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
김대현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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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 
 
유난히 긴 장마가 계속되는 주말~ 
 
무심결에 들었던 한 권의 책이 자정을 넘기는 시간 내 손에서 내려진다.
400페이지가 넘는 장편 소설 책 한 권을 하루 만에 완독했다. 
 
이번 주 시간을 두고 읽으려고 했던 책인데 글에 완전히 몰입해서 뒤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책을 읽고 나니 책 속의 형사 동식의 삶이 안타까워 잠시 눈물이 핑돌기도 한다. 
어린 시절 형사였던 아버지는 범인의 손에 무참히 살해 당한다.
그리고 20년이 지나 어머님 마저........ 
 
정민기와 정민희의 삶은 어떠한가?
책에서는 그 불행의 삶이 시작된 것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어 형사 동식의 추측만으로 독자들은 상상해 볼 뿐이지만........ 
 
정민기와 정민희 또한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구조가 만든 불행한 피해자일 것이다. 
 
민기, 민희, 동식이 일관되게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하늘의 천사는 인간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인간들을 관망하면서 그들의 불행을 즐기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들은 악의 편에 서 있었던 정의의 편에 서 있었던 모두가 사회의 모순에서 오는 피해자이다. 
 
우리 모두가 그러할 것이다.
삶이 살 만하다고 느껴질 때는 천사가 인간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지만, 삶이 고달플 때는 천사가 인간의 불행을 관망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에 하나의 희망을 따라갔다. 결말에서는아름다운 선이 책 속에 나오는 모두를 회개의 길로 들어서게 할 것이고  화해로 이끌 것이라고........ 
 
생각했던 결말 보다 더 쓸쓸함이 남아 책을 읽고 나서도 한참이나 마음이 뒤숭숭하다. 
 
" 이 세상에는 후회할 줄 모르는 괴물들이 너무 많아요. 그들이 우는 건 피해자에게 미안해서가 아니라 완벽한 범죄를 저지르지 못한 아쉬움 때문일 거예요." 
 
동식이 소속된 수사팀에 어느 날 알 수 없는 택배가 하나 배달되면서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20 여 년 전 노부부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가 수면으로 다시 떠오른다. 
 
끝을 알 수 없는 이야기의 전개가 독자들을 완전히 책 속에 몰입하게 한다. 
 
"신, 천사, 악마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전부 하는 짓이 비슷하잖아" 
 
민희와 민기 남매는 보육원 출신이다. 언제부터 그들이 신을 저주하고 그에 대한 해소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는지 구체적 언급은 없지만 
 
고아원 원장의 원생들에 대한 성폭력에서 연유 된 느낌이 든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그들의 삶은 어쩌면 사회에 대한 분노와 자포자기 상태의 영역에 까지 간 악마의 모습일 것이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인의 목숨을 스스로 거두어야 했던 민기의 모습에서 진정한 용서와 후회는 와 닿지 않지만 그들 앞에 놓인 현실의 고달픔은 더욱더 강렬하게 독자에게 전달된다. 
 
미래를 계획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불행하고 안타까운지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한다. 
 
정의의 편에서 싸우던 형사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 돌아갔을 때는 현실의 좌절 앞에서 끝내 신을 거부한다.  
 
그들은 왜 신을 버리고 스스로 악마가 되었을까?
왜? 신은 잔혹한 살인 사건을 지켜 만 보는 것일까? 
 
이 책에서 던지는 두 가지의 물음에 해당하는 책 속 주인공들의 삶은 결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탄탄한 구성력의 글 전개가 폭우가 쏟아지는 주말 독서의 시간으로 독자를 이끈다. 
 
 '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책 제목에 함축된 많은 생각들이 혼란의 늪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단지 책 속에 등장하는 민기, 민희, 동식과 같은 삶이 현실에서는 재현 되지 않기를 바라는 희망만이 남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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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휴먼스 랜드 (양장) 소설Y
김정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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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휴먼스 랜드~ 
 
창비의 소설 Y대본집 #9  
 
사람들이 살지 않는 땅 '노 휴먼스 랜드' 
 
대한민국 서울이 더 이상 사람이 살지 못하는 노 휴먼스 랜드가 된다면........ 
 
새로운 세상이 생기면 악당이 있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의로운 사람이 있다. 
 
소설의 배경은 1차 세계 재난이 발생하고 다시  2차 세계 재난이 발생하고 전 세계 곳곳에 기후 난민이 넘쳐 나는 세상을 그려내고 있다. 
 
