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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팅 1
조엘 샤보노 지음, 임지은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네가 믿고 있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시아. 그러면 다 괜찮을 거야.” p51 시아는 학교를 졸업하고 ‘테스팅’에 뽑히게 된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중의 일부분이다.
믿음이라는 굴레에 빠지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누구를 믿고 안 믿고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그런데 그 믿음이 목숨과 연관이 된다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나조차도 아무도 믿지 못하는 그런 삭막한 삶을 선택할 것 같다. 얼마나 이 선택이 가슴 아프고 답답한지는 아마 모두 알 것이다. 누구를 믿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나만의 감옥에 갇힌 것이다. 그 감옥에서 어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토수시티는 99년 전, 인류가 7차에 걸친 전쟁에서 살아남았다는 첫 번째 증거로서 건설되었다. 처음 4차 동안 인류는 서로 파괴를 일삼았고, 그다음 3차는 지구가 인간에게 복수할 차례였다. 이 지역이 수도로 선택된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전쟁 시기에 전략적인 가치가 없는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물론 오염과 지진, 토네이도, 홍수 등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도시의 대부분이 그대로 남아 재생을 시작하고 있었다. p73
시아는 다섯 호수 마을에 사는 소녀다. 졸업을 하면서 대학을 진학하기 전에 ‘테스팅’이라는 뛰어나고 성적이 높은 학생들만 뽑는 것에 선택되고 싶었다. 그런데 이 선택에 시아가 뽑힌 것이다. “매년 통일연방 정부는 열여덟 개 식민주에서 졸업한 학생들의 성적과 능력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가장 뛰어난 학생들은 토수시티로 가서 ‘테스팅’에 응시하게 되고, 합격자는 대학에 진학하죠. 그 후보로 선택된다는 건 대단한 영광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우리 모두에게 있어 크나큰 희망이니까요. 파괴된 국토를 재건하고 우리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주는 데 기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인재들이죠. 그 사람들이 바로 미래의 과학자, 의사, 교사, 그리고 정부 관리가 되는 겁니다.” p27~28
시아가 토수시티로 가기 전에 아버지에게서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아버지도 그곳에 참여해 당연히 지금은 관리가 되었지만 테스팅 이후로 한 번도 부모님을 만난 기억이 없고 테스팅 이후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누군가 죽어가는 악몽 말이다. 그리고 그때의 기억이 삭제된 것 같다는 것이다. 응시자들이 시험을 친 과정이 생각이 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섯 호수 마을에서는 최근에 테스팅에 뽑힌 학생이 없었다. 다섯 호수 마을 지도자 분도 테스팅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기에 그런 것 같다. 물론 시아의 오빠인 ‘진’이 아주 똑똑한데도 말이다. 아무래도 다섯 호수 마을의 큰 비밀인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믿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을 시아는 어떻게 실천할지 책을 읽으면서 더욱 긴장이 되고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요즘 영화로 상영하는 <헝거게임>시리즈를 좋아한 독자라면 다 좋아할 거라는 기대가 있다. 거기에 이 책 『 테스팅 』 앞으로 영화화 될 거라는 것에 기대가 크다. 과연 어떤 내용이 나올지 책을 읽으면서 긴장이 되고 숨이 막히게 만들었다.
