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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2
KBS 조선총잡이 제작팀 지음 / 이답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조선총잡이' 가 1권에 이어 2권이
출간되었다.
사이즈도 크지 않아 지하철을 오가며 읽기
딱~ 좋아!!
드라마가 먼저 나와서 그런지 책에
배우들의 사진이 가득해서 흥미진진..
사실 조선총잡이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만약 드라마를 보고 책을 읽었더라면 그 감동은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을것 같다.
책을 읽고 나니 정말 드라마가
궁금해졌다. 역시 나는 책이 체질에 맞나보다. ㅋㅋ
책을 펼치면 앞부분에는 조선총잡이
드라마의 장면들이 칼라풀하게 가득~ 차 있다. 어쩜 이렇게 예쁘고 잘생긴 미남 미녀배우들로만 드라마를 만들었을까.
한국최고의 사극제작진이 'kbs조선총잡이
제작팀'으로 모였고, 이정우, 한희정 작가가 대본을 썼다. '감성사극, 퓨전사극'이라는 흔치 않은 장르로 젊은이들에게 더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
얽히고 섥힌 사랑의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인기있을 수 밖에 없는 소재인것 같다.
"수인은 안타깝게 입술을 들먹였지만 하고
싶은 말은 끝끝내 입밖에 내지 못했다. 자신에게는 윤강밖에 없다는 그 말을.."(p.144)
나 역시 2편의 책에서 가장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윤강과 수인의 사랑이야기였다. 풀릴듯 하면서도 풀리지 않는 그 긴장감. 마치 인연이 아닌듯하면서도 천생 인연인듯한 그 쪼여오는
긴장감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러니 책을 펴면 끝까지 읽지 않고는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드는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포기한 사람. 지금 우리시대에도 이런 사랑이야기는 참 아름답고 기분좋다. 아~ 나도 다시 사랑을 하고 싶어진다.^^;
드라마와는 또 다른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 드라마를 아직 끝까지 보지 못해서 평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책에서의 결말이 독자들로 하여금 더 많은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맘에 든다.
"수인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하고 싶은
말이 목 끝까지 차 올랐지만, 목이 메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수인은 그저 사내의 가슴팍을 조막만한 손으로 툭툭 칠
뿐이었다."(p.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