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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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작가 손원평의 소설이 독자들을 몰입 시키게 하는

이유를 확인하게 한 책!


100만 부 베스트셀러 '아몬드'에 이어

이 책 '튜브'도 벌써 베스트셀러를 예고한다.


'죽으려고 해도 맘대로 놔두지 않는 게

인생이라면 삶은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을 바라는 걸까?'


이 책은 주인공 김성곤 안드레아가

삶에 좌절하고 모든 걸 체념하고

한강에 뛰어들려는

순간부터 시작한다.


그의 자살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현 시점으로 부터 371일전

그러니깐 대략 2년 전

죽음을 선택하기 위해

한강이라는 똑같은 장소에 왔으나

물이 너무 차가워 죽음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이 책 속의 결말까지

그는 죽지 않는다.


"실패로 점철된 인생에도 다시 떠오를 기회가 있을까?"


주인공 김성곤 안드레아는 중얼거린다.


이 책은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한 권의 책을 처방해 준다는

출판사의 프로젝트 서평단으로

시작했다.


책의 초반에는 다소 진부한

주인공의 실패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장편 소설이 그러하듯 반전이 있겠지? 하고

책을 몇 시간 째 잡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책에서 읽어내려고 하다

눈물이 쏟아지는 순간을 경험한다.


작가의 필력은 때로는 독자 내면의

감성을 자극하고

한동안 머리 속이 하얗게 되는

가슴 찡한 순간을 포착하게 한다.


세상을 포기하고 뛰어내리지 못한 강 앞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겪은 일들을

일지 형식으로 써 내려가며

자신이 변하고 싶은 희망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시간들~


죽을 수 없다면 살 수 있는 희망이라도

한 가닥 찾고자 하는 주인공의 일상

어차피 죽을 수 없다면

한 가지라도 목표를 세워서 제대로 해보자 하고 시작한

구부정한 등과 움츠러든 어깨를 바로 펴는 일!!


낡은 자전거로 하루를 연명하기 위해

시작한 배달 서비스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한

전직 직원이었던 진석과의 만남~


사장과 직원의 관계였던 둘은

지금은 배달 아르바이트 라는

똑같은 라이어의 삶을 살고 있는 현실


그리고 시작된 둘의 시간들

배달 라이어의 삶을 살면서

딸 아영이 다녔던 학원가 주변에서

매번 마주 하는 학원차 운전기사 '박실영'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에 대해 가지는 의문과 질문들.........


이 소설은 성공이 아닌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따뜻한 촛불처럼

인생은 실패의 순간에도

나름의 길을 내어주고 예상했던 것보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꽤나 의미 있는

지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준다.


그리고

성공인 아닌 뭔가가 바뀌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연대의 모임

지푸라기 프로젝트~


진석의 유튜브 계정에 우연히 출현하게 되면서

시작된 지푸라기 프로젝트는 많은 이들을

변화시켜나가고

익명의 연결된 도전과 응원의 매칭

프로그램은 유저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유저들과 매칭된 익명의 사람들의

응원의 소통으로 이어진다.


미션 도전자인 '지푸라기'

응원자인 '튜브'

그리고 법적 부부로 별거중인 아내 란희와

딸 아영의 진심어린 응원~


그러나 우리의 삶에서 계속 진행이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다.


우연한 사고로 세계 굴지의 미국인 사업자

글렌 굴드가 운영하는 세계적 기업

'노넷'과 계약을 하고 꿈 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행운이 사고처럼 다가와 누군가를 마취시키면

불행이 여기 내가 있다고 선언하며 닥쳐오듯

삶의 더 강도 높은 벽에서

주인공 역시 다시 골짜기 아래로 추락한다.


그리고 다시 찾은

한강

그러나 2년 전 보다

다리를 감싼 펜스가 더 높아졌다.

죽음을 향한 장벽 마저 높아진 현실

한강으로 뛰어들었고

그러나 그는 다시 병실에 눈을 뜬다.


그는 죽음을 포기했다.


삶에 대적하거나 포기하려는 대신에

삶과 동등한 입장에서 악수를 나누기로 했다.