토수시티로 간 시아는 그 안에 감시카메라와 감시자들의 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기위해,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행동한다. 그리고 남을 믿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대로 룸메이트도 믿지 않는다. 그런데 그 아이는 자살을 한다. 이 테스팅에서 긴장하고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런 학생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얼마나 아이들에게 크나큰 일인지 알만하다. 테스팅에 참여한 학생은 “여러분 108명은 테스팅을 치르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그중 최대 스무 명이 대학에 입할 할 수 있게 됩니다. 최종 승자가 되는 행운을 잡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p79~80
테스팅은 총 4차로 구성되었다. 1차는 필기시험, 2차는 실기, 3차는 그룹으로 그리고 4차는 리더십과 현장에서의 실무인 것이다. 4차 과정에 합격하기 전까지 자기가 살아남기 휘해 남을 헤하거나 속이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실기시험에서는 식물을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독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려내는 시험이 있었다. 모르면 그냥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면 된다고 했는데 학생들은 자기가 두 가지로 나눈다. 그리고 먹을 수 있는 것(독성이 없는 것)을 고른 사람은 먹으라고 한다. 그것을 먹은 학생 중에 죽은 학생도 있고 중독된 학생도 있다. 얼마나 무서운 시험인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중독된 학생이 치료를 받으러 가도 돌아오지 않았다. 한마디도 테스팅 응시자는 압박감을 얼마나 잘 견뎌내는지, 극심한 중압감을 이겨내 다른 사람의 리더가 될 수 있는지 보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자기가 잘 못 선택한 독성을 먹은 사람이 치료를 받으러 가는 것은 그 조건에 부족한 것이다. 하긴 이 세상이 방사능이나 요염,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으니 그것을 다시 살기위한 지구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기에 조금은 이해가 간다. 그래도 무섭기는 무서운 세상이다. 4차에 나가면서 실제 상황에서 살아남는 것(실무 능력시험)이다. 혼자가 되었던 같이 시험 보는 친구를 죽이던 그것은 자기 몫이다. 이 과정에서 시아는 어떻게 견뎌 낼지?
이 시기가 정말 암담한 시기다. 지구가 전쟁이라는 아픔으로 멸망에 다다른 시기이기도 하고 앞으로 우리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한 것이다. 약물, 물 먹을 것들이 아주 부족한 시기다. 이런 것들을 다시 재개발해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시기이기도 하다. 시아가 선택해서 3가지를 가지고 실무 능력시험을 치르러 갈 수 있다. 시아는 물이 든 두 개의 물통(오염된 물을 치료하는 약물이 든 정수키트)을 선택한다. 물이 중요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작은 권총을 선택한다.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는 게 중요한 요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급상자를 선택한다. 그리고 시아는 날아다니는 므빙워크, 스키머로 이동하게 된다. 이 것을 보면서 미래를 조금은 내다본다고 하면 될 것이다. 아버지나 고향의 다른 이들도 이런 것으로 이동을 하기도 하니 말이다.
시아가 도착한 지구는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등이다. 시카고에서 출발해 여러 지역을 돌아서 다시 오는 것이다. 그 지역들을 지나면서 자기 몸은 잘 지켜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시아가 고향에서부터 같이 자란 ‘토마스’라는 친구가 있다. 같이 합격해 만나기로해서 둘이 만나서 같이 4차를 치르게 된다. 그러면서 도처에 깔려있는 함정, 오염과 방사능 지구 멸망으로 독성이 든 음식들이나 물, 그리고 이곳에서 통일 연방 정부 소속이 아닌 사람들이 나온다. 과연 그들은 착한 사람일까? 아닐까? 믿어도 되는 건가? 아닌가? 시아에게는 크나큰 고민에 쌓이게 되고 그것을 하나씩 풀어 나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시험을 보는 친구들을 만나는 고정에서 살고자 한 친구들, 자기만 살고자하는 이기 있는 가하면 같이 살고 싶어 하는 친구도 있다. 그리고 속고 속이는 시험이 시작된 것이다.
그곳에서 만나는 통일연방 정부 소속이 아닌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그 사람이 말하는 ‘자백제’라는 약이 있는데 그 약을 먹으면 비밀도 다 이야기 한다는 것이다. 시아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이 통일연방정부에 들어가면 가족이 위험해 지고, 다섯 호수 마을이 위험해 진다. (아버지의 악몽, 진 오빠의 천재적인 재능을 숨긴 것, 그리고 다섯 호수 마을 지도자가 지금까지 학생들을 테스팅에 내보내지 않고 안전하게 지킨 것) 이 사실을 시아가 말한다면 얼마나 위험할지 시아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시아가 찬 팔지에 도청 장치가 있고 비밀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시아는 그것을 조금은 이용한다. 특히 친구인 토마스는 시아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물론 시아도 목숨까지 내 놓으면서 토마스를 지킨다. 그런데 토마스 가방에서 나오는 팔찌를 보게 되고 정말 믿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여러 고민에 빠지지만 그래도 시아는 토마스를 믿는다. 아마 어느 누구도 믿지 않는다면 내가 먼저 미쳐 버릴 지도 모르는 그런 숨 막힌 시험이기에 그럴 것이다.
