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N.H 클라인바움 지음, 한은주 옮김 / 서교출판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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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면 굳이 소설로 낼 필요 없잖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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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는 그의 말을 새겨듣지 않았다. 그의 궤변을 적당히 걸러서 듣고는 자신이 꽃이나 봄바람이 되는 듯한 감각을 느껴 보고 싶었다. - P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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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은 보지 마."
사윤이 주비의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
"사람은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어. 그러니 산자를 봐." - P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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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1
Priest 지음 / 디앤씨북스(D&CBooks)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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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쯤 전 시작한 1권을 이제 마침. 왠일인고 생각해 보니. 프리스트 특유의 비웃음, 깐족, 조롱 같은 게 있는데, 번역이 평범해 그런 게 싹 없어지고 영 지루했던 것. 그래도 성과는 있네. 이 작가는 중국 웹소설 작가들의 클리셰 욕들을 전혀 쓰지 않으며, 욕 창작 배틀이 있다면 단연 으뜸일 것이라는 깨달음을 새삼 얻었다는 점?! <열화요수>를 읽으시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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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뒤에 붙은 ‘허허‘는 또 얼마나 옹졸하기 그지없는지. ‘친구‘라는 단어가 그의 입에서 나왔다는 건 ‘ㅊ‘부터 ‘ㅜ‘까지를 더럽힌 것이자, 글자를 창제한 사람에 대한 모독이었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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