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스톤 애뮬릿 1 - 스톤키퍼 마법의 스톤 애뮬릿 1
카즈 키부이시 지음, 박중서 옮김 / 사파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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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

/ ALA 청소년 최우수 도서 선정

/ 칠드런스초이스 도서상 최종 후보작

/ 윌 아이스너 도서상 후보작

/ <트와일라잇>시리즈를 제작 한 템플힐엔터테인먼트 참여 20세기 폭스필름 영화화~!

이처럼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수작~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책을 소개한다.

-->>>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래픽 노블!

<마법의 스톤 애뮬릿> No.1. 스톤키퍼

먼저 그래픽 노블이란 무엇일까? 짚고 넘어가 보자.

그림(graphic)과 소설(novel)의 합성어로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을 일컫는다.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복잡한 이야기구조 및 작가만의 개성적인 화풍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짧게 연재되는 만화와 달리 주로 페이지가 많고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단행본 형식으로 발간된다.

 

쉽게 말하면 비주얼은 만화책인데,

일반 만화보다는 스토리구조나 주제 등에서

소설적인 작품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 장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그래픽 노블작품으로 알려진 작품들을 찾아보면

독일 만화가 아트 슈피겔만의 1992년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미국 작가 닉 드르나소의 사브리나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는 등 그래픽 노블의 작품성이 인정받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 책은 읽어 본 독자라면 누구나 인정하듯이

고급스러우면서 섬세한 일러스트, 상상력 넘치는 캐릭터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한, 두 페이지만 읽어도 이 책이 주는 매력에 사로잡힐 것이다.

속도감 넘치는 액션장면들이 흥미진진하게 연결되어 판타지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매력 넘치는 책이다.

 

<<마법의 스톤 애뮬릿.....스톤키퍼~~>>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먼저, 주요 등장인물을 소개한다

에밀리는 평범한 10대 소녀로 정의롭고 지혜로우며 용감하기까지 하고,

네이빈은 에밀리의 남동생으로 뛰어난 조종사로 손색없는 실력을 가졌다.

캐런은 에밀리와 네이빈의 단호하면서도 마음 따뜻한 엄마.

 

사일러스 샤넌은 애뮬릿을 물려준 에밀리의 외증조 할아버지.

트렐리스는 엘프 왕자로 엘프 왕에 대항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미스킷은 사일러스 샤넌이 에밀리 보호를 목적으로 설계한 지능형 로봇이고

애뮬릿은 자신의 주인인 에밀리와 끊임없이 힘을 겨루는 존재로 1권에서는 목소리로 등장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책의 첫 장을 넘겨보자~~

잠깐, 프롤로그가 너무 슬프므로 눈물 주의~ 가슴이 아직도 먹먹하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아빠를 잃고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받아

냉소적인 성격으로 변한 소녀 에밀리......

남동생 네이빈 그리고 엄마와 외딴 곳에 있는 외가로 이사 간다.

    

오래전 외증조부 사일러스 샤넌이 사라진 뒤로 유령의 집이라는 소문이 도는 저택 지하실에서 엄마가 거대한 괴물에 납치되면서 에밀리와 네이빈은 마법의 세계 알레디아로 빠져들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구 행성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가상의 세계 알레디아.

알레디아는 엄청난 힘을 지닌 애뮬릿으로 세상을 집어삼키려는 엘프 왕 무리와

그에 맞서는 스톤키퍼들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이다.

알레디아에서는 마법의 스톤으로 만든 목걸이인 애뮬릿을 가진 자를 스톤키퍼라 한다.

 

에밀리 가족을 알레디아로 초대한 외증조부 사일러스 샤넌은

에밀리에게 자신의 소중한 유산인 애뮬릿을 물려주고 운명한다.

    

알레디아 세계에는 지구상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 생물들을 만나는 재미 또한 이 책의 큰나큰 묘미 중에 하나일 것이다.

 

외증조부인 사일러스가 설계한 지능형 로봇 미스킷은 따뜻하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콕슬리는 퉁명스러운 듯 하지만 책임감 있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에밀리를 보호하라는 임무를 맡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

로봇이지만 인간의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모두 정이 가는 사랑스러운 독특한 캐릭터들이다.

.

알레디아를 위협하는 엘프 왕의 아들 트렐리스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항하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책을 읽는 내내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에밀리의 목에 걸려 있는 애뮬릿은 에밀리를 도와주면서도 동시에 제어하려고 하는 힘을 겨루는 형체 없는 목소리이다.

적인지 아군인지 헷갈릴 때가 많아 에밀리가 걱정스러울 지경이다~~.

왜냐하면 에밀리를 주인으로 여기면서도 꼬마라고 치부하고 끊임없이 장악하려 하가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마치 실제로 살아 있는 듯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이 아닐까?

