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호쾌한데, 이 무슨 발번역이란 말인가. 헛웃음이 나와서 기록해둔다.
지찬은 단 한번도 자신의 출신에 대해 부정을 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힘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고고함을 표현할 생각도 없었다. 그렇게 자신의 출신과 힘을 부정하면서 조정과 백성에게 공헌을 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이쯤 되면, 장르는 개그다!정말이지, 시대물이 하도 없어서, 죄다 읽어버려서 읽고 있는 것뿐이다…
‘받아들일 수 없는 호의는, 악의보다도 대처하기 힘들구나.’
아 진짜, 천산다객 개그 ㅋㅋㅋ
교교, 향기가 나는 듯한 아명과 사경행의 눈부신 미모가 합쳐져 대단히 매혹적이었다. 심묘가 평범한 여자였다면 현혹당해 갈피를 잡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심묘도 온몸이 뜨거워졌다. 그러나 동시에 사경행이 남색가들이 찾는 청루에서 생활을 한다면 떼돈을 벌고 명성을 천하에 떨칠 거라는 엉뚱한 상상을 했다.
ㅋㅋㅋㅋㅋ 심각한 국면에 개그는 적절하지. 그렇긴 한데, 번역이 너무 별로라 밑줄긋기 할 게 없다.
그녀는 사경행이 민감하고 솜씨가 좋으니 장래 신출귀몰한 도둑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