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걱정은 내가 할게 - 최대호 작가가 건네는 오늘의 위로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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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런건 아닌가보다. 내 주변에는 걱정을 입에 달고 사는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오늘 따끈따끈한 신작에세이 '내 걱정은 내가 할게'를 손에 들었다.

최대호작가는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괜찮지 않아','너의 하루를 안아줄게'등의 저서들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해주는 작가이다.  '내 걱정은 내가 할게'는 위로의 끝장판 같은 달콤하고 예쁜 글들이 가득해서 기분이 울적할때, 걱정으로 마음이 눌릴때 꺼내보면 위로와 용기를 얻게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첫장을 펼치면 나에게 물어온다.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나요? "

마구 마구 할말이 많다. 곳곳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들, 아무이유없이 받 오해들, 길을 걸으며 부딛혔던 그 사람들까지 모두가 나를 향해 뭐라고 하는 것 같기만 하다.


다들 어쩜 저렇게 잘 하는데, 나만 왜 항상 이모양 이꼴인지..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작아보인다. 

"절대 그렇지 않아요, 잘 하고 있는 당신이기에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일 거예요.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온전히 나 자신을 바라봐 주세요"


책은 책장에 꽂아두어도, 선물하기도 좋은 양장본이다.  (양장본은 언제나 진리!)


총 189개의 위로의 글들을 담았다.  하루에 한장씩 위로받으면 6개월은 위로받으며 살수 있겠네? ㅋㅋㅋ

최대호작가의 글에는 언제나 '최고은'화가의 담백한 그림이 들어있는듯하다.  '내 걱정은 내가 할게'도 최고은님의 심플하면서도 담백한 그림으로 채워졌다. 


"보통 세상일은 내가 잘하면 유지가 되는데 인간관계는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 

너랑 나랑 참 얄팍했나봐 이렇게 작은 일에도 무너질 사이였네"(p.62)


그러고 보니 오늘도 참 별것 아닌 일로 동료들과 기분나쁜 시간을 보냈다.  인간관계는 왜 이렇게 힘든걸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복잡하고 바쁜 세상에서 무난하게 오늘을 보낸것, 그것만으로도 참 잘한 겁니다(p.72) '라고 위로해 준다.  어쩜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고 딱맞는 위로를 던져주는 거지? 


이제  2020년이 어느덧 지나고 새로운 2021년을 맞이했다. 아직 입에서는 2020년이라는 말이 익숙하게 튀어나오고 있지만 새해가 시작된것은 분명하다. 


새해에는 해보고 싶은것도 많고, 그만두어야 할 일들도 있다. 새로운 목표를 세웠으니 이제 실천할 일만 남았는데, 아직 용기가 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며 새로운 용기와 다짐을 하게된 계기가 있다. 꿈과 욕심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저자의 글인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ㅋ 


"꿈은 이렇습니다. 내아 오늘 하루에 준비해야 할 양을 충분히 준비하고 그 날들이 쌓이고, 내 실력도 올라가고 그 분야에 지식이 보통사람들보다 훨씬 많아지는 과정이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내 위치와 투자 가치를 생각하고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 하루를 단단히 채워가는 것, 그것이 꿈에 다가가는  것입니다."(p.148)


새해에는 내 욕심을 버리고, 내 꿈에 더 가까이 가도록 해보아야겠다. 작가의 응원이 좋은 동기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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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렇습니다. 내아 오늘 하루에 준비해야 할 양을 충분히 준비하고 그 날들이 쌓이고, 내 실력도 올라가고 그 분야에 지식이 보통사람들보다 훨씬 많아지는 과정이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내 위치와 투자 가치를 생각하고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 하루를 단단히 채워가는 것, 그것이 꿈에 다가가는 것입니다."(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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