당장 미지의 생물이 튀어나올 것처럼 반짝이고 화려한 표지도 눈을 사로잡지만

지능형 로봇의 등장, 엘프, 미스터리한 애뮬릿의 목소리,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샤넌 저택까지~ 상상초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은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을 구별 짓는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움직임을 극대화한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게임을 하는 듯한 사실적이고 입체적인 액션의 완벽한 조화는

어린 독자 뿐 만 아니라 성인들까지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첫 장부터 속도감 넘치는 사건들이 이어져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가 펼쳐져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빠르게 이어지는 장면처럼 짧고 깔끔한 대화 글은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 적격으로 스토리에 집중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유쾌한 대화로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를 전환/환기시키는 작가의 저작방법의 정교함도 빛난다.

책을 읽고 난 후 더해진 궁금증으로 다음 시리즈가 무지 기다려진다.

어째서 꼭 에밀리가 스톤키퍼가 될 수밖에 없었을까~?”

모든 사건의 원인인 애뮬릿이 태초에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2권에서는 이 궁금증들이 해결될까요?

 

마법의 스톤, 애뮬릿시리즈는

현재 미국 스콜라스틱 출판사에서 8권까지 출간되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영화화하는 것이 확정되어 트와일라잇 시리즈제작사로 널리 알려진

폭스사의 템플 힐 엔터테인먼트에서 작업 중이라고 하니

영화 개봉이 무지 기다려진다.

 

또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번역되어 출간될 다음 시리즈에서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지, 어떻게 하나하나 해결하며 나아갈지

다음 모험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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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깨우는 아트 숨은그림찾기
하이라이츠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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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뇌를 깨우는 아트 숨은그림찾기>

- 하이라이츠 출판사

- 출간일: 20181220

 

미국의 대형 출판그룹, <하이라이츠>가 개발한 기적의 퍼즐 뇌를 깨우는시리즈!

<하이라이츠> 출판사는 1946년 설립되어 현재 10억 부의 발행 부수와 600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형 출판사다.

72년 동안 꾸준히 교육 퍼즐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 수학퍼즐 등)을 개발해 온 출판사로

교사들과 부모들이 선정하는 ‘Teacher’s Choice Award’,

‘National Parenting Publications Award’ 상을 받았다.

<하이라이츠> 출판사의 캐치 프레이즈는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다."이다.

따라서 내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호기심 많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지금까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번쯤은 해봤고 누구나 좋아하는 퍼즐.

퍼즐의 새로운 발상~~!! 뜻밖의 반전 있는 모습으로 탄생~!!

 

여태껏 아무도 생각 못한 흑백그림 속에 완벽하게 숨은 그림들!

과연 우리 아이들은 혼란 없이 숨은 그림을 쉽게 찾을 수 있을까요??

 

<뇌를 깨우는 아트 숨은그림찾기>에는

색칠할 수 있는 숨은그림찾기 1,100개나 들어 있단다.

65장면 속 1,100개가 넘는 숨은 그림을 찾기 너무 어려울 것 같아 부담되신다고요??

절대, Never~~!! 아닙니다~^^

 

익숙하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찾을 숨은 그림을 꼼꼼히살펴 본 후

하나씩 같은 크기같은 모양그림을 찾아본다면

쉽게 하나씩 불쑥불쑥~’드러나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찾아낸 숨은 그림들을 색색 형광펜으로 화려하게 색칠해보면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멋들어진 그림책으로 재탄생 하게 된 답니다!

 

소중한 나만의 아트 북~

만들러 가볼까요?!!

 

뇌를 깨우는 아트 숨은그림찾기흑백그림 속에서 숨은 그림을 찾는 책.

새까만 바탕 & 그림 가장자리의 하얀 선으로만 구성되어 단순한 그림책.

그래서일까요?

책을 보는 독자의 시선을 더욱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답니다.

담백하고 단순한 구성으로 제작된 흑백 그림은

숨은그림찾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며 집중해 보신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집중이 주는 더없는 즐거움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것에 빠져 정신을 몰두하다보면

그동안 쌓였던 고민과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되는 경험을 느껴보게 된다.

재치 있게 잘(?) 숨겨진 그림을 찾으면서 잠시나마 걱정거리를 잊고

차분한 시간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일반적인 예전의 숨은 그림책처럼

숨은 그림을 찾은 후 체크만 하고 지나가던 습관(^^)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자신만의 색색 형광펜으로 색을 칠하면

마치 한편의 화려한 그림을 완성하는 듯 착각에 빠질지도 모르므로 조심해야 할 듯~~~(^^)

 

환한 낮보다는 어두운 밤에 마음이 차분해지듯이

<뇌를 깨우는 아트 숨은그림찾기>의 검은 바탕 속 숨은그림찾기를 하면서

숨소리마저 가다듬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숨은 그림 찾기와 색칠하기는 뇌를 깨우고 창의력을 키우는데 일조한다고 알려져 왔다.

단순히 숨은 그림을 찾고 색칠한다고 잠자던 뇌가 뻘떡깨어날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뇌를 자극하여 깨울 수 있을까?

 

일상생활에서 머리를 쓰기보다는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일이 많은 것이 현실~!

사용하지 않는 뇌는 녹슬고 있다지요!!

무료한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 머리를 식히며 하는 단순한 게임이

두뇌를 자극하는 밑 걸음이 된다고 한다.

