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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공매 최고의 수업 - 부동산으로 돈 버는 질문 100가지
현문길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7월
평점 :

최근 법원 경매에서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도 하남시 물건으로 48명이 몰렸다.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오르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경매에 실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에서 나온 경매 물건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십 명이 입찰에 나서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경매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이지만 여전히 부동산 경매, 공매는 많은 사람에게 미지의 영역이다. 초보이거나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예전의 이미지로만 생각해서 무섭다거나 경매로 물건을 취득하는 것에 겁부터 먹게 되기도 한다. 경매, 공매는 단순히 부동산을 싸게 사는 방법이 아니라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기본기부터 권리분석, 물건분석, 지역분석, 시세분석과 더불어 수차례의 임장을 가봐야 한다. 용기와 실행력, 결단력도 필요하다. 그만큼 많은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한다.
<경매 공매 최고의 수업>의 저자는 30년 넘게 이 분야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있는 3명의 전문가들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궁금해할 100가지에 대해서 100문 100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경매와 공매 공부하는 데에 안성맞춤이다.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이 시원하게 경매, 공매의 기본 개념부터 투자 전략까지 최신 동향을 상세히 다뤘다. 마치 1 대 1 수업을 하듯이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초보자가 경매, 공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책은 총 6개 장으로 나눠져 있으며 초보자뿐만 아니라 중급자, 고급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와 알찬 내용이 가득하다. 나 역시 여러 경매 책을 읽었기 때문에 부족한 경매 지식을 채워 넣는데 도움을 받았다. 경매, 공매의 기본기를 익히고 싶으신 분, 실전에 꼭 필요한 경매 논리와 투자 기법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고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이제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더불어 경매, 공매를 통해 자산을 늘리고 지킬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어야 더 나은 투자 결정을 할 수도 있고, 준비가 되어 기회가 왔을 때 적극적으로 결단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장 밖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찬 경기를 보고만 있지 말고, 우리도 이제 링 안으로, 경기장으로 들어가자. 그래야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계속 경기장 밖에만 있으면 영원한 구경꾼으로 계속 오르는 아파트값을 구경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