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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9세 7 - 청동 관의 붉은 망령 ㅣ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11월
평점 :
베스트셀러 추리동화 《찰리 9세》 7권-‘청동 관의 붉은 망령’이
드디어 출간됐다.

2011년 중국에서 첫 출간된 이후,
전 세계에서 7,000만부 이상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추리동화 시리즈이다.
작가 ‘Leon Image’는 어떤 마음으로 책을 구상하고 출간했을까?
어린 시절, 좋은 책들을 접하면서 점점 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마침내 작가가 되었다는 ‘레온 이미지’는
“모든 어린이의 마음속에는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어른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어른 속에 살고 있는 어린이가 쓴 이야기다“라는 독특한 말과 함께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바라는 것은
찰리 9세의 모험에 동행해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체험하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통쾌함을 맛보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의 짜릿한 모험세계의 매력에 빠져들고,
특히, 어린 독자들이라면
책과 함께 성장에 필요한 용기와 힘을 얻기를 바라며 글을 썼단다.
추리, 모험, 공포, 미스터리가 모두 들어 있는 책
한번 책을 펼치면 도저히 멈출 수 없는 책
신비스러운 푸른색 표지색감 때문에 무시무시해 보이는 첫인상을 주는 책!
그러나 6권까지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으로 먼저 손이가고 눈을 뗄 수 없었던 책이다.
어른 독자라면 어린 시절 추리소설에 푹 빠져본 경험이 한 두 번씩은 있지 않을까?
어른들의 아득한 추억을 소환해주는 책이고
아이들에게는 아이들 입맛에 딱 맞는
오싹한 모험과 심장이 쫄깃해지는 이야기로
재미와 동시에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잘 짜여진 책이다~!
찰리9세 시리즈의 필수품 탐정카드를 챙겨서 책 속으로 잠시 들어가 볼까요?

여름방학, 찰리9세는 호화로운 마을에 사는 부잣집 도련님 거스로부터
초대장이 배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 시리즈는
호화로운 마을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주민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도도 탐험대의 활약을 다룬다.
도도 탐험대가 맞닥뜨리게 된 이상한 일들은 우연일까?
.
후난성의 도시 창사의 '한정추월'이라는 신흥 개발구역의 호화로운 별장으로
으로 초대 된 찰리와 도도는
그곳에서 장식품처럼 책장에 뒤집혀 꽂힌 책들을 보게 되고
호기심에 그 책들을 만지다가 책장 뒤 비밀 청동통로를 발견하게 된다.
청동 끝에 있는 밀실을 발견한 도도와 찰리
피라미드 장치를 풀어야 밀실에 들어갈 수 있다.
그곳에서 이상한 청동관도 보았고
또 집사 훠두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그리고 무시무시하고 가슴 쫄깃한 모험이 시작된다.

훠두는 이 통로에 대해 함구하라고
도도를 협박하며 마을의 이상한 규칙에 대해 알려주는데...
과연 훠두의 정체는 무엇일까?
탄식의 거리 맞은편의 기이한 옛 거리~
푸른색의 등불을 들고 부활을 외치는 오싹한 괴인들~
청동으로 만든 오래된 거울을 뚫고 나온
청나라 공주의 팅팅~
‘두 얼굴의 부모님’을 없애고
모든 걸 제 모습으로 돌려놓을 거라고 외치는데...
읽어본 사람만이 이해 할 수 있는 이야기들...

이 사건들을 뒤에는 어떤 숨겨진 비밀이 있는 걸까?
‘판자’의 오빠 ‘판이’는 어떤 사람일까?
이 모든 사건은 ‘왜’ 시작된 걸까?
과연, 도도 탐험대는 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독자들이
직접 탐험대가 되어
곳곳에 배치된 재미난 추리 퀴즈를 해결해가면서
이 사건을 해결해 보길 바란다.
이 책에서는
중국이라는 배경에 어울리는 여러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온다.
이전 시리즈 책보다 더욱 강력해진 강도 높은
너무나 잘 알려진 강시, 귀사, 흡혈 산거머리(수묘홍랑),
그들을 조종할 수 있는 흑서진문 등.
중국의 전통적인 모습과 이야기가 시대적 공간적 배경으로 깔려있어서
흔하게 보던 서양의 소설과는 사뭇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진시황을 연상시키는 어리석은 부호들.
그들은 불로장생의 삶을 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쯤은 너무나 하찮게 취급한다.

사람이 죽으면 같이 묻는 부장품들을 도둑이 가지고 가지 못하도록
부자들이 큰 돈을 주고 사서 같이 넣은 흡혈 산거머리(수묘홍랑)들이
오히려 산 사람을 조종하고
일부 사람들의 욕망을 위해 산 사람들을 죽이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니
아이러니하면서도 소름이 끼치는 무서움을 느꼈다.
무시무시한 수표홍랑들이 초음파에 반응하기 때문에
피할 수 있는 원리를 알게 되었을 때는
크나 큰~안심과 새로운 발견이라도 알게 된 듯
흥미진진하기까지 했다.

책 속 부록처럼 이어지는
<초특급 탐정교실> 문제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하며
풀어가는 재미를 주는 부분이며,
작가 ‘레온 이미지’ 인터뷰! 코너는 작가에 한층 가깝게 다가가서
심층 분석(^^)하게 해주어 친근감을 느끼게 해준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착각을 불러오기도 하는 ㅎㅎ......
또한, ‘도도 탐험대의 썰렁한 농담 모음’은
한바탕 웃음으로 책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친절한 코너이다.


책 속 각 장마다 들어있는 30여 가지 추리 퀴즈와
퀴즈 정답을 볼 수 있는 ‘탐정 카드’가
이 책의 독특한 매력 중 하나이다.
‘추리 퀴즈’는 책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면서도,
독자들 스스로 생각하게 함으로써
지루함 없이 짜릿한 긴장감이 어어지게 하면서
사건을 추리하여 해결하도록 만든다.
특수 인쇄된 종이 위에 ‘탐정 카드’를 갖다 대면
숨어 있는 추리 퀴즈의 정답을 볼 수 있는
다른 책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신선한 재미를 제공해 준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가득 가득한 책 보따리 선물이다.

찰리9세 <청동관의 붉은 망령> 에서는 호화로운 마을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주민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해치는 도도 탐험대의 활약이 담겨 있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책 요소요소 매력적인 구성을 감미하여
책의 위상(?^^)을 드높인 미스터리 추리동화~!!
적절히 배치된 그림이나 주요한 내용을 집약해서 만든 추리 퀴즈는
약방에 감초같이 책을 더욱 재미있고 짜릿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인 것 같다.
추리, 모험, 공포, 미스터리에
IQ가 쑥쑥 올라가는 재미난 퀴즈는
베스트셀러가 될 수밖에 없는 요소일뿐더러
책이 독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 중 당연 최고라고 생각 든다.
책을 읽어가면서 추리퀴즈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그리고 책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집중력이 확장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책도 읽고 관련 능력도 성장시키고......
찰리9세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자부한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푹 빠져들어 한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내린 책~~!
7,000만 부 판매라는 놀라운 실력으로 인정받은 찰리9세 시리즈는
어떤 매력이 있어 독자들을 끌어 모았을까?
그 비결은 읽어 본 독자만이 알 수 있지 않을까?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8권에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