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05 ㅣ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5
이이지마 신고 지음, 마사키치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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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





돈을 빌리고 사정이 좋지 않다면 갚지 않아도 되는 걸까?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자를 붙이고 빌려주었더니 어째서 악당이 되어 있는 걸까. 갚지 못할 만큼 이자를 책정한 것도 아니고, 불법 추심도 한 것도 아닌데, 길거리를 걷다가 칼 맞을뻔했습니다. 주인공 일행은 의뢰를 받아 어느 시골 마을에 갔었죠. 꽤 강한 마물이 튀어나왔지만 어떻게든 퇴치에 성공하며 공로를 인정받아 그 지역을 다스리는 백작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건 별로 중요치 않고, 백작이 다스리는 도시 빈민가가 문제였습니다. 박애주의자 회복사가 자그마한 진료소를 열어 빈민들을 치료하고 있었는데, 만성 마력 부족을 겪고 있었죠. 이에 주인공에게 마력을 대여받아 치료에 나섰습니다만. 밀려드는 환자들 때문에 제때 마력을 상환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죠. 자, 여기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정해진 기한대로 회수하려는 주인공과, 갚지 못하는 회복사. 원래대로라면 강제 징수에 나서야 하는 사태입니다. 근데 문제는 주위에서 보면 주인공은 회복사를 뜯어먹는 고리 업자로 비치게 되죠. 여기서 웃긴 점은 주인공이 대여를 한 게 아니라 사악한 '엠피'가 멋대로 대여를 해버린 것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회복사를 궁지로 몰아넣은 악덕 고리 업자로 몰려 뒷치기 당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엠피가 빌려줄 때 주의 사항 다 알려줬거든요?



그래서 사정이 어려우면 빌린 돈을 갚지 않아도 되나?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주인공은 여기서 처음으로 대여업의 폐해를 알게 됩니다. 무작정 빌려주었다간 이 꼴 난다는 걸요. 아무리 주의 사항을 알려줘도 이렇게 상환 못하는 사람이 생길 거라고. 여기서 주인공이 풋내기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게, 자신의 감정대로 이 사람(회복사)은 어려우니까, 사람들을 도우는 선한 사람이니까 소꿉친구들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본질은 둘 다 갚지 않았다인데도요. 계약을 했으니 강제 징수를 해야 하는데, 주인공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 대여한 걸 없던 걸로 해줄까. 그렇게 되면 그에 기대는 채무자도 생기겠죠. 호구가 되는 건 순식간입니다. 실제로 시골 마을 의뢰를 해결하고 백작이 사는 도시로 왔더니 주인공이 무료로 마력을 빌려주는 줄 알고 모험가들이 떼로 모여들죠. 그런 세상입니다. 사악한 엠피가 조리 있게 대여업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엠피는 늘 하던 대로 회복사에게도 마력을 대여했죠. 근데 주인공은 엠피를 악덕 고리 업자로 매도해버립니다. 실제 그런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대여업을 한다면 마음을 모질게 먹어야 하죠. 주인공은 착해 빠졌습니다. 그래서 바로 옆에 이번 5권과 언젠가 나올 6권의 빌런의 정체도 간파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말죠.



