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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라이프·디자인
기디언 슈워츠 지음, 이현준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2월
평점 :
오디오 ∙ 라이프 ∙ 디자인~
음악을 전공한 나에게 '오디오'의 상징성은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음악적 소리를 녹음하고 음질들을
최고의 소리로 재생하는 오디오~
왜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장인들이 만든 오디오에 매료될까?
풍월당의 루악R7의 소리에 매료되었다가
오디오 순례에서 만난
매킨토시MA12000의 소리에 입이 뜨아~~~
하고 벌어지던 순간~
오디오가 가지는 매력은
이렇게 무한대로 열려있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오디오를 발명한 에디슨부터
하이엔드 오디오 시대를 개막한 마크 레빈슨까지~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의 오디오 기술을 탄생시킨
혁신가들의 hommage와 마주할 수 있다.
"내 발명품 중 가장 위대한 물건이
무엇이냐고요?
나는 나의 포노그래프를
가장 사랑합니다."
에디슨에게 '음'을 보존하는 방법을 찾는 일은
평생의 목표였다.
"음악은 인간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은 내게 벅찬 만족감을 줍니다........."
이렇듯
오디오는 인류의 음악 라이브러리를 보존하고
예술가의 음악적 의도를
충실하게 재현하며,
연주되는 악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소름 끼치는 감동적 사운드로
음악애호가들을 '음'의 세계로
초대한다.
책의 저자 #기디언_슈워츠 는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했지만
오디오 시스템을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2010년 #Audioarts 를 설립해
하이엔드 오디오를 소개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 책은 한편으론
낯선 용어들과 전문적 개념으로
난해함이 있지만
책을 읽어 나가면서 오디오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이 한 권의 책에
점점 매료되어버릴 수밖에 없다.
1877년 에디슨의 포노그래프의 발명부터
2022년 까지 145년간의 오디오 역사를 기록한
한 권의 문서와도 같은 책
그동안 오디오는 145년의 역사 속에서
열정적인 장인들 손에 혁신되며
현재의 음악 소비문화를 완성해 왔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수록된
오디오 관련 제품들과
빼어난 디자인의 #턴테이블
#앰프 #스피커 #카트리지 사진들은
책을 읽는 내내 내 눈을 호강하게 한다.
1960년대 솔리드 스테이트의 출현으로
오디오 세계의 편의성을 시작으로,
에디슨의 포노그래피를 개량해
음반 배급의 기초를 완성한
에밀 베를리너,
마크 레빈슨의 하이앤드 오디오의 재현,
B&W의 탁월한 음질,
에디터 홀트에 의한
CD플레이어의 잠재력~
혁신가들과 함께 음질 개선에 나섰던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 등
오디오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꼼꼼하게 기록된 한 권의 책
음악적 존엄성과 연결되는 고유한 가치!
예술가의 음악적 의도를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은
오직 오디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오디오 애호가라면 필수적 소장가치가 있는 책!
2월의 절반을 읽어내려가며
나에게 오디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채우주기에
충분했던 책~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시간
풍월당의 루악R7에서 흘러나오던
브람스의 교향곡 1번 2악장이
다시금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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