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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너도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ㅣ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3
예영 지음, 지문 그림,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18년 7월
평점 :

목화, 이름은 들어 봤니?
이름만 알고 있었지 보지도 만져보지도 못해 생김새 자체도 잘 몰랐던 목화..
미안해 목화야~~~
인간은 먹는 것, 자는 것만큼 ‘입는 것이’ 중요하단 사실은 안 비밀~!!
현대사회에서는 입는 것이 다른 어떤 것들보다 점점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 실정.
이제 우리도 한번쯤은 “내가 입은 옷은 어디에서 왔을까?”를 생각해 봄직하다.


그렇다면 먼저 목화에 대해 알아봐야겠지!!
“목화,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어서 나한테 온 걸까?”
‘목화’ 나무에서 핀 꽃?

옛날 옛적 유럽 사람들은
‘인도에는 양털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가 있다“ 생각했다니
그 상상력에 감탄할 뻔했다~^^.
한번도 목화를 본적이 없으니
그저 떠도는 소문으로만 판단해서 그렇게 생각한 거란다.
재미있는 상상을 같이 떠올려보는 재미가 있긴 하다.
실제로 목화에 피는 솜꽃은 사실은 꽃이 아니라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다.


솜꽃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실제는 씨방이 자란 것,
씨앗을 품고 있다가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팡! 팡! ~~
팝콘이 터지듯 열매 밖으로 터져 나온다.
이 때 나온 하얀 솜뭉치가 바로 꽃처럼 보여서 솜꽃이 핀다고 한단다.
솜꽃을 피우는 열매를 ‘다래’라고 하는데
다래가 솜꽃을 틔우기 전에는 먹을 수도 있단다.
꽤 달콤한 맛이 나서 옛날 어려웠던 시절에는
‘서리’ 품목으로 인기가 좋았다고 하니
그 맛이 갑자기 궁금해진다.
목화로 만든 면직물의 역사가 무려 5천년에 이른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최근 합성 섬유의 등장으로 면직물의 이용이 확연하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 섬유 소비량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니 대견스럽기까지 한 목화다.
면직물로 만든 옷들은 촉감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높고
땀 흡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에 튼튼하기까지 하니
다른 천연섬유인 모직물, 견직물, 마직물 등에 비해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이유가 된다.
또한, 다양한 색으로 염색까지 잘 된다니 예쁨 받는 이유가 또 있었구나~^^
Where are you from??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장점을 가진 목화의 생산과 이용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세계4대 문명 중 하나인 인더스문명이 탄생한 ‘인더스 강’이 바로 목화의 발상지라니
문명의 발달과도 분명 깊은 관련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기온과 습도가 높고 물이 충분해야하는 생육조건 때문에
목화는 키우기 아주 까다로운 작물이라는 사실도 새삼 새롭게 알게 된 점이다.
인더스계곡은 이 필요충분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환경 덕분에 목화가 널리 재배된 지역이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면 지구상에 식물이 생겨난 그 오래전에 자연스럽게 싹을 틔워 자랐을 거라고 하니 인간이 키우는 작물 중에 최고령이 아닐까? 어험~~어험~~~
생각을 더더더
_ 목화가 옷으로 어떻게 변신할까?
- 산업 혁명, 왜 혁명이라고 부를까?
- 가난한 나라의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공정 무역
- 옷으로 말할 수 있다고?
- 옷을 좀 더 오래 입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 코너는 이 책의 ‘별미’라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닌 부분이다.
간략한 설명에 알찬그림으로 조화로운 구성,
한눈에 주제를 꿰뚫을 수 있도록 만든 최고의 코너!!
책읽기를 싫어하는 독자라도 이 코너 만 자세히 눈여겨봐도
책 내용의 8할은 소화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알찬 코너 이다.





또한 ‘참고문헌 및 자료’를 기록해 놓아
이 책의 요소요소에 쌓인 지식들의 소재를 알 수 있으며
만약 궁금증이 생긴다면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친절한 코너.
한 편의 논문처럼 구성된 참고문헌 있어 반가웠던 부분이다.