'지금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이런 결심을 한 그의 얼굴에는

모든 것을 안아내는 지혜로운 영혼이

새겨져 있었다.


화요일 오전을 울게 했다가

지금은 차분한 마음으로 돌아오게 한 책이다.


가끔 삶에서 책 처방이 필요한 이유이다.


우리 모두의 삶을 응원한다.


#부드러운독재자 #베스트셀러 #아몬드

#손원평 #튜브 #인생 #동기부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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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소설 #아침독서 #새벽독서 #독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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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
임우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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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 
 
현대 사회는 절대적인 우주보다 분열된 신념과 
상충하는 이념들이 공존하는 사회다. 
 
미국의 인문 지리 학자 이-푸 투안의 멋진 말을
상기하며 이 책을 열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서양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전이지만
이것은 아주 사소한 개인적인 이유에서
출발했다. 
 
황금이 가득하다고 소문난 인도에 가고 싶었으나
유일한 길인 동쪽 항로를 오스만 제국이 점령한 
상태라서 할 수 없이 황금을 향해 실낱 같은 희망으로
서쪽 바다로 떠났으며 
그러다 우연히 미지의 땅에 도착했던 콜럼버스! 
 
이 책은 도시와 건축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도시 속 우리가 흘려보냈던
여러가지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보이지 않는 도시!!


일상의 공간 속 이야기와 
도시의 속성을 살펴보며 그 아래 어떤 모습이
숨겨져 있는지 찾아보는 시간은
콜럼버스가 아무도 없는 서쪽 바다로
황금을 찾아 떠나는 탐험가의 입장이 되어보는
시간이었다. 
 
각 챕터의 첫 장을 장식한 소제목과 연관된
짧은 글에서 작가의 놀라운 센스를 발견하며
연결되는 이야기에 몰입 되는 시간! 
 
한국의 집 구조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보며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가족이 개인화 되고 파편화 되는 과정을 인지하는
움직임! 
 
거실에 TV를 없애고 가족 독서실을 만들어
가족이 모여 앉아 책을 읽고 토론하고
나와 가족을 위해 더 좋은 생각을 하는
유연성을 우리는 왜 놓치고 있을까? 
 
유럽에는 그 도시를 대표하는 광장이 많은데
한국은 왜 그런 문화가 없을까? 
 
하나의 도시적 결과물인 광장이 
어떤 문화권에서는 생활 방식에 필요했고
어떤 문화권에서는 그렇게 필요하지 않았다는
생각의 차이! 
 
길처럼 머물지 못하고 하나의 여정처럼 지나쳐 가는
공간이 된 한국의 광장의 역할을 보면서 
 
역사의 아이러니 속에 '광장'의 모습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 또한 즐겁기만 했다. 
 
'집이 먼저냐? 길이 먼저냐?' 
 
상점 문을 나서면 철저한 공공의 도로가 되는 유럽과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지만 
자신의 가게 앞 도로를 어떤 법적 근거도 없는데
자신의 공간처럼 당연하게 생각하는
한국인의 생각은 어떤 연유에서 비롯되었는지? 
 
자신의 부와 권력을 드러내려고 시도했던
이탈리아 중서부 토스카나 지방의 작은 도시
산지미냐노에서 시작이 마천루의 기원! 
 
누가 공간 사용의 주도권을 가졌느냐?로 시작한
공간 속에서 주체와 객체가 된 사용자의 입장이
어떠한 현상을 낳았는지? 에 대한 생각들~ 
 
이 책 보이지 않는 도시는

피렌체 비엔날레 최고상을
최초로 2회 수상한 건축가인 임우진 작가의
인문학적 시선으로
도시의 숨겨진 측면들을 발견하기도 하고
사람이 먼저인 도시, 
함께 사는 공동의 가치로서의 한국의 모습, 
 
그리하여 
우리의 도시 아래 아직도 많은 가능성이 숨어있다는
여러가지 사례를 여행자가 되어 보여주고 이야기하고 있다. 
 
독자의 상상력에 따라 
어떻게 도시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던지면서 말이다.!!! 
 
공간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그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애써 바꾸지 않으면
우리의 불편함은 계속된다. 

