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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스톤 애뮬릿 1 - 스톤키퍼 ㅣ 마법의 스톤 애뮬릿 1
카즈 키부이시 지음, 박중서 옮김 / 사파리 / 2018년 12월
평점 :

/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 ALA 청소년 최우수 도서 선정
/ 칠드런스초이스 도서상 최종 후보작
/ 윌 아이스너 도서상 후보작
/ <트와일라잇>시리즈를 제작 한 ‘템플힐’ 엔터테인먼트 참여 20세기 폭스필름 영화화~!
이처럼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수작~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책을 소개한다.
-->>>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래픽 노블!
<마법의 스톤 애뮬릿> No.1. 스톤키퍼
먼저 ‘그래픽 노블’이란 무엇일까? 짚고 넘어가 보자.
그림(graphic)과 소설(novel)의 합성어로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을 일컫는다.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복잡한 이야기구조 및 작가만의 개성적인 화풍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짧게 연재되는 만화와 달리 주로 페이지가 많고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단행본 형식으로 발간된다.
쉽게 말하면 비주얼은 만화책인데,
일반 만화보다는 스토리구조나 주제 등에서
소설적인 ‘작품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 장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그래픽 노블’ 작품으로 알려진 작품들을 찾아보면
독일 만화가 아트 슈피겔만의 ‘쥐’가 1992년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미국 작가 닉 드르나소의 ‘사브리나’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는 등 그래픽 노블의 작품성이 인정받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 책은 읽어 본 독자라면 누구나 인정하듯이
고급스러우면서 섬세한 일러스트, 상상력 넘치는 캐릭터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한, 두 페이지만 읽어도 이 책이 주는 매력에 사로잡힐 것이다.
속도감 넘치는 액션장면들이 흥미진진하게 연결되어 판타지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매력 넘치는 책이다.

<<마법의 스톤 애뮬릿.....스톤키퍼~~>>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먼저, 주요 등장인물을 소개한다
‘에밀리’는 평범한 10대 소녀로 정의롭고 지혜로우며 용감하기까지 하고,
‘네이빈’은 에밀리의 남동생으로 뛰어난 조종사로 손색없는 실력을 가졌다.
‘캐런’은 에밀리와 네이빈의 단호하면서도 마음 따뜻한 엄마.
‘사일러스 샤넌’은 애뮬릿을 물려준 에밀리의 외증조 할아버지.
‘트렐리스’는 엘프 왕자로 엘프 왕에 대항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미스킷’은 사일러스 샤넌이 에밀리 보호를 목적으로 설계한 지능형 로봇이고
‘애뮬릿’은 자신의 주인인 에밀리와 끊임없이 힘을 겨루는 존재로 1권에서는 목소리로 등장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책의 첫 장을 넘겨보자~~
잠깐, 프롤로그가 너무 슬프므로 눈물 주의~ 가슴이 아직도 먹먹하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아빠를 잃고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받아
냉소적인 성격으로 변한 소녀 에밀리......
남동생 네이빈 그리고 엄마와 외딴 곳에 있는 외가로 이사 간다.

오래전 외증조부 사일러스 샤넌이 사라진 뒤로 유령의 집이라는 소문이 도는 저택 지하실에서 엄마가 거대한 괴물에 납치되면서 에밀리와 네이빈은 마법의 세계 알레디아로 빠져들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구 행성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가상의 세계 알레디아.
알레디아는 엄청난 힘을 지닌 애뮬릿으로 세상을 집어삼키려는 엘프 왕 무리와
그에 맞서는 스톤키퍼들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이다.
알레디아에서는 마법의 스톤으로 만든 목걸이인 애뮬릿을 가진 자를 스톤키퍼라 한다.
에밀리 가족을 알레디아로 초대한 외증조부 사일러스 샤넌은
에밀리에게 자신의 소중한 유산인 애뮬릿을 물려주고 운명한다.

알레디아 세계에는 지구상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 생물들을 만나는 재미 또한 이 책의 큰나큰 묘미 중에 하나일 것이다.
외증조부인 사일러스가 설계한 지능형 로봇 ‘미스킷’은 따뜻하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콕슬리’는 퉁명스러운 듯 하지만 책임감 있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에밀리를 보호하라는 임무를 맡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
로봇이지만 인간의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모두 정이 가는 사랑스러운 독특한 캐릭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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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디아를 위협하는 엘프 왕의 아들 ‘트렐리스’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항하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책을 읽는 내내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에밀리의 목에 걸려 있는 ‘애뮬릿’은 에밀리를 도와주면서도 동시에 제어하려고 하는 힘을 겨루는 형체 없는 ‘목소리’ 이다.
적인지 아군인지 헷갈릴 때가 많아 에밀리가 걱정스러울 지경이다~~.
왜냐하면 에밀리를 주인으로 여기면서도 ‘꼬마’라고 치부하고 끊임없이 장악하려 하가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마치 실제로 살아 있는 듯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이 아닐까?
당장 미지의 생물이 튀어나올 것처럼 반짝이고 화려한 표지도 눈을 사로잡지만
지능형 로봇의 등장, 엘프, 미스터리한 애뮬릿의 목소리,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샤넌 저택까지~ 상상초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은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을 구별 짓는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움직임을 극대화한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게임을 하는 듯한 사실적이고 입체적인 액션의 완벽한 조화는
어린 독자 뿐 만 아니라 성인들까지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첫 장부터 속도감 넘치는 사건들이 이어져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가 펼쳐져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빠르게 이어지는 장면처럼 짧고 깔끔한 대화 글은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 적격으로 스토리에 집중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유쾌한 대화로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를 전환/환기시키는 작가의 저작방법의 정교함도 빛난다.
책을 읽고 난 후 더해진 궁금증으로 다음 시리즈가 무지 기다려진다.
“ 어째서 꼭 ‘에밀리’가 스톤키퍼가 될 수밖에 없었을까~?”
“ 모든 사건의 원인인 ‘애뮬릿’이 태초에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2권에서는 이 궁금증들이 해결될까요?
〈마법의 스톤, 애뮬릿〉 시리즈는
현재 미국 스콜라스틱 출판사에서 8권까지 출간되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영화화하는 것이 확정되어 《트와일라잇 시리즈》 제작사로 널리 알려진
폭스사의 템플 힐 엔터테인먼트에서 작업 중이라고 하니
영화 개봉이 무지 기다려진다.
또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번역되어 출간될 다음 시리즈에서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지, 어떻게 하나하나 해결하며 나아갈지
다음 모험들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