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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홍콩 - 취향 따라 즐기는 나만의 여행
장지희 지음 / 니들북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고 싶을때가 있다.
그때가 바로 지금인것 같다.
갑자기 추워지면서 따뜻한 남쪽으로 여행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프라이빗홍콩" 이라는 책에는 부제가
달려있다. '취향 따라 즐기는 나만의 여행'이라는 글귀다.
멀지않으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홍콩'이 아닐까?
저자는 스무살에 처음 장국영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홍총을 찾았던 것이 시작이 되어 20년가까이 홍콩을 드나들며 홍콩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한다.
사람이든, 여행지든 한번으로 모든 것을
알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
이런 작가들이 있기에 그래도 우리같은
독자들은 한번여행으로 얻을 수 없는 수많은 정보들을 가지고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책은 다섯파트로
나눠진다.
먼저는 가는 방법. 여기에는 눈에
확~들어오는 '현금없이 가는 방법.. - 그러나 돈없이 가는게 아니라 카드결재법.ㅋㅋ) 그리고, 숙박과 호텔, 데이터요금제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인들이 해외여행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것이 데이터 요금인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았다.
두번째는 기본적인 인사와 말에 대한것,
교통수단과 홍콩에 대한 배경지식들을 담았다. 홍콩식 발음이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이야기엔데, '홍글리쉬'라는것이 있다고 하니 콩글리쉬와 무엇이
다를까?
덱씨, 빠씨, 스탑빡쓰..ㅋㅋ 말만
들어도 재미있는 홍글리쉬들이다. 한번 들으면 잊지 않을것 같기도 한데?
세번째는 맛있는 홍콩.. 역시 맛집들과
우리가 좋아하는 홍콩 영화속의 추억의 장소들에 대한 안내가 들어있다.
여기가 제일 맘에 드는듯..
^^
지난번 중국여행에서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고 후회했던 딤섬..
그런데 딤섬이 만두를 총칭하는 말인가보다.
ㅎㅎ 만두는 많이 먹었는데. 딤섬 달라고 했더니 알아듣지를 못해서 그냥 아무거나 먹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
네번째는 홍콩의 야경과 드라이브(트래킹,
바닷가산책등), 여행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가장 알짜배기 정보가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홍콩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쇼핑과 선물, 대중문화등을 소개한다. 뭐, 많은 돈은 자동으로 들어가는 부분이라고 해야할까?
이렇게 알찬 내용을 가득~ 담았지만 풍성한
사진자료들이 칼라풀하게 제공되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홍콩에는 참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들이 많은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참 좋은 곳들이 많은데 잘 알려지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홍콩은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1순위 이기도 하다. 2015년은 홍콩에서 봄기운을 만끽하고 돌아와야겠다. ^^
"홍콩사람들은 스스로를 '영국인'이라
여기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들이스스로를 '중국인'이라고 여기는 것도 아니다. "(p.9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