 
콜럼버스의 모험이 아주 사소한 개인의 욕심에서
시작되었지만 
신대륙 발견이란 
역사상 위대한 도전으로 이어지지 않았는가 ! 
 
 
 
 
#도서협찬 #부드러운독재자 #보이지않는도시 #을유문화사 
#임우진 #건축 #인문 #인문학 #책스타그램
 #책 #도서 #서평 #독서모임 #도시 #광장 #집
#북스타그램 #독후감 #독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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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본스
애나 번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창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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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본스(No Bones) 
 
5월 말에 이 책의 앞 부분을 읽다가
바쁜 일정으로 내 가방 속에 잠들어 있다가
서울 출장을 다녀와서 휴일 하루 종일 읽었던 책이다. 
 
폭력의 잔혹성에 많이 불편했고
몇 번이나 책을 덮기를 반복했지만
책이 이끄는 중독성에 마침내
책의 마지막 장에 이르렀다. 
 
이 소설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에 걸쳐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에서
카톨릭교도들과 개신교도들이 충돌하며 
삶의 터전이 파괴되고 3,500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 만 명의 부상자와 실종자를 낳은 
현대사의 비극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의 주요 배경인 
'아도인'은 카톨릭 노동자들이 주로
살던 곳으로 소설의 작가 #애나번스 가
실제로 자란 동네이기도 하다. 
 
#밀크맨 으로 2018년 #부커상 을 수상하며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녀는 
이 소설에서도 자신이 자란
벨파스트의 마을 아도인을 배경으로
'어밀리아'라는 소녀와 이웃들의 일상을 
통해 북아일랜드 무장독립투쟁 시기를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여성 작가가 쓴 글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잔혹성이 글 전체를 지배하고 있어
불편한 부분도 없잖아 있었으나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것은
책 장을 넘길수록 이 책에 빠져드는
작가의 필력 때문이었고 
심각한 혐오와 편견이 만연한
현대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작가 애나 번스가 경험했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다. 
 
폭력이 만연한 사회에서 
보통 사람들의 삶과 정신이 어떻게 
피폐해져 가고 잔인해져 가는 가를 보면서
연민에 빠져 들어가는 나를 발견한다. 
 
종교와 신념이 다르다는 것이
'적'이 되었던 시대~ 
 
억압과 감시와 폭력이 일상이 된 동네에서
주인공인 힘 없는 소녀 어밀리아~ 
 
그리고 병자들과 성소수자들,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 
 
폭력이 사회를 지배하고
죽음이 일상인 아도인에서
정상인으로 살아가기는 힘들다. 
 
암울하고 폭압적인 사회에서 
여성들은 성적 폭력에 노출되고
친족 강간으로 아기를 출산하고
여성의 신체에 대한 자기 결정권은
나약한 의지가 된다. 
 
주인공 어밀리아의 거식증은 
여성의 신체를 함부로 침해하는 폭력 속에서 
자신의 몸이 없어지기를 바라며
자기 몸과 벌이는 전쟁일지도 모른다. 
 
평범한 소녀에서 섭식 장애와 알코올 중독으로
그리고 조현병으로~ 
 
일상이 사투가 된 혐오와 폭력의 세계 속에서
평범한 이웃들이 살아가는 평범하지 않은 일상. 
 
제정신으로 버텨내기 힘든 폭력의 국면들과
진창의 나날들! 
 
한 줄기의 평화도 없는 그 시대를 살아온
비극의 역사 
 
이렇게 불편한 이야기를
작가 애나 번스는 
어떻게  독자들을 이 책에
빠져들게 하고 독자 스스로가 
그 잔혹한 현실에 머무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지
그녀의 천재성에 책을 읽고 나니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충격과 비극의 나날들이
어느 순간 당연한 것으로 다가오며
사람들의 생각을 황폐하게 만든다. 
 
과연 그 속에서 온전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가능할까? 
 
인간의 역사 속에 그런 비극이 
얼마나 많았을까? 
 
생존의 기본 권리가 새삼 감사한 하루다. 
 
책을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배운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비극적 역사
그들에게 'trouble'은 
특별한 의미로 남아있다.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전쟁의 역사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장애가 있다. 
 
