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열화요수 08 [BL] 열화요수 8
Priest / 서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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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신이 미치광이 비춘셩의 제문에 응했느냐고?

언제 제 깃털을 도둑맞았는지도 모르는, 자칭 털이 빠진 적이 없다는 몹쓸 놈이 있으니까. 그 고얀 깃털이 자신을 적연에서 깨웠다. 그는 흐리멍덩한 상태로 스스로가 누군지도 떠올리지 못했는데, 아닌 게 아니라 누군가의 새 냄새에 낚여 관에서 나왔던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아언 한마디도 못하는 비춘셩이 뭐라고 중얼대는지 잘도 알아들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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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열화요수 08 [BL] 열화요수 8
Priest / 서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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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한쪽 발로 새하얀 산호초 위에 내려선 쉬엔지가 손가락으로 선홍빛 입가를 훔쳤다. 종족 문양과 날개가 서로 꼭 같은 화염의 색으로 번쩍였다. 눈이 부시도록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만약 그를 하늘로 날릴 캐넌포가 있다면, 지금 바로 금오*를 밀어내고 대신 태양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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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열화요수 08 [BL] 열화요수 8
Priest / 서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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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하늘과 땅이 보이지 않았고 해와 달, 별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광원을 찾을 수 없었고 사람이건 물건이건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서 있자니 과거는 빛이 바랜 듯하고 미래는 안개 속에서 꽃을 보는 것처럼 희미했다. 오직 이 찰나만이 이토록 명료하여, 시간은 흐른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그저 망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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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열화요수 07 [BL] 열화요수 7
Priest / 서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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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엔지는 멍하니 생각에 빠졌다. 영인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누구누구 씨가 그에게 응답해 준다면 자신도 아마 그 자리에서 주화입마에 빠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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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열화요수 07 [BL] 열화요수 7
Priest / 서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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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검령은 잊은 게 아니라, 열반술의 힘으로 전생을 봉인했던 것이다. 아름다운 꿈은 적연이 동요할 때마다 산산이 깨졌고, 꿈에서 깨어난 뒤 분골쇄신하기를 30여 차례나 거듭했다. 3천 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되풀이한 것이다.

이게 대체 무슨 나날이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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