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네가 어른이 되어 길을 걷다가 만나는 꽃도, 불어오는 바람도, 연못의 비단잉어도, 마당의 새도 다 두낭일 수 있어. 어쩌면 이번 생에도 다시 똑같은 모습의 인간으로 태어날지도 모르지. 길 가다 마주치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