶의 순간 순간 만나는 젊은 청년들,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천국씨앗을 심기위한 그 열정만이 가득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침 출근길에 읽었을 한 줄의 말씀을 통해, 혹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꼬마의 미소를 통해 천국의 씨앗이 옮겨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천국의 씨앗은 나비나 벌, 바람뿐만 아니라 그 무엇을 통해서라도 상처난 마음의 비좁은 흙을 찾아 심겨지고 있다.(p.88)"
책에는 그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요즘 부모님들은 마치 모든것을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없는 것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가르치셨다고 기억한다. 미래를 위해 고기잡는 법을 가르치지 못하면 지금 고기를 잡아 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은 오늘 우리 젊은 부모님들도 꼭 기억해야할 중요한 교훈이다.
"핸드폰 요금 청구서가 도착하며 여전히 예전의 잘못이 기억나는 것은 축복이다. 하나님은 그날의 죄를 용서해 주셨지만, 용서하는 축복과 함께 그것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축복도 함께 주셨다.(p.98)"
한사람의 인생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서종현선교사가 지금의 청년 설교자가 되어 곳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로 쓰임받게 된것도 좋은 만남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가까운 부모님으로부터 친구, 선생님들도 있었다. 심지어 군부대에서, 정신과 폐쇄병동에서도 하나님은 혼자 두지 않으셨다. 책을 읽다보면 언제나 그의 곁에는 하나님이 계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내가 힘들어할때, 고통가운데 낙심하여 쓰러져 갈때에도 혼자버려두시지 않으시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돌보시는 분이시다.
이 책은 그렇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변해가는 그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변화된 그의 삶을 통해 또 변해가는 주변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 책을 읽고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