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력 - 자주 말문이 막히는 당신에게
이도영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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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단할 때 나는 책을 읽는다.

책을 읽고 있으면 고단했던 마음이 스르르 눈처럼 녹아내리며

다시 일상으로 갈 수 있는 에너지가 충전된다.

 

 

2월의 바쁜 스케줄 속에 몰입해서 읽은 책이다.

이도영 작가님의 '언어력'이란 책인데, 언어의 표현이 가져다

주는 결과와 반응에 대해 정말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딱딱할 수 있는 책을 이렇게 재미있게 독자에게 전달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새삼 글쓰는 이의 사명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은

순간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언어의 어마무시한 ''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지금까지 일상해서 간과했던 많은 언어의 사용에 얼마나 많은

 헛점이 있었나를 새삼 반성하게 한다.

국어를 잘한다 !!

 

이는 곧 '언어'에 대한 고민으로 부터 시작되었다는 작가의

초입부를 거치며~

'언어 능력''언어 수행'의 상호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또한, 이러한 범주속에 내포된 언어 사용을 개인 활동과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타인지향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그 결과가 가져다 주는 엄청난 파급 효과와도 마주하게 된다

언어 없이 사고를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언어로 하는 특정 행위(언행)에 있어 언행적 목적과 관계적

목적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자의로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언행적 목적은 달성 했지만 관계적 목적에는 얼마나 많이

서툴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언어사용에 있어서도 얼마나 신중해야하는지를 일깨워 준다.

일상생활에서는 음성 언어 모드로, 공적인 상황이나 학문에

정진할 때는 문자 언어 모드로 전환해 분석적 사고를

불러내면서 우리의 언어력을 증진 시켜야 한다.

언어를 통한 좋은 비유는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혀주며

우리의 앎과 경험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언어 사용의 표현을 통해 남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게도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관점을 지지하느냐가 아니라 여러 관점을

두루 살피며 나의 관점을 수정 보완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특정한 맥락 속에서 언어가 우리의 생각을 왜곡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언어 사용의 성립 조건이나 상황 및 특정

표현이 어떤 조건에서 그 의미가 정당화되는지도 잘 따져

보아야한다.

언어력은 생각의 확장, 개념의 확장을 가져다 준다.

무엇이든 제대로 알고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으며 ~

고단한 마음을 다스리고져 읽은 책인데 생각의 확장을

가져다 준다.

언어의 힘 !

세상에 이 ''을 앞서가는 무엇이 있을까? 하고 잠시

생각해 본다.

융합, 창의 ! 언어에도 이런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을 살리고, 죽이고 언어에는 그러한 만큼의 힘이

있다는 것도~

글쓰기에 대한 기본법을 새롭게 세팅한다.

세상의 프레임을 깨고 나가는 방식을 알려준 책이다.

중국 송나라 문인 구양수가 말한

三多 , 다독(多讀),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

중요성을 일깨워 준 책이다.

옛 성인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것을 새삼 가슴에

새긴 날이다.

언어 재료의 절묘한 결합으로 멋진 표현을 할 수 있는

나의 문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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