지구상에 나타난 세월에 비하면
목화가 전 세계로 진출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단다.
고대 마케도니아 알렉산드르 대왕에 의해
눈에 띄였고 해외로 진출하게 된다.
예민한 성격(?)을 가진 목화는
유럽에서는 자라지 못했을 거라고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인도산 면직물이 상품이 되어 그리스로마로 수출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대량이동은 아니었고 이로부터 한참이 지난 후
향신료무역에 뛰어든 영국 상인들로 인해 본격적으로 영국 땅에 수입이 된다.
육로로 간간히 들어오던 것이 인도항로를 통해 대량수입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사회의 의생활에 변화를 가져온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의문에 꼬리를 물게 볼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은 ‘목화씨는~~문익점~!!’ 밖에 모르니까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여온 걸까?
그런데 이 보다 800년이나 앞선 시기의 면직물이 있었다는
증거가 되는 문서가 발견되었다고 하니
새삼 놀라움과 함께 호기심이 발동한다.
아쉽게도 한반도의 온대기후 탓에 목화가 제대로 많이 재배되지는 않아 보이지만
분명 옛 문헌에 따르면 삼국시대 때부터 ‘백첩포’라고 불리는
면직물의 한 종류가 있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란다.
또한 ‘문익점의 붓뚜껑’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고
당당하게 주머니에 10알 정도를 넣고 들어왔다고 하는 사실도
덧붙여 알고 지나가자.

1600년대 후반 태풍보다 더 강력하게 휘몰아친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인도산 목화에 의한 ‘의류혁명’이다.
목화로 만든 면직물은 영국 사람들의 겉모습을 홀딱 바꿔놓았을 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 까지 변화를 몰고 왔다.
그동안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던 모직물 관련 가게는 울고,
면직물은 대대적인 유행을 이끌게 된다.
예상치 못한 너무나 큰 사회적 파장이라서
보다 못한 영국정부에서 나서기도 했지만
면직물의 인기를 꺾을 수는 없었다.

인도산 수입 면직물에 의존하지만은 않고
영국에서는 속속 더 나은 새로운 방적기들을 발명하기에 이른다.
이런 기계의 발명으로 영국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생산되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면직물 때문에
교통수단의 발명이 뒤따르는 일이 생겨난 것이다.
스티븐슨의 증기기관차, 풀턴의 증기선의 발명에 이어
철도, 다리, 운하, 도로 등이 생기고
사회, 경제 전 분야가 놀랄만한 성장을 하기에 이른다.

이 변화를 이끈 사건을 ‘산업혁명’이라고 일컫고
그 중심에는 부드럽고 따뜻한 작은 솜꽃인 ‘목화’가 있었다.
산업혁명의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공장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더 힘들어졌다.
하루17~18시간의 노동에 대한 댓가는
고작 하루 2끼 정도를 해결할 정도였으니까.
남성 노동자이외에도 여성과 아동들도 굶주리지 않으려면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임금이 터무니없이 적더라도
노동현장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다.
잇단 사고와 비위생적인 공장 환경은
어린 노동자들의 평균수명을 15~17세로 단축시키는데 원인을 제공한다.
뿐 만 아니라 이전보다 풍요로워진 삶의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그 만큼 따라다니는 법!
도시로, 도시로 일자리를 차자온 사람들로
거주할 집과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했고
수도나 오물처리 시설이 없어 비위생적인 상태 때문에
온갖 전염병이 들끓어 생명을 위협했다.
공장굴뚝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화학약품 가득한 폐수가 흘러들어온 하천오염 또한 심각해
사람들이 이용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던 시기,
영국은 인도를 서서히 지배해 들어간다.
영국 뿐 만 아니라 네덜란드, 프랑스 또한 인도를 지배하려고 욕심내기 시작한다.
이들 강대국들의 전쟁은 인도 주요 목화생산지인 벵골지역에서 발발되고
결국에는 영국의 승리로 인도는 차츰차츰 영국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도를 손안에 넣은 영국은
인도의 전통 방적기를 부수며 면직물 짜는 것까지 못하게 막기까지 한다.
몰래 천을 짜다 들킨 인도기술자에게는 말도 안 되는 무시무시한 형벌을 내렸다니
이 보다 더 끔찍한 이야기는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인도의 가장 중요한 전통 산업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자
민족운동가 마하트마 간디가 나서게 된다.

