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망설일까 -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자신감 10퍼센트 올리기
폴 맥기 지음, 유윤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나는 왜 망설일까"라는 책을 집어들었다.

저자는 폴맥스는 동기부여 전문가로 이 책을 통해 순간 주저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10%'의 자신감을 충전해보라고 도전하고 있다. 
그래서 책의 part도 1%up, 2%up, 3%up 등으로 진행되어 10%up까지로 이루어져 있다. 각 챕터의 서두에는 Self Question을 두어 자신의 현재 상태를 계속해서 점검하도록 한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자신감 10%가 얼마나 될까 하고 생각했다. 적어도 두배는 키워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10%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를 여러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각도에 관한 예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즉, 배가 정규항로에서 살짝 벗어난 길로 간다면 원래 목적지에서 2,400km나 떨어진 전혀 다른 곳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두번째 part에서는 자신감에 대한 다섯가지 오해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자기계발 도서들을 읽으며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그 이유중 첫번째를 저자는 '능력없는 자신감- 착각'과 '자신감없는 능력- 실현되지 못하는 잠재력'라고 했다. 분명 자신감은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지만,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나는 결코 자신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닌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원래부터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위축되어 선뜻 나서지 못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 주저하고 망설이게 되었던 것이다. 
어린시절 부모님으로 부터, 친구들로 부터, 주변사람들로 부터 들었던 수많은 부정적인 언어들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던것 같다. 나의 부모님도 저자가 말하고 있는 '걱정쟁이부모'였음을 알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 자신이 '걱정쟁이'였던것 같다. 

"아이들은 도전을 이겨내며 자란다. 격려를 받으며 성숙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비판을 받으면 무너진다(p.67)"

저자는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외부의 도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은 역할에 따라 네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그것은 치어리더, 도전자, 코치, 진실한 친구 라고 부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것은 자신감을 키우고 성공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비결은 혼자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과정 즉,  '서로 의지하는데 있다'고 한다. 
또한 자기 자신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그래서 자신감을 지키는 일곱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결점이 나 자신'이라는 것을 인정하라, 자신에게 너무 강한 펀치를  날리지 말라, 마음을 성형수술하라, 당신인생의 핸들을 남에게 맡기지 말라, 자신감을 느낄때가지 기다리지 말라,평가하는 것은 좋지만 비판으로 짓누르지 마라, 작은 성공과 업적을 수시로 확인하라 고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보면 결코 생각하는 것보다 나쁘지 않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신을 제외하고 이야기 상대중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당신 자신이다(p.120)"

자신감을 아무리 키웠따고 해도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흔히 말하는 장애물들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그것을 인정하고 한동안 슬퍼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고통의 진흙탕에서 뒹굴며 괴로워하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입술을 꽉 깨물며 참지 마라. 때로는 고통을 참기보다는 표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p.188)"
"상황이 아무리 나빠도 모든 것은 지나간다(p.196)"

우리는 괜찮은 것처럼, 견딜 수 있는것처럼 위장하고 드러내려 하지 않지만 사실 더 깊은 절망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M.A.D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MAD는 '차이를 만들어내다(Make A Difference)'의 약자이다. 인생이란 연극무대에 주인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빛나는 조연들이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돕게 되면 그것이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변화를 일으키면 우리 자신에게도 변화가 일어난다(p.243)"

항상 첫걸음이 힘든것 같다. 첫 발걸음을 떼는 것!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망설여 진다. 
 자신감은 일뿐아니라 일상생활속에서도 많은 영향력을 끼친다. 사람들을 만나고 데이트를 하는 것에서 부터,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순간에도...

이 책은 나처럼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한챕터씩 읽어나갈때마다 자신감이 충전해주는 에너지가 된다.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큰 차이를 만든다"(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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