“테스팅의 요점은 이거라고 생각해. 어떤 끔찍하고 형편없는 실수를 저지르게 될지 몰라도, 어쨌든 거기서 우리가 뭘 배울 수 있느냐 하는 것 안 그래?”
“최고의 리더는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사람이야. 그리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거지. 지금 네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중략)
“그 점이 진정한 리더를 가늠하는 기준이라고 생각해.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돌이키려 노력하는 것.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말이야.” p283~284
토마스와 시아의 이야기 부분이다. 그들이 깨달아 가는 것이다. 이 전쟁으로 인해 이 곳이 폐허가 되었지만 전쟁을 멈추지 못한 것도 있을 거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멈춤을 하지 못해서 지구는 멸망에 다다른 것이다. 이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다. 그리고 토마스와 다른 친구가 있었는데 둘 다 서로 믿지를 못하는 과정에서 시아는 둘 다 믿은 것이다, 그리고 시아가 물을 구하러 가면서 크게 다치게 되고 거기서 대화다. 혼자 물을 구하러 간 시아의 공포에 떨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이들이 사는 세상은 공포 그 자체다. 인간도 아닌 인간들(변이 된 인간)이 살아가고, 서로 살기 위해 죽이는 현장, 그리고 죽음을 당한 친구가 동물이나 새들의 먹이가 되는 무서운 공포 말이다. 이 공포에서 살아 나간다고 해도 앞으로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정말 공포가 밀려온다.
시아에게는 집에서 가지고 온 오빠의 통신기기가 있다 거기에 나침판 기능이 있어 시아는 처음에 나침판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시아와 토마스가 살아 돌아와 만나게 되는 친구들, 그 친구들 또한 서로 살기위해 남을 죽이고 속인 친구들이다. 시아와 토마스는 아무도 믿지 못한다. 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둘이만 행동한다. 그리고 시아가 방에서 혼자 통신기를 만지다가 비밀을 발견하게 되는데 머리가 좋은 진 오빠가 그곳에 녹음 기능을 한 것이다. 정말 대단한 발견이다. 시아는 지금까지의 일들을 그곳에 녹음한다. 그리고 마지막 테스팅인 면접을 보고 나온 후 시아의 머릿속에 친구들은 나쁜 일들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말 안하고 지켜보던 테스팅 합격자들과 마지막에 웃으면서 서로들 이야기 한다.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가? 그 동안 서로 죽이려 했던 이들의 기억이 다 살아져서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작은 방 안을 채우는 목소를 들으며 그대로 얼어버렸다. 잘대로 믿을 수 없고, 믿고 싶지도 않은 사실들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는 분면 나 자신의 것이었다. p358
이 책 『 테스팅 』 은 정말 살아남기 위해 숨 막히게 달린 소설이다.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말 남을 죽이거나 헤하여야만 하는 것일까? 시아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꼭 남을 믿지 말라는 법은 없고 꼭 남을 헤하면서 살아야 하는 법은 없다는 것 말이다. 시아는 정말 리더로서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아는 대학에 들어갈 최고의 학생 맞는 것 같다. 순간 능력, 다친 사람을 치료하는 능력, 그리고 여러 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끌고 가는 그런 마음이 보여 지기에 말이다. 이 책이 영화로 나오면 어떻게 구성될지 궁금하다. 판타지 스러운 면도 보일 것이고 스릴러, 추리, 아니면 미래적인 요소 정말 여러 요소가 보인다. 거기에 달달한 사랑도 들어가니 더욱 최고의 작품이 될 것 같다. 특히 여 전사 시아?, 다소 사람을 죽이거나 죽는 장면이 많고, 특히 친구를 죽이고 자기가 살기 위한 장면이 나와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는 걱정이 된다. 앞으로 세상이 정말 자기가 살기 위해서는 남을 헤해야 한단 말인가? 아닐 것이다. 미래의 세상도 믿음, 사랑, 희망으로 가득한 세상이 될 것이다. 아마 시아와 토마스가 그런 세상을 만들 것이라 꼭 믿는다. 2편이 기대가 된다. 언제 나올지 궁금해지고 시아가 대학에 가서 어떤 학생으로 자랄지 정말 궁금하다. 책 내용을 쓰다 보니 리뷰가 전반적으로 내용 위주로 쓴 것 같다. 그래도 아마 이 책을 읽는 다면 더욱더 재미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