지구상에 전쟁의 역사는 하루빨리 종식되어야 한다. 
 
#부드러운독재자 #부커상 #애나번스 #노본스 #전쟁
#여성서사 #독서 #도서협찬 #사전서평 #서평단 
#장편소설 #밀크맨 #독서모임 #독후감 #독서일기 
#감상문 #감상 #책 #도서 #책추천 #소설 #글쓰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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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길남, 연결의 탄생 -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 전길남 이야기
구본권 지음 / 김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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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길남, 연결의 탄생! 
 
위대한 분의 일대기와 마주한 시간이었다.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 전길남 교수님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다. 
 
인터넷이 한 시간만 마비되어도
우리의 일상이 정지되는
요즘 세상을 살면서
우리나라 인터넷의 개척자를
알고 있는 사람은 과연 몇 이나 될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 나서 해 보았다. 
 
나 역시 우리나라 인터넷의 개척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지도 읺았고
#전길남 교수님에 대한 존함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누군가의 노력이 미래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결과를 가져옴을 볼 때
학자의 영역은 가히 존경의 대상이다. 
 
하물며 우리나라가 미국 다음으로
세계 두 번째 인터넷 구축 국가라니 
 
내가 너무 몰랐던 것일까?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것일까? 
 
전길남 박사님은 
한국에서 기적과도 같았던 세계 두 번째
인터넷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신 분으로
아시아 인터넷의 아버지로 통한다.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2세로 태어났으나
고등학교 시절 본인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서
미국 유학을 통해 시스템 공학 분야로
학위를 받으시고
나사에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바이킹 계획과 보이저 계획에 참여하면서
한 분야에 대한 연구란 것은
20년, 30년 전부터 준비와 연구에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시게 되었다. 
 
한국에 들어가서 카이스트 교수로  24년을 재직하며
한국 it분야의 거물들을 길러내셨고
실로 놀라운 연구 결과를 이루어내셨다. 
 
우리 주위의 많은 편리함에 대해
사용을 하면서도 
그 편리함을 구축한 연구원들에 대한
생각에 개념이 없는 나를 포함한 현대인들~ 
 
이 책은 인문학자이자 it 전문 저널리스트인 구본권 저자가
전길남 박사와의 7년간의 인터뷰 작업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것이다. 
 
소중한 기록이고 
어쩌면 우리가 지나치고 모르고 지나갔을
우리나라 it역사에 관한 기록이다. 
 
도달할 수 없어 보이는 문제에 대해 
가능한 최고의 수준까지 탐구해서
어떠한 방법이 가능한가를 찾아서
과제로 설정하고 도전과 실행에
나서는 것이 전길남 박사님의 생각이고
그가 실천해온 시스템 엔지니어링이다. 
 
정신적으로 힘든 고비가 있을 때 마다
높은 산을 오르며
육체적으로 극한의 순간 속에서
현재의 난제를 풀어나갔던 지혜를 보면서
나보다 앞서 살아가신 인생의 선배로서
책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는다. 
 
세상에서 가능한 모든 것에 도전하며
잠자는 동안의 무의식을 활용할 정도로
전력을 쏟고 몰입해서 이루어낸
과업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세계  it강국의 자부심 속에
초고속 인터넷을 경험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인터넷 개발 보급의 허브인
정철, 허진호, 김정주, 송재경 등
걸출한 IT인사들을
벤처의 산실로 안내하고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 50여국에
인터넷 구축과 운영을 자문하고
지원했던~ 
 
한편으로는 1980년 한국 알프스 원정대
등반 대장으로 세계 최고 난이도의
마터호른 북벽 등정에 성공하는
전문 산악인으로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으셨던~~ 
 
사물 인터넷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순간
인간은 AI의 통제를 받을 수 있는
가까운 미래의 일을 걱정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일상과 주변을 단순화하고
극한의 고통을 감수하면서
수행하는 것이 구도자의 삶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전길남 박사님의 일생은
바쁜 일상 속 늦은 밤
이른 새벽 이 책을 놓지 못한
이유다. 
 