폭염과 폭설, 가뭄과 한파, 지진과 쓰나미, 허리케인과 산불이 지구상의 많은 곳을 사람들이 살지 못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버렸다. 
 
다섯 명의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은 인류가 멸종된 뒤 부패된 도시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한다. 지질학자 파커, 기상학자 한나, 동물행동학자 아드리안 , 인턴 크리스, 그리고 X의 지시를 받고  지역 전문가인 시은이란 이름을 대신해서 몰래 들어온 미아까지...... 
 
노 휴먼스 랜드, 즉 지금은 과거 도시가 되어 나머지 세상과 분리된 곳이다.
그러나 조사단이 서울에 도착한 첫 날 동물행동학자 아드리안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미아의 할머니 회사였던 '이터털 플랜트'와 연관된 거대한 음모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람들이 살지 않는 다는 서울에서 조사단은 그곳에 숨어 살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아드리안의 죽음으로 서울에서의 일정을 포기하고 다시 본부로 복귀하려고 했던 새벽 크리스는 하늘에서 날아온 큰 새에 의해 납치 당한다. 
 
크리스를 찾아 나서면서 한나, 파커, 미아는 갑자기 나타난 '별'이라는 소녀를 따라 서울대학교 건물이 있는 곳으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 갇히게 된 그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자신들이 소속된 UNCDE(유엔 기후재난기구) 자문위원장인 이사벨 그레이 위원장과 그의 아들 크리스! 
 
크리스가 이사벨 그레이 위원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놀란 한나와 미아는 이곳에서 무언가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도착하자마자 파커는 지하 수용소로 끌려가고........ 
 
미아는 엔소장의 부름을 받고 엔소장 직무실에 간다.
그곳에서 엔소장이 과거 할머니와 함게 일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플론이라는 식물을 이용해 세상 모든 사람들을 환각에 빠뜨려 사람들을 장악하려는 그들의 음모를 알게 된다.
 
그들의 음모를 막으려던 미아와 한나도 지하 수용소에 갇히게 되고
전 세계 사람들을 장악하기 위해 플론의 독성 성분을 살포하려는 음모가 진행되는 가운데 드디어 결전의 날이 온다. 
 
너무나 긴박한 긴장감이 돌아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소설 속의 이야기이지만 가까운 미래 지구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이라는 생각에.......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환타지 소설이다.
SF 영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긴박감에 완전히 책 속에 몰입한다. 
 
인간의 잘못된 욕망이 얼마나 많은 희생과 댓가를 치루게 되는지 글을 통해 확인한다.
다행히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정의의 편에 서는 사람들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소설 속의 이야기지만 플론이 퍼진 세상은 상상만으로 공포 그 자체다. 
 
창비의 소설 Y대본집은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지만 언제나 재미있게 읽는다. 
 
이번 여름방학  학생들과의 독서 캠프에 이 책을 과제로 내어주고 토론해야겠다. 
 
요즘 최고의 화두인 환경에 대해 이 소설 만큼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설이 있을까? 
 
가까운 미래 지구온난화, 기후 이상, 열대림 소멸, 등등 지금부터 환경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지구는 차츰 병들어갈 것이다. 
 
청소년들이 꼭 이 소설을 읽었으면 좋겠다.
청소년 필독서로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부드러운독재자 #SF #블록버스터 #미래사회 #기후위기 #노휴먼스랜드 #창비 #소설Y #영어덜트 #독서 #독서모임 #글쓰기 #독후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청소년도서 #필독서 #카카오페이지 #도서협찬 #가제본서평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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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 기후 위기와 지리 발견의 첫걸음 5
최재희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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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정말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읽었다. 환경 이야기는 조금 따분하지 않을까? 하고 읽었던 책인데 너무나 흥미로운 환경 이야기라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다^^ 
 
현직 지리교사로 있는 선생님이 쓴  쉬운 환경 이야기지만 읽고 나니 많은 고민이 마음 속에 쌓이는 순간이다. 
 
환경, 기후 위기, 탄소 중립 등 현재 전 세계는 ESG 의 고민에 빠졌다. 이제 기업도 ESG 에 함께 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는 시대다. 
 
나 또한 통영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후원으로 이번 10월에 환경 관련 책 출판을 앞 둔 시점이라 요즘 한창 환경 이야기와 이슈들에 관심이 많다. 
 
높아지는 온도와 빨라지는 속도! 함께 고민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연환경이 제약이 컸던 시기에는 땅이 놓은 길이 곧 사람의 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후 변수로 인해 인류의 대 이동이 시작된다.
기후가 변하면 그에 기대 살아가는 생명들의 삶도 변하기 때문이다.   
 