 

더욱이 <뇌를 깨우는 아트 그림책>처럼

집중력을 요구하는 검은 바탕 속 숨은그림찾기를 하면서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형형색색 컬러링을 통해 뇌를 자극해준다면

잠자던 뇌도 생생하게 깨우고 창의력 또한 보너스처럼 따라오지 않을까?!!

    

주된 독자층인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동화나 상상 속 세계를 그린 그림은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주며 숨은그림찾기에 흥미를 돋우어 주며

형광색 펜을 이용하여 색칠하면서 창의력 증진과 더불어

유일무이한 나만의 아트 북을 완성해가는 즐거움을 만나게 될 것이다.

 

어른 독자층에게는 추억의 한켠을 소환해주며 잠시나마

걱정거리가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마법 같은 편안함을 제공해 줄 것이다.

 

새로운 그 무엇을 갈구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일상의 변화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뇌를 깨우는 아트 숨은그림찾기>를 만나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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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9세 7 - 청동 관의 붉은 망령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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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추리동화 찰리 97-‘청동 관의 붉은 망령

드디어 출간됐다.

    

2011년 중국에서 첫 출간된 이후,

전 세계에서 7,000만부 이상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추리동화 시리즈이다.

 

작가 ‘Leon Image’는 어떤 마음으로 책을 구상하고 출간했을까?

어린 시절, 좋은 책들을 접하면서 점점 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마침내 작가가 되었다는 레온 이미지

모든 어린이의 마음속에는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어른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어른 속에 살고 있는 어린이가 쓴 이야기다라는 독특한 말과 함께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바라는 것은

찰리 9세의 모험에 동행해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체험하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통쾌함을 맛보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의 짜릿한 모험세계의 매력에 빠져들고,

특히, 어린 독자들이라면

책과 함께 성장에 필요한 용기와 힘을 얻기를 바라며 글을 썼단다.

 

추리, 모험, 공포, 미스터리가 모두 들어 있는 책

한번 책을 펼치면 도저히 멈출 수 없는 책

신비스러운 푸른색 표지색감 때문에 무시무시해 보이는 첫인상을 주는 책!

그러나 6권까지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으로 먼저 손이가고 눈을 뗄 수 없었던 책이다.

어른 독자라면 어린 시절 추리소설에 푹 빠져본 경험이 한 두 번씩은 있지 않을까?

어른들의 아득한 추억을 소환해주는 책이고

아이들에게는 아이들 입맛에 딱 맞는

오싹한 모험과 심장이 쫄깃해지는 이야기로

재미와 동시에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잘 짜여진 책이다~!

찰리9세 시리즈의 필수품 탐정카드를 챙겨서 책 속으로 잠시 들어가 볼까요?

    

여름방학, 찰리9세는 호화로운 마을에 사는 부잣집 도련님 거스로부터

초대장이 배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 시리즈는

호화로운 마을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주민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도도 탐험대의 활약을 다룬다.

도도 탐험대가 맞닥뜨리게 된 이상한 일들은 우연일까?

.

후난성의 도시 창사의 '한정추월'이라는 신흥 개발구역의 호화로운 별장으로

으로 초대 된 찰리와 도도는

그곳에서 장식품처럼 책장에 뒤집혀 꽂힌 책들을 보게 되고

호기심에 그 책들을 만지다가 책장 뒤 비밀 청동통로를 발견하게 된다.

 

청동 끝에 있는 밀실을 발견한 도도와 찰리

피라미드 장치를 풀어야 밀실에 들어갈 수 있다.

그곳에서 이상한 청동관도 보았고

또 집사 훠두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그리고 무시무시하고 가슴 쫄깃한 모험이 시작된다.

    

훠두는 이 통로에 대해 함구하라고

도도를 협박하며 마을의 이상한 규칙에 대해 알려주는데...

과연 훠두의 정체는 무엇일까?

 

탄식의 거리 맞은편의 기이한 옛 거리~

푸른색의 등불을 들고 부활을 외치는 오싹한 괴인들~

청동으로 만든 오래된 거울을 뚫고 나온

청나라 공주의 팅팅~

두 얼굴의 부모님을 없애고

모든 걸 제 모습으로 돌려놓을 거라고 외치는데...

읽어본 사람만이 이해 할 수 있는 이야기들...

    

이 사건들을 뒤에는 어떤 숨겨진 비밀이 있는 걸까?

판자의 오빠 판이는 어떤 사람일까?

이 모든 사건은 시작된 걸까?

 

과연, 도도 탐험대는 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독자들이

직접 탐험대가 되어

곳곳에 배치된 재미난 추리 퀴즈를 해결해가면서

이 사건을 해결해 보길 바란다.

 

이 책에서는

중국이라는 배경에 어울리는 여러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온다.

이전 시리즈 책보다 더욱 강력해진 강도 높은

너무나 잘 알려진 강시, 귀사, 흡혈 산거머리(수묘홍랑),

그들을 조종할 수 있는 흑서진문 등.

중국의 전통적인 모습과 이야기가 시대적 공간적 배경으로 깔려있어서

흔하게 보던 서양의 소설과는 사뭇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진시황을 연상시키는 어리석은 부호들.