직접 물레를 돌려 실을 뽑고 옷감을 짜고
“인도인들은 인도인이 만든 면직물만 사자”는
국산품 장려 운동(스와데시)을 펼치기도 했어.
그러나 안타깝게도 빠른 속도로 발달하는 기계 앞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며
세계 1위 면직물 생산국의 명성을 고스란히 영국에게 넘기게 된다.
영국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눈을 돌린 이유는
인도산 목화솜으로만 영국에서 필요한 면직물량을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했을 그 당시
아메리카에서는 야생목화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북아메리카의 남부지역의 넓은 평야는
거대한 농장을 운영하기에 안성맞춤이었지.
그럼, 그 많은 목화를 누가 재배했을까?
물어보나마나 아메리카 원주민이었지만
유럽 사람들이 몰고 온 전염병으로
수많은 원주민들이 죽게 되면서 큰 문제에 부딪치지.


그 해결책으로 인도 흑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려오게 된 거야.
그 수가 18세기에만 6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니
당시 아메리카대륙으로 끌려간 흑인의 수가
상상 그 이상이 될 거란 건 쉽게 추측할 수 있지.
이렇게 끌려온 흑인들은 아
메리카 대륙에 있는 농장으로 보내져
백인들의 노예로 살게 되는 역사적인 비극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미국전체가 노예제도를 인정한 것은 아니었다.
노예제도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는 미국 북부와
목화농장을 지키기 위해 노예제도가 꼭 필요했던 남부사람들은
결국 ‘남북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링컨의 결정적인 ‘노예제도 폐지 선언’으로
기선을 잡았던 전쟁에서 남부군은 전투력을 잃게 되고
북부군의 승리로 전쟁은 끝나게 된다.
5년간의 남북전쟁으로 60여 만 명의 병사가 희생되고
엄청난 전쟁 비용이 쓰였다는 사실은 안 비밀~~!!
노예제도가 사라진지 10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그 옛날 노예와 비슷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나요?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최대 목화 생산국 중 하나로
우리나라 지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재배한 목화솜으로 만든다.
그런데 문제는 공부를 해야 할 학생들이
목화 수확철 만 되면 교실이 아닌 목화밭으로 내몰린다는 사실이야.
지금은 국제인권단체의 비난여론으로
아동 강제 노동을 법으로 금지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해서 몰래 아이들이 동원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커져만 가고
우리가 입고 쓰는 목화제품에
이들의 고통과 눈물이 스며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낀다.
지구촌 모두가 바르게, 잘 살기 위한 행동실천에
모든 사람들의 동참이 그 어떤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태어나 처음 입는 옷부터 생활용품까지
수 많은 물품들이 면직물로 만든다.
도대체 왜 면직물이 이토록 다양하게 쓰이는 이유는 뭘까?

그건 바로 면직물이 질감이나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이란다.
실의 굵기에 따라, 실을 어떤 방향으로 엮어 짜느냐에 따라
개성이 전혀 다른 천을 짤 수 있거든.
또한, 목화솜에서 기다란 실을 뽑고 남은 자잘한 솜털,
솜털에서 뺀 씨앗,
목화 줄기나 잎도 쓰임새가 있다는 사실 기억해야한다.
자잘한 솜털은 폭발물을 만들 때 사용하고,
씨앗에서 나온 기름(면실유)으로 마가린, 비누도 만든다. 와우~~!!
버릴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면직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데는
인도의 염색 기술 한몫 했다고 한다.
목화솜이 하얗다보니 다양한 색을 물들이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어
염색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었겠지...짐작해본다.
인도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감히 엄두도 못낼 만큼 뛰어난 염색기술로
다채로운 색의 면직물을 생산해냈다니 놀랄만하다.
가장 영향력 있는 목화의 변신은 바로 바로 ‘청바지’가 아닐까?