속도! 과거와 현재의 기후 변화 양상은 바로 '속도'
난민들이 넘쳐 나는 세상! 그리고 지구의 대 재앙!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한 풍경이다. 
 
책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바다거북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백화현상으로 죽어가는 산호 이야기는 참 암담한 미래를 예측하는 것 같아 시급한 대책과 함께 고민의 깊이를 더해준다. 
 
산호는 자포동물이다. 자포동물은 먹이를 잡을 때 가시처럼 생긴 촉수를 사용한다.
이들의 촉수에는 독성 성분이 포함된 '자세포'라는 독특한 세포가 있다. 
 
산호가 형형색색 아름다운 모습은 산호의 몸 속에 들어온 공생 조류 덕분이다.
공생 조류는 물속에서 광함성을 통해 영양분을 얻으며 사는 생물이다. 
산호의 몸속으로 들어가 광합성을 통해 산호에 양분을 제공한다. 
또한 산호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물의 온도 상승으로 산호와 긴밀한 계약 관계를 맺었던 공생 조류가 산호의 몸 속에서 빠져나가면서 산호가 죽어가고 있다.  
 
푸른 바다거북은 산란기에 해변으로 올라와 모래에 굴을 파고 알을 낳는다.
새끼의 성별은 알을 품은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 온도가 높으면 암 컷, 온도가 낮으면 수 컷,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바다 거북은 암컷 116마리당 수컷 1마리를 낳는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수컷의 개체 수가 압도적으로 적어지면 번식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산호초의 죽음으로 바다 거북은 먹이를 찾아 대 이동을 시작한다.
바다 거북의 위기는 곧 산호초의 위기다. 산호초의 위기는 곧 인류의 위기가 될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이 촬영한 차드호의  물이 줄어든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 책은 지금 현재 지구 곳곳에서 암시를 주고 있는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쉬운 이야기로 친절하게 독자들을 안내한다. 
 
환경에 대해 이론적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도 쉽게 풀어내고 있다.
책을 읽고 많은 고민을 한다. 
 
사막화가 심해지면 기후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다.  그리고 커다란 식량 문제에 직면한다. 
 
기후 변화의 속도를 함께 늦추는 고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연안의 생물 다양성을 보존해야 한다. 
 
무수한 광합성을 하는 열대림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를 명백히 제시한다. 
 
책을 읽고 나니 환경은 이제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과제라는 확고한 책무를 어깨에 지게 된다. 
 
이렇게 쉬운 환경 이야기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제 모두  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이 책이 청소년 기후 위기 대응 교육 필독서라는 사실을 책을 다 읽고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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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희 청소기
김보라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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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희 청소기~ 
 
신예 작가 김보라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 
 
가끔 아이들의 이야기를 쓰는 동화 작가나 그림책 작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의 시선을 담아내는 작가님 또한 순수한 마음과 동심을 가진 그런 분일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아이들과 수업 하는 나 또한 가끔 동심으로 돌아가 그들 속 세상을 엿보고 기웃거리기를 주저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용희 청소기는 어린이의 팍팍한 일상을 유쾌한 상상으로 이끌어낸 그림책이다. 
그림책 속 주인공 용희는 방학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리고 드디어 방학!
방학 첫날 용희의 첫 계획은 마음껏 자는 것이다. 
 
학교, 학원, 콩쿨, 독서 등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았던 용희에게 방학 첫날은 느긋하게 늦잠을 자는 것이 최고의 소원~ 
 
방학 첫날 딱 하루만 늦잠 자고 싶었던 용희의 소원은 엄마의 청소기 소리, 애완견의 멍멍 짓는 소리, 부엌에서 엄마가 요리하는 소리로 계획이 수표로 돌아간다. 
 
그리고 용희가 생각해낸 것은 세상에 있는 모든 소리를 차단하는 소리 차단 대작전!
소리를 빨아들이는 청소기를 만든 용희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빨아들이기 위해 출동한다. 
 
세탁기, 선풍기, 자전거,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 등 
조용희 청소기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빨아들인 용희는 아주 오랜만에 푹 잠을 잔다. 
 
요즘 어린이들의 삶도 어른 못지 않게 팍팍하다는^^
어른들을 향한 무언의 외침을 그림 속에 담아낸 것 같아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면서도 아이들의 세상을 깊이 들여다 보게 한다. 
 
그림과 짤막한 이야기가 곁들어진 김보라 작가의 통쾌한 상상력에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본 시간이었다. 
 
