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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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데일카네기에 대해서는 참 많이 들었다. 그의 책은 뭔가 딱딱해 보여서 선뜻 펼쳐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자기관리론'을 읽으면서 내가 참 바보같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카네기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었다.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자기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은 불후의 고전이요 자기계발서의 바이블로 꼽힌다는 것을 몰랐었다.

인간관계론을 아직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카네기의 저서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누구나가 아마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서론부분에서 '왜 이렇게 이 책을 쓰게 되었나'에 대해서 6페이지에 걸쳐서 서술하고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한 9가기 제안'을 5페이지에 걸쳐서 또 설명한다(그의 책은 대부분 이렇게 되어있는 듯하다). 이 부분은 꼭 필독하기를 권한다. 저자는 이 책을 읽을때 천천히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기를 권하고 있었는데, 나도 저자의 집필의도를 생각하며 그렇게 읽었다.

'자기관리론'은 '걱정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총 10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마지막 10부에서는 '저자에게 영감을 준 32편의 생생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걱정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짧은 간증정도로 볼 수 있겠다. 그런데, 32편이라는 숫자가 저자가 책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성경 시편 32편을 떠올리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걱정'이라는 것은 수많은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고,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다. 우리주변에도 흔히 잠못드는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들역시 걱정때문에 잠못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자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카네기는 '걱정'이라고 본것같다.

걱정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때문에 병들지 않고, 걱정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카네기는 이론적인 설명으로 책을 쓰지 않았다는 생각이든다. 수많은 사람들의 실례가 페이지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그가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책을 가득채워서 '나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동기부여'의 힘이된다.

"해마다 자살한 사람의 수가 5가지 흔한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을 모두 합친 수보다 많다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바로 '걱정'떄문이다. (p.56)"

이 말에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 같다. 카네기는 걱정거리, 즉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세가지 기본단계로 이야기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도전이 되었고, 실천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1단계: 사실을 파악하라.

2단계: 사실을 분석하라

3단계: 결단을 내리고, 실천에 옮겨라.

이 세가지 단계만 거치면 대부분의 문제거리, 걱정거리들은 대부분 해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할수있다고 생각하는 대안들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실행하지 않는다면 조사하고 분석한것은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소용도 없기때문이다.걱정만하고 있거나 머뭇머뭇거리는 순간 걱정했던 일들이 현실로 닥쳐오기때문에 결단과 실천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도는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에너지다. 중력이 실재하는 것처럼 이 에너지도 실재하는 힘이다. 의사인 나는 어떤 치료법으로도 고칠 수 없었지만 조용히 기도함으로써 질병과 우울증 증세가 호전된 환자를 보았다...... 기도는 라듐처럼 빛을 내고 스스로 힘을 발생시키는 에너지원이다...... 기도할때 사람들은 무한한 에너지를 향해 말을 걸면서 자신의 유한한 에너지를 강화한다.(p.244)"

p.244

알렉시스 카렐 박사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기고한 글이라고 하는데, 종교를 믿건 믿지 않건 기도는 생각보다 유익하다는 것은 기도는 행동이라는 적극적인 원리를 실천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기도는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에너지'일 수 있다는 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카네기의 책을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책'이라고 했던 캐스린 홀콤 파머가 내힘으로 도저히 어쩔수 없을때 반복한다는 기도문으로 서평을 마치려 한다. 이 책을 오늘도 걱정과 근심으로 잠못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주여 저를 평온하게 하셔서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게 하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꿀 용기를 주시고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p.422)"

p.422



"기도는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에너지다. 중력이 실재하는 것처럼 이 에너지도 실재하는 힘이다. 의사인 나는 어떤 치료법으로도 고칠 수 없었지만 조용히 기도함으로써 질병과 우울증 증세가 호전된 환자를 보았다...... 기도는 라듐처럼 빛을 내고 스스로 힘을 발생시키는 에너지원이다...... 기도할때 사람들은 무한한 에너지를 향해 말을 걸면서 자신의 유한한 에너지를 강화한다.(p.244)"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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