청바지 이야기를 할 때 빠트려서는 안될 사람, ‘리바이’씨.
1848년 미국서부에서 호황을 이루었던 금광개발,
몰려든 사람들에게 ‘구멍이 안 나면서 질긴 작업복’이 필요했는데
이 불만에 귀 기울였던 사람이 ‘리바이’씨다.
우연히 주문취소로 인해 창고에 쌓여있던 천막으로 작업복을 만들었고
그 결과 작업복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게 되면서
‘리바이스’청바지가 탄생하게 되었다.
아참, 리바이씨가 처음 만든 청바지의 색깔은
초기에는 ‘갈색’이였다는 사실~~~!!
재미난 이야기다.
목화솜 1kg을 얻는데 만 2만 배나 되는 물 2만liter 가 필요하다고 하니....
‘물 먹는 목화’라는 별명을 붙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로 우즈베키스탄 옆에 있던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가
50년 전에 비해 면적이 무려 90%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아랄해’로 흐르던 강물을 목화농장에서 다 써 버린 결과로 말라 버린 거다.
이를 두고 유엔에서 ‘20세기 최고의 재난’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니
‘아랄해’ 강 주변 어부들의 삶의 타격의 규모는 말하지 않아도 알만하다.

또한, 목화솜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상상 못 할 만큼 물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특히, 면을 가공하거나 염색할 때 물이 엄청나게 필요하다.
예를 들면 청바지 한 벌을 완성하기까지
무려 9천 리터 물이 사용된다고 하니
그 양은 일반적인 가정의 욕조 5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란다.
목화가 마치 ‘물먹는 괴물’처럼 보이면서도
어떻게 하면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목화가 물만 많이 먹는게 아니라
농약과 살충제 또한 엄청난 양을 먹는다는 사실, 아시나요?


병균이나 벌레의 피해를 줄이려면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은
구차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농약 범벅 목화솜으로 티셔츠를 만들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인간들의 몫이 아닐까? 무서워지기도 한다.
목화밭에 뿌려진 농약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
강물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2차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며
최종적으로는 먹이 사슬의 최고층에 있는 우리 인간들에게
피해가 돌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우려되므로
그 해결책은 머리 맞대고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그럼, 목화의 생산은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란 말일까??
그렇다면 정말 대안이나 해결방법은 없을까??
의외로 답을 간단하게 제시한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목화를 재배하는 방법,
즉 목화를 재재하면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거나
아주 최소한의 양만 쓰는 방법과
같은 땅에 여러 농작물을 번갈아 심고
동물의 배설물이나 식물의 잎과 줄기 등을 썩힌 비료를 사용하는
‘유기농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유기농법만으로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요?
물론 아니겠지요~~!!.
생산자 뿐 만 아니라 소비자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 든다.
친환경제품이나 유기농제품을 구매하고
무엇이든지 가능하면 오래, 꼭 필요한 만큼 사서 사용하는
생활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중한 선택과 현명한 사용이
지구환경 및 인간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닐까?
이 책은 우리가 한 번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옷의 원료인 목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수많은 작물 가운데 하나로만 생각했던 목화,
단지 입을 수 있는 ‘옷’의 원료란 개념을 넘어서
산업혁명이나 남북전쟁과 같은 굵직굵직한 세계역사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면서
세계사를 이끌어 간 주역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목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나면
내 몸 하나만 생각하며 옷을 입을 수 없게 된다.
보드라운 솜사탕 같기만 하던
목화의 위상이 새롭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목화'란 한낱 작물에서 시작된 생각에서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발견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다보면
우리 모두, 그리고 지구전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글의 마지막까지
환경문제 해결과 지구촌 모두가 잘 살기 위한 방법을
이끌어내어 주는 속 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