그들은 불로장생의 삶을 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쯤은 너무나 하찮게 취급한다.

 

사람이 죽으면 같이 묻는 부장품들을 도둑이 가지고 가지 못하도록

부자들이 큰 돈을 주고 사서 같이 넣은 흡혈 산거머리(수묘홍랑)들이

오히려 산 사람을 조종하고

일부 사람들의 욕망을 위해 산 사람들을 죽이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니

아이러니하면서도 소름이 끼치는 무서움을 느꼈다.

무시무시한 수표홍랑들이 초음파에 반응하기 때문에

피할 수 있는 원리를 알게 되었을 때는

크나 큰~안심과 새로운 발견이라도 알게 된 듯

흥미진진하기까지 했다.

 

책 속 부록처럼 이어지는

<초특급 탐정교실> 문제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하며

풀어가는 재미를 주는 부분이며,

작가 레온 이미지인터뷰! 코너는 작가에 한층 가깝게 다가가서

심층 분석(^^)하게 해주어 친근감을 느끼게 해준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착각을 불러오기도 하는 ㅎㅎ......

또한, ‘도도 탐험대의 썰렁한 농담 모음

한바탕 웃음으로 책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친절한 코너이다.

    

 

책 속 각 장마다 들어있는 30여 가지 추리 퀴즈와

퀴즈 정답을 볼 수 있는 탐정 카드

이 책의 독특한 매력 중 하나이다.

추리 퀴즈는 책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면서도,

독자들 스스로 생각하게 함으로써

지루함 없이 짜릿한 긴장감이 어어지게 하면서

사건을 추리하여 해결하도록 만든다.

특수 인쇄된 종이 위에 탐정 카드를 갖다 대면

숨어 있는 추리 퀴즈의 정답을 볼 수 있는

다른 책에서는 절대볼 수 없는 신선한 재미를 제공해 준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가득 가득한 책 보따리 선물이다.

    

 

찰리9<청동관의 붉은 망령> 에서는 호화로운 마을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주민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해치는 도도 탐험대의 활약이 담겨 있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책 요소요소 매력적인 구성을 감미하여

책의 위상(?^^)을 드높인 미스터리 추리동화~!!

적절히 배치된 그림이나 주요한 내용을 집약해서 만든 추리 퀴즈는

약방에 감초같이 책을 더욱 재미있고 짜릿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인 것 같다.

 

추리, 모험, 공포, 미스터리에

IQ가 쑥쑥 올라가는 재미난 퀴즈는

베스트셀러가 될 수밖에 없는 요소일뿐더러

책이 독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 중 당연 최고라고 생각 든다.

 

책을 읽어가면서 추리퀴즈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그리고 책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집중력이 확장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책도 읽고 관련 능력도 성장시키고......

찰리9세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자부한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푹 빠져들어 한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내린 책~~!

 

7,000만 부 판매라는 놀라운 실력으로 인정받은 찰리9세 시리즈는

어떤 매력이 있어 독자들을 끌어 모았을까?

그 비결은 읽어 본 독자만이 알 수 있지 않을까?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8권에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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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게이츠와 개좀비 2 - 양로원에 간 개좀비 톰 게이츠와 개좀비 2
리즈 피숀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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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로알드 달 퍼니 상 수상

2012년 레드하우스 최우수 아동도서

2012년 워터스톤즈 아동도서 상 수상

2013년 블루피터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

스펙세이버스 베스트셀러 상 수상(1~5)

2017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수많은 상을 휩쓴 초베스트셀러 동화, <톰 게이츠와 개좀비> 2권 출간되었다.

1권이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본인인지라,

다음 권을 무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2권 출시가 더욱 반갑고 기뻤다.

<톰게이츠와 개좀비>는 리즈 파숀이 처음 쓴 동화로

전 세계 43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이름, 인물, 장소, 대화는 모두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든 것이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 현장과 닮은 점이 있다면 그것은 완전히 우연일것이라고.....하니,

재치있는 그림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글을 모두 상상해 만들어낸 작가가 궁금하다.

 

&그림 작가인 리즈 파숀은 그래픽디자이너를 공부한 재원으로 150여권의 책을 쓰고 그렸다. 영국에서만 260만 부 이상 판매, 전 세계에 다양한 언어로 발간되어 7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니 <톰 게이츠와 개좀비>의 위상이 실감되는 부분이다.

 

독창적인 상상력과 재치있는 유머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화제작, <톰 게이츠와 개좀비>는 새로운 도서가 발간될 때마다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두 번째 권, <양로원에 간 개좀비>

기발한 톰 게이츠의 엉뚱한 매력과 웃음 폭탄을 선사할

재미난 이야기들로 꽉꽉 채워져 있다니 읽기 전 부터 설레임이 배가 된다.

 

 

    

왠지 처음부터 흐믓해지며 황금별을 받을 수 있다니 솔깃해지기까지 한다.

황금 별 세 개를 받으러 같이 가볼까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톰 게이츠는 2주 방학의 시작으로 학교에 가지 않아도 돼 무척 행복하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담임 선생님이 보낸 편지 한 통이 톰을 난처하게 만든다.