학원 아이들과 같이 다시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부드러운독재자 #조용희 #김보라그림책 #그림책추천 #창비그림책 #조용희청소기
#그림책스터디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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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 - 지성사로 보는 민주주의 혐오의 역사
김민철 지음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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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 
 
이 책을 통해 '민주주의'의 개념과
역사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들을 확실하게 깨우치게 된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기본 원리로
작동되고 있는 '민주주의' 란 개념과 민주의의 역사의 주역으로 평가
받았던 사상가들이 사실은 얼마나
철저하게 민주주의를 배척했는지를 알게 되면서 그동안의 무지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도 가져본다.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인 통념으로 사용되어 온 '민주주의' 라는 개념을 지식과 역사를 다루는 학문 분야인 지성사 연구의 시각에서 철저하게
파헤치고 있다. 
 
'지성사' 는 인간의 지식, 인식 변화와 발전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간의 지적 역사를 추적하고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문화 사상과 지식
체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철학, 과학, 종교, 예술, 문학 등의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데 책의
저자인 김민철 교수님은 프랑스
혁명사와 유럽 지성사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학자다. 
 
책에서는 민주주의, 공화주의, 자연법, 인민주권, 자유국가, 대의제 등
민주주의와 관련이 있는 여러
생각들의 역사적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서구 지성사에서 민주주의는 거의 전적으로 배척되어왔다.
그리스 민주정기의 철학자들뿐
아니라 근대 국민 주권을 발명했다고 평가 받는 계몽주의 사상가들까지.
 
책에서 저자는 '민주주의'는 수천 년 동안 혐오와 경멸과 비난, 증오의
대상이었음을 밝혀내고 있다. 
 
이러한 명제 하에 
민주주의는 왜 공포와 혐오의
대상이었는지?
어떠한 계기로 민주주의가 인정받기 시작했는지? 를 풀어내고 있다. 
 
책을 통해 우리가 과거를 지배하던 생각들을 단죄하기 전에 그것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의
필요성을 논하고 있다.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 '민주'가
무엇인지? 
진정한 민주주의의 근본이
무엇인지? 
그러한 질문을 외면해 왔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 부터도
이러한 질문에 일목요연하게
선뜻 답변할 개념이 정립되어있지
않다. 
 
이 책은 민주주의가 좋은지 나쁜지, 옳은지 그른지를 따지기 보다는 
그것의 좋고 나쁨, 옳고 그름에 관한 사유의 역사를 펼쳐 보이고 있다. 
 
과거의 사람들이 주변 세계의 형상을 어떻게 그려냈는지,
그로부터 어떤 희망과 불안을 품었는지를 책을 통해 알아가며
현재의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현재의 삶을 더 신중하게 직조하게 된다. 
 
민주주의는 역사적으로 하나의 방향성이자 태도다.
사람들의 생활 문화와 정치적, 경제적 현실이 결합하는 장이다. 
 
플라톤은 진정한 현자로 보였던
본인의 스승 소크라테스를 죽인
아테네의 민주정을 용서하지 못했다. 
 
민주정이 과도하게 많은 자유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방종으로 흐른다고 판단했다. 
 
공화국의 흥망를 좌우하는 운명과
덕성의 여신 포루투나는  인간의
의지와 법으로 부터 독립되어
있으며, 자신의 뜻에 따라 인간사를 결정한다. 
 
인간은 포루투나의 힘 앞에
무기력한 존재다.  
 
공화주의자들은 포루투나가 여신이기 때문에 남성적인 의미의 덕성을 갖춘 자에게 매력을 느껴서 운명을 남성들에게 더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해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덕성이 있는 자가 정치를 해야 하고 덕성은 애초에 남성다움이라는
의미를 포함했다.
 
그러한 이유로 여성은 통치 집단에 속할 수 없었으며, 참정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근대 민주주의는 역사적으로 루소의 사회계약 관념에 의해 수립되었다고 보았으나, 그는 민주정을 세우고
유지하는 일은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역사의 혁명가들은 전쟁을 수행하는 중임에도 장군들을 엄격하게
통제했다.
군사 정권은 신정 다음으로 가장
끔찍한 정부 형태로 보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개념이 왜 환영받지
못했는지,고대 역사의 시점부터
진정한 민주주의가 태동되기
전까지의 다양한
사건을 통해 이해한다. 
 
왜 그들이 민주주의를
두려워했는지!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의문스러웠던 모든 질문이
책의 마지막 장을 닫는 지금 이 순간 풀리기 시작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고 영원한
것도 없다.
오히려 완벽하지 않고 영원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해도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부드러운독재자  #도서협찬 #창비 #누가민주주의를두려워하는가 #루소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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