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용설명서 - 웹 3.0 시대 넥스트 머니의 주인이 되는 법, 개정증보판
백훈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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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코인 거래소의 이벤트를 참여하게 되면서 코인의 세계에 들어선 적이 있었다. 이벤트로 코인을 받다 보니까 다른 이름 모를 코인들도 소액으로 매수하게 되었다. 갑자기 치솟는 코인 가격에 놀라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였다. 언제 매도해야 할지 몰라 그냥 코인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고 코인 거래소가 문을 닫아버려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코인을 매도도 못했고, 얼마 안 되는 돈이었지만 출금도 안 했는데 갑자기 영업 종료라니 당황스럽기만 했었다. 그러면서 코인은 점점 더 관심이 멀어져 갔었는데 가끔 뉴스에서 들려오는 비트코인 소식에 한 번씩 사야 하나 관심이 생기기도 했다.


파티에 늦긴 했지만, 나는 비트코인의 지지자이다.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의 말처럼 1억이 넘었다는 비트코인의 소식에 파티에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0년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실물 거래했다는 유명한 일화 이야기가 있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0.004달러였다고 한다. 지금은 얼마인가? 비트코인은 얼마의 가치가 있고, 얼마나 더 오를 것인가? 지금이라도 파티에 참여해야 하나?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비슷한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런저런 고민과 걱정을 <비트코인 사용설명서>를 읽으면서 풀 수 있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에 대해 저자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에서 모든 금융 거래에 쓰이게 될 혁명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 보았다.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화폐이자 가장 신뢰도 높은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권력이 약화된 시대에, 개인은 최소한의 규제만 준수하며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며 투자하고, 서로 돈을 송금하며, 거래하는 자유를 누려야 하는데 비트코인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는 만약 인터넷이 하루아침에 없어진다면 모든 업무와 생활이 마비가 될 정도로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생각할 수가 없다. 저자는 달러를 대체할 통화가 필요해진다면, 그 자리는 비트코인이 차지할 것이라는 생각이 더 단단해지고 있다. 인터넷이 우리에게 지구 반대편 사람들과 언제나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세상을 가져다주었듯, 비트코인은 지구 반대편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가치’를 교류할 수 있는 세상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사용설명서>에는 비트코인 이슈부터 자산으로 기능하는 비트코인의 가치, 안정적인 투자 방법 등 단 한 권의 책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모든 것이 담아져 있다.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의 코인 거래소의 영업 종료 경험으로 인해 이제는 뭐든지 1등에만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많은 코인들 중에 1등인 비트코인의 파티에 참여할 준비를 해야겠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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