선생님의 편지는 바로 톰이 지난 학기에 감상문 숙제를 내지 않았으니

방학 동안 반드시 숙제를 해 오라는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은 톰이 숙제를 다 할 때까지

단짝 친구 데릭네 집에서 자는 것을 금지하는 벌을 내린다.

톰은 재빨리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겨우 숙제를 완성한다.

 

역시 톰 답다~~

어떻게 부모님 칭찬까지 받은 감상문숙제를 금세 완성해냈는지

무지무지 궁금했던 부분........!!

뒷부분에 가서 궁금증이 해결되면서 허탈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음을 미리 알려준다.

 

또한, 톰은 개좀비 밴드의 드러머를 구하기 위해 학교 게시판에 드러머 모집 포스터를 붙인다. 그런데 톰이 좋아하는 똑똑하고 예쁜 에이미가 드러머 오디션에 지원한 게 아닌가?!!

개좀비 드러머 오디션을 앞두고 벌어지는 재미나고 장난기 넘치는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 장 한 장 책을 읽으면서도 내용이 궁금해보기는 처음이다~~!!?

 

우주 최강 개구쟁이 톰 게이츠답게 개구쟁이 톰 게이츠의 일상은 단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무나 재치 있고 영리하며 사랑스럽기까지 한 톰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교장 선생님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참여한 학교 밴드부 연습을 엉망으로 만들고,

치통을 잊으려고 간 수영장에서는 노먼형제와 함께 수영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쫓겨나기까지 한다.

거기에다 기발하고 창의력 넘치는 핑계꺼리를 총 동원해서

과제나 숙제는 끝까지 내지 않는 대범함(?)을 보이면서도

틈만 나면 낙서 같은 그림그리기를 일삼는다.

    

직접그린 그림으로 개좀비 밴드의 드러머 모집 포스터를 만들거나

얄미운 친구 마커스나 짜증나는 누나에 대한 숨김없는 적나라한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읽는 독자에게 재미와 웃음과 톰의 마음에 동조되어

통쾌함까지 느끼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부모입장에서 보면 톰은 마땅히 해야 할 공부는 않고 쓸데없는 말썽만 벌이는 골칫덩이가 분명하다.

그러나 톰은 자신이 무척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때나 음악 밴드 활동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적극적으로 몰입한다.

이 점으로 미루어보아 톰은 좋아하는 분야가 확실해서 다른 일들은 관심 밖이라는 점이 문제일 뿐 아주 영리하고 아주 창의로운 아이임이 분명하다.

 

더욱이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면

어디서 나오는지 기발하면서도 엉뚱한 대책(?^^)이 잔꾀로만 보이지 않고

아이다운 순수함을 담은 창의성의 표현으로 보이는 것은

독자들이 어느덧 톰과 교감이 되어

톰을 인정하는 정도를 넘어 응원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닐까?

 

톰의 매력에 풍덩 빠진 독자로써

읽는내내 톰과 한편(^^)이 되어 같이 느끼고 같이 즐기는 기분을 선사받았다.

 

톰의 정의로움과 재치 가득한 일상, 그리고 톰을 통한 대리만족까지.....

깨알 같은 재미가 파도가 되어 밀려드는 신기하고 재미난 책이다.

 

<톰게이츠와 개좀비>는 톰의 하루하루를 일기 형식으로 담아내어 절대 지루하지 않거니와

글보다는 그림과 낙서로 빼곡하게 채웠으며, 글자 모양도 갖가지여서

책의 두께는 만만치 않지만

마치 다양한 그림책을 보듯 글자를 그림으로 인식하게 되어

일기의 내용이 더욱 쉽게 느껴지게 하는 마력이 있다.

일기에는 내용이나 상황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게 바뀌는 글자를 통해

자신의 기쁨과 슬픔, 뿌듯함과 당혹감, 놀람과 안도, 황당함과 허탈함 등

다채로운 감정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래서일까?

독자들은 톰의 일기를 몰래 들여다보는 듯한 짜릿한 재미를 느낄 뿐 아니라,

톰과 친근하게 느끼게 됨을 넘어서

톰과 동일시되는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갖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톰 게이츠와 개좀비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주인공은 톰의 가족과 친구들이다.

세상에 없는 기이한 음식을 만드는 할머니,

자신의 틀니로 캐스터네츠 연주를 즐겨 하는 할아버지,

귀여운 허세로 가득한 큰아빠,

남들이 볼까 무서운 패션 꽝 아빠,

절대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 친누나 델리아.

그뿐 아니라 애완견에게 수탉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 단짝 데릭,

정신 산만한 드럼 천재 노먼,

콧수염 송송 워싱턴 여선생님.

누구 하나 평범해 보이지 않지만

속 깊이 들어가 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우리주변의 모습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일상을 보내면서 가족,

친구들과 나누는 자잘하고 다양한 에피소드는

무척이나 입체적이고도 생동감 넘치는 행복감을 선사한다.