난해한 IT용어들이 많았던 책이지만
어느 소설책 보다 흥미롭게 읽었던 것은
인간 승리로
한국을
나아가서는 세계를 위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인류애가 담긴
한 분의 삶과 마주한 시간이었기에
더 소중했다.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전길남 박사님의 일대기와 마주하며
인간의 한계? 라는 명제 앞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를 최선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할 뿐 
 
#부드러운독재자 #전길남 #전길남연결의탄생 
#서평 #한국 #구본권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인터넷 #인터넷40주년 #카이스트 #책 #독서 
#독서모임 #독서일기 #독후감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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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 보여도 슬픔을 삼키는 사람이라
조종하 지음 / 이상공작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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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 보여도 슬픔을 삼키는 사람이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작가님으로 부터

책 선물을 받았다.


시 쓰는 배우 조종하 작가님~


2주 동안 꽉 짜여진 외부 강의 일정

틈틈이

가방 속에서 넣고 다니면서

읽었던 책~


시를 쓰시는 분의 에세이라

책의 중간중간 남다른 감성이

보이는 글귀들이 내 시선을 멈추게 한다.


첫 시집을 내시고

첫 에세이를 내게된 배경을 보니

작가님은 '' 이라는 표현으로 글에서

얘길 했지만

어린시절 부터 꾸준히 비밀일기?

쓰시고 다독하고 영화와 음악을 즐겼던

밑거름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이 저마다의 익숙함을 안고 살아간다"


"사랑을 찾는 어미새와 아기 새들 그 사이에 끼지 못하는 더 슬픈 생각들......."


"내 마음 속 슬픔의 양을 더 많이 확인........"


관계를 맺는 것에 지친 현대인의 표방! 이란

관태기!!!!

많이 공감했던 글이다.


인간 관계의 다이어트가 정말 나에게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연극영화과를 나와 배우로서의 삶을 꿈꾸엇던


작가님의 만만치 않았던 삶이 엿보이기도 하고

일상의 누구나가 건너가는 시간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책을 읽는 내내

잠시 멈추고 나의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저마다의 후회의 시간은 비숫함으로 다가오나 보다

작가님의 유다의 시간을 읽으며

나의 할머니를 생각했다.


우리의 가슴 한켠에 담고 있는 할머니와의 추억은

한때는 쓰라린 슬픔이고 미안함이다.


나 또한 그러하고

후회를 하는 시간에는

이미 이 세상에서는 만날수 없는 존재가 되셨다.


글을 읽으며 잠시 가슴 한켠이 아려왔다.


작가는 독자들의 마음에 공감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켰다면

성공한 작가가 아닐까?


미사여구가 많지 않은 솔직한 이야기들이

일상에서 지친 잠깐의 자투리 시간을

보상해주는 느낌이었다.


늦은 밤

이른 새벽

강의 전의 쉬는 시간~

1주일 동안 함께 했던 책이다.


상대의 마음에 기록되는 소통의 과정도 생각을 해보고

진짜 여유란!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

불편함이 없는 것이란 구절도 곱씹어보며

삶은 ''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을 한다.


"하나의 시를 읽어간다는 것은


하나의 삶을 읽어간다는 것


나도 모르게 타인의 삶을 내 삶에 대입할 때

설레던 마음과 시가 끝나갈때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


인연을 위한 노력이 설령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또 다른 인연을 향한다는 말에

위안을 받으며

이 책의 마지막 장까지 왔다.


작가는 말한다.


책이 자신에게서 떠나

새로운 생명의 형태로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우리의 삶이 그렇다.


기쁘고 힘들었던 모든 순간도

새로운 삶을 맞이하기 위한 과정이었고

우리는 또 세상에서 매번

새로움과 맞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삶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그 삶의 길에서 만나는

좋은 책 한 권은

지혜의 눈을 길러주고

넓은 시야의 지평을 열어준다.


즐거워 보여도 슬픔을 삼키는 사람이라

제목에서 느꼈던 슬픔의 그림자보다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글귀들이

독자의 마음에 공감을 주는 책이라

더 좋았다,


일상의 가까운 이들의 이야기 같아

편하게 읽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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