또한 매일이 대채로운 사건 사고의 연속이지만

그때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재치있는 위기 대처술(^^)로 해결해나가는 톰과

꾸중과 타박을 하는 듯 하지만 속 깊은 따뜻한 사랑으로 지켜봐 주는 가족들의 모습은

잔잔하면서도 당연한^^ 가족의 사랑을 안겨 준다.

 

그래서 일까?

톰의 장난과 말썽으로 인해 사건으로 이어지는 사고덩이일상을 보고 있노라면

오히려 웃음과 재미로 유쾌함을 넘어 통쾌함까지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톰의 사랑스러움에 읽는 내내 입가에는 웃음이,

손에서는 책을 놓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웃음을 짓기를 바라시나요?

그렇다면 머뭇거리지 마시고 < 톰 게이츠와 개좀비 >를 보여주길 바란다.

 

해맑은 동심, 기발한 상상력으로 똘똘 뭉쳐진 톰의 세상은

공부와 학원, 경쟁, 친구관계로 인한 고민 등 고달픈 현실에서 벗어나

어린이다운 장난스런 핑계와 말썽과 사고로 이어지는 사건으로 대리경험과

비록, 책 속 상상이지만 최대치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한바탕 즐거운 웃음이 준비되어 있는 곳....바로 <톰게이츠와 개좀비> 이다.

 

/ 재미있고, 창의적이다! (The Sunday Times)

/ 그림 하나로 독자를 압도하는 책! (The Times)

/ 유머와 독창성으로 가득하다! (The Daily Telegraph)

/ 어린이들이 배꼽을 잡고 웃는 톰 게이츠 이야기 (The Independent on Sunday)

/ 낙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책 (Sunday Express)

수많은 찬사를 듣고 있는 <톰 게이츠와 개좀비> 이야기~

분명,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 톰게이츠와 개좀비 > 2권 양로원에 간 개좀비에서는

개좀비 드러머 공개 모집, 치과 진료, 감상문 숙제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화석인들과의 추억은 많은 유쾌&상쾌&통쾌 이야기 중 정점을 찍는

감동과 사랑이 있는 부분이다.

화석인이란 톰게이츠의 할머니&할아버지를 지칭하는 말이라는 사실에

처음에는 당황하고 예의없음에 너무 황당했지만

톰의 단순한 생각을 풀이한 단어인지라 씁쓸하지만 너그럽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를 중시하는 한국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표현일 테지만 말이다.

 

예쁜 하늘색을 입고 반짝이는 화려한 겉표지,

그래서인지 안을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를 마구 샘솟게 자극하는 책이다.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모드에 빠지게 되고

점점 속도가 붙어 단숨에 완독하게 하는 책.

 

어른들의 눈으로는 절대 이해하기 힘들지만

디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풀어나가는

기발하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이 있는 톰의 일상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다소 엉뚱한 책.

 

글보다 더 많은 그림으로 인해 쉽게 다가가고 쉽게 이해되는 부담 제로 책.

자유분방함이 제대로 먹힌 기발한 책.

 

유쾌 & 엉뚱 & 기발함으로 읽는 내내 즐거움으로 키득거리고 싶은

그리고 행복하길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본다.

 

 우리집 꼬마들도 재미나게 읽고 톰 게이츠가 되어 오늘 일기를 이렇게 써 놨다.

 

이 또한 책읽는 재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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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반쪽 미소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2
마이클 모퍼고 지음, 제마 오캘러핸 그림, 공경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할아버지의 반 쪽 미 소

- 작가: 마이클 버퍼고

- 출판사: 미래아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 작가인 마이클 모퍼고 (Michael Morpurgo)

지금까지 10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도시 어린이를 위한 농장이라는 자선 단체를 시작해 30년 넘게 청소년 교육 사업에 헌신하고 있다. 1999년에는 청소년 지도에 힘쓴 공이 인정되어 부부가 함께 여왕 탄생 기념 훈장을 받았으며, 나비사자로 스마티즈 도서 상을, 잔지바로 어린이 도서 상과 휘트브레드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우리 집 정원에는 코끼리가 산다, 나쁜 소년은 나쁘지 않다등이 있다

 

할아버지의 반쪽미소; ‘반쪽미소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활짝 웃는 함박웃음이 아닌 소리만 내고 얼굴은 굳어있는 웃음일까요?

아니면, 얼굴은 웃고 있는데 눈물이나 울음이 섞인 웃음일까요?

 

반쪽미소에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그럼, 책 속으로 한걸음 걸어 들어가 보자구요.

 

마이클에게는 2년에 한 번 크리스마스 무렵에만 집으로 찾아오는 조심스러운 손님이 있다.

바로 외할아버지이다.

 

마이클은 외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기 하루 이틀 전이면 꼭 악몽을 꾼다.

늘 억지로 깨려고 애쓴다. 왜냐하면 깨면 나머지 꿈을 꾸는 걸 피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매번 아무리 도망치려 버둥대도 꿈이 쫓아오리란 것을, 악몽이 놔주지 않는다는 걸 마이클은 안다.

끔찍한 이야기가 다 끝난 뒤에야 깨어날 것이며, 공포에 떨면서 깼지만 악몽이 끝난 게 아님을 잘 안다.

마이클의 꿈 이야기로 이 책의 문을 열어서 그런지 책 표지의 불타오르는 바다 풍경이 심상치 않다.

 

외할아버지가 오실때면 부모님은 필요 이상으로 겁을 주었다.

<< 할아버지가 시끄러운 걸 싫어하니 텔레비전을 많이 보지 마라.

그중에서도 특히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는 잔소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할아버지를 똑바로 보지 말라는 것이었다.

예의에 어긋난다고, 할아버지는 사람들, 특히 애들이 쳐다보는 걸 싫어한다고. >>

 

마이클은 애썼다. 무지무지 애썼다.

할아버지가 도착하면, 늘 다른 데를 쳐다보려고 노력한다.

금지 구역근처를 제외한 아무 데나 보려고 했다.

일단 금지 구역인 할아버지의 얼굴이나 손을 보면 눈을 뗄 수가 없었을 테니까

모두가 무서워서 쳐다보기조차 조심스러워하고 꺼려하지만 마이클은 다르다.

무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 용기(?)있고 배려심 깊은 마이클의 행동은

어른인 나에게도 감탄이 나올만한 대견함이 있다.

특히, ‘할아버지가 그런 외모를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묻고 싶었을 텐데도

차분히 기다려주는 아이답지 않는 인내의 크기에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다.

 

이 아닌 으로만 미소 짓는 마이클의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마이클에게 들려주는 과거의 비밀은 무엇일까?

 

화상 때문에 흉하게 일그러진 얼굴이지만,

언제부턴가 마이클은 할아버지의 얼굴이 그리 무섭지 않는 이유는

할아버지의 미소를 마이클은 볼 줄 아는 마음의 눈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그 누구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피부가 늘어나지 않아서 입이 아닌 눈으로 웃는 할아버지의 진심을........

 

어느 여름,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작은 섬에서 지내며 더욱 가까워진다.

할아버지는 온전하지 못한 반쪽짜리 미소지만 더없이 따뜻하게 웃으며

마이클에게 자신을 똑바로 바라봐 주어서 고맙다고 말한다.

모두들 피하기만 하려했고 아무도 하지 못한 오롯이 똑바로 봐주기’........

 

그리고 그동안 마이클이 몹시도 궁금해 하던 것들,

할아버지는 다른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었던 비밀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표지에 그려진 할아버지 모습은 한가로이 배낚시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옛날 그 자리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에

매일매일 그 자리, 그 바다에 나와 있는 건 아닐까?

친구들이 사무치게 보고 싶거니와

자기가 있어야할, 돌아가야 할 자리라고 생각해서

매일 바다로 나가 있는 건 아닐까?

책의 겉표지 제목인 반쪽미소가 불꽃에 타오르고 있는 것처럼 흐리게 묘사하고 있어

내용이 화마로 인한 두려움과 상실일 것이라고 유추해볼 수 있었다.

 

겉 장을 넘기면 가마우지들이 큰 날개를 활짝 펼치고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가고 있는 모습이 가득 그려져 있다.

이 그림은, 어쩌면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떠올린 장면이 아니었을까?

    

누구나 행복한 기억을 안고 눈을 감을 테니.

할아버지는 그 추억을 안고 떠나셨고

마이클은 그 사랑을 안고 살아간다.

 

 

할아버지는 말한다.

가마우지는 행운을 선사한다고...

<‘그리고는 북양가마우지가 수면에 떠올라 잡은 물고기를 삼키고 다시 날아갔다.

그 광경을 보면서 우린 서로 미소를 지었다.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했다~>

이 순간 할아버지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고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이다.

마침내 할아버지는 깊은 속내에 감춰두었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놓기 시작한다.

지금껏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그 때 그 이야기를......

부분부분 실린 삽화와 이야기체 문체로 마치 실제 상황처럼 느껴졌던 부분이라서

숨죽이며 읽고 가슴 저미는 슬픔을 느꼈던 부분이었다.

    

가마우지?

할아버지와 마이클에게 멋진 잠수실력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서로의 마음을 터놓게 한 계기가 된 새라서 자세히 알고 싶어 찾아보았다.

가마우지는 전 세계에 32종이 분포하며 대표 종으로 민물가마우지, 바다가마우지, 쇠가마우지 등이 일려져 있다.

대부분 해안에서 생활하나 큰 강이나 호수에서도 볼 수 있으며,

가마우지 중에서 가장 크고 흔한 종은 민물가마우지로 뺨이 흰색이고 몸길이는 약 90cm이다.

둥지는 나뭇가지와 해조류를 이용하여 절벽의 바위턱에 만든다.

가마우지는 물위에서 헤엄을 치면서 먹을 물고기를 찾는다.

물고기를 발견하면 물속으로 잠수하여 물갈퀴가 달린 발로 힘차게 헤엄을 쳐 물고기를 잡는다. 잡은 물고기는 물 위로 가지고 올라와서 먹는다.

물속의 물고기를 사냥할 때면 공중을 날아다니다가 날개를 접고 그대로 급강하해서 물속으로 잠수를 해서 잡는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수십 마리들이 떼를 지어서 사냥하기 때문에 이 모습을 보다보면 마치 포탄이나 어뢰를 연상케 한다.

 

<<할아버지와 반쪽미소>>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실제 있었던 사건과 인물과 소재를 쓴 이야기로 전쟁이 몸과 마음에 남긴 상처에 관한 가슴 저미는 내용의 이야기로

마이클과 전쟁이 남긴 상처로 얼굴이 일그러져 있는 외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더욱이 전쟁은 몸 뿐 만아니라 마음 깊숙한 곳까지 남긴 상처가 커서 이후의 생활을 잠식해버린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그때 그 이야기를

손자 마이클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부상당한 자신을 헌신적으로 우선적으로 살리려다 희생된 친구 짐의 이야기와 일그러진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않는 아내, 애니의 이야기 그리고 떠나버린 아내로 인해 멀어져버린 딸의 이야기까지....

한 줄 한 줄이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내용이라서 그런지 더욱 잔잔하고 먹먹한 감동을 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모든 아픔을 극복해내는 인간의 모습이 자못 희망적이기도 하지만

견뎌온 나날들에 대한 안쓰럽고 안타까움이 커서 눈물을 추스르기 힘들었다.

 

전쟁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 거대한 비극인 것은 설명할 필요도 없거니와

누군가는 전쟁으로 귀한 목숨을 잃기도 하고 혹시 살아남더라도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곤 한다.

 

영국의 유명한 어린이와 청소년 책 작가인 마이클 모퍼고는 실제 있었던 사건과 인물에서 이 이야기의 소재를 얻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부상병들의 재건 성형수술을 집도했던 매킨도 박사와 그에게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의 모임인 기니피그 클럽이 바로 그것이지요.

 

여기에서 기니피그클럽의 유래(?)에 대해 한번쯤 짚고 넘어갈까요?

    

<기니피그 클럽>

뉴질랜드 출신 매킨도박사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을 거쳐 영국의 세인트 바르톨로뮤병원에서 성형외과 의사로 일을 했다. 전쟁이 터지자 그는 영국 땅에 있는 성형 수술 경험이 있는 성형외과 세 사람 중 하나였다. 매킨도는 즉시 영국공군을 돕기 위한 전문 치료 센터를 세운다.

덩케르크 철수후 독일은 대규모 공군력을 동원해 영국을 침공한다. 이에 맞서 영국 공군이 본토와 북해 상공에서 격전을 치른다.

일단, 화상을 입고 살아남은 연합군 공군 조종사들은 퀸 빅토리아 병원으로 이송된다.

여기서 맥킨도가 이끄는 영국공군 야전 재건 성형외과 팀의 집중 치료를 받는다.

    

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공군의 최신 스핏파이어

프로펠러와 조종사 사이에 연료탱크가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

    

퀸 빅토리아 병원에서 수술하는 매킨도박사

 

649명의 환자들이 매킨도의 손을 거쳐 갔고 그들은 삶의 활력을 되찾고 원대 복귀도 했다.

또한 일종의 환우회를 만들어 서로를 위로하고 후배들을 도와준다.

환우회의 이름은 ‘Guinea Pig Club’으로 불렀다.

작명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화상을 입은 그들의 얼굴이 한결같이 기니피그를 닮았었다는 의미도 있고,

한편으로는 매킨도의 실험동물출신이라는 뜻도 있다.

틀린 말도 아닌 것이 매킨도는 장병들의 얼굴을 구하기 위해 이전에는 아무도 못했던 수술법을 개발하고 병사들에게 시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를 탓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치군의관들이 저지른 비인도적 생체 실험과는 분명히 차원이 달랐기 때문이다.

얼굴은 한 인간의 정체성과 관련 있기 때문에 얼굴을 재건 한다는 것은

한 인간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재건하는 일이 되니까 말이다.

    

화상으로 일그러진 얼굴이 마치 기니피그 같아 보여서 이런 이름 붙었다고도 하는 기니피그 클럽과 그 환자들의 사연은 전쟁이 남긴 참혹한 상처를 보여 주는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도 과거에 수많은 고통스러운 전쟁을 겪었던 경험이 있기에 이 이야기는 더욱 강렬한 쓰라림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은 두께는 얇지만 읽는 독자들에게 가슴 절절한 아픔과 감동으로 긴 울림을 주는 소중한 책이다.

전쟁이 남긴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하는 사람들과 그 주변사람들의 가슴 저미는 이야기를 잔잔히 풀어놓아 눈물 없이 읽을 수 없었고, 몇 번을 다시 봐도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 없었던 내용이었다.

읽는 내내 할아버지의 깊은 슬픔이 전해져 가슴 저미는 아픔을 같이 느껴봤던 이야기였다.

 

전쟁으로 인한 한 인간의 잔혹한 비극과 그 속에 품어져 있는 잊을 수 없는 희생과 우정, 그리고 아픔을 이겨나가는 가족의 사랑..... 책을 읽고 난 후 다시금 깨닫게 되는 평화의 소중함까지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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