맺으며: 이번 5권의 특징을 들라면, 공짜 좋아하는 사람들이겠군요. 길드가 잘못 소문낸 것도 있지만 주인공이 무료로 마력을 나눠주는 줄 알고 떼로 몰려드는 모험가들이나, 치료를 받고도 아무런 보상을 지불하지 않는 빈민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적어도 5권에서는 빈민들이 회복사에게 뭔가를 지급하는 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사악한 엠피가 이체라는 신규 시스템을 알려 주죠. 내가 가진 마력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것인데, 반응을 보니 그동안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는 걸 느끼기엔 충분했습니다. 만약 엠피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주인공은 어떻게 되었을까. 소꿉친구랑 같이 다니던 시절처럼 사람만 바뀌었지 여전히 착취 당하고 있었지 않았을까, 사실 마음만 막으면 대출 조건을 바꿀 수 있기도 해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트리는 것도 가능하죠. 소꿉친구들이 걸었던 말로처럼요. 이걸로 협박한다든지, 그래도 주인공은 그런 경계를 넘지 않으려 하죠. 이번 5권에서 흥미로운 점이 이것입니다. 회복사 사건에서처럼 그래도 사람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것입니다(징수는 어떻게 해결은 됨). 아무튼 그건 그렇고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스킬도 발현되었는데, ATM기를 소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엠피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면 대폭소를 할 뻔했군요. 그 왜 현실에서 남편이나 아버지를 ATM기로 희화하는 밈이 있잖아요. 그건 줄 알았죠. 실상은 다른 거지만 나중에 다시 설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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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계 종언의 세계록 6 ㅣ 세계 종언의 세계록 6
사자네 케이 / 노블엔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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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





주인공 일행은 영용 엘라인이 남긴 수기가 종언의 섬에 있는 걸 알게 된 후 거기로 가기 위한 법인(열쇠)를 모았습니다. 천계의 여신, 용계의 용희, 명계의 마왕이 각 한 개식 가지고 있었죠. 그중에 마왕이 가지고 있던 법인을 '침묵의 기관'에 빼앗기고 말았지만, 없는 건 다시 만들면 되니까 문제는 없습니다. 있다면 다시 만드는데 정말 힘이 든다는 것이지만요. 내가 만드는 게 아니니 상관없습니다. 이 작품에서 마족이라고 해서 딱히 악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호전적인 인물은 있지만요. 주인공은 마왕성에서 창문도 닦고 흑요정에게 부려 먹히는 등 식모살이 중입니다. 아쉬운 건 일러스트군요. 흑요정이 귀엽게 표현이 되어도 일러스트가 없으면(그전에 등장인물 일러스트가 좀). 아무튼 주인공 일행은 섬으로 향합니다. 이 섬에는 엘라인이 전 세계를 여행하며 듣고 겪은 일들과 300년 전 종언 전쟁의 진실이 담겨 있을 거라고,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떻게 끝이 났을까. 300년 전까지 서로 싸워대던 천사, 용, 마족을 통합하고 대표자(키리셰, 피아, 엘리제)들을 이끌어 전쟁을 종식 시켰던 그 섬에 남겨진 수기에는, 인류가 맞서 싸웠던 적의 정체가 남겨져 있을 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죠. 300년 전 엘라인과 전쟁에 참여했던 키리셰, 피아, 엘리제는 주인공에게 적의 정체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아직 밝혀진 바는 없지만 엘라인이 알려주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6권에서 그 이유랄지 같은 게 밝혀집니다.



사실 허무하게도 적은 이미 밝혀졌었습니다.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몰랐었죠. 이번 6권에서는 3종족(천사, 용족, 마족)에 대한 비밀도 밝혀집니다. 그리고 300년 전 전쟁의 일으킨 적의 정체는, 마왕이 가진 법인을 빼앗아간 침묵의 기관. 어느 날부터 주인공 일행을 막아섰던 그들이 섬에까지 따라왔습니다. 그들은 목적은 3종족을 몰아내는 것이었죠. 이거 중대한 스포일러 아닌가 싶지만 왜 몰아내려 하는가가 진짜 스포일러입니다. 그렇다면 인간 측을 지키는 존재인가? 5권 리뷰에서 침묵의 기관을 인간들을 지키려는 선한 세력쯤으로 언급한 거 같은데, 이번 6권을 읽어보니 딱히 그런 분위기는 아니군요. 그나마 태곳적부터 있어 왔으니 봐준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주인공은 섬에서 300년 전 종언 전쟁의 진실을 알게 되죠. 수기를 손에 넣었나? 이것도 스포일러라서 언급은 힘들고요. 이번 6권은 중대한 스포일러 덩어리라서 뭘 어떻게 언급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3종족과 침묵의 기관의 관계가 되겠고, 분란(전쟁)의 시작은 인간부터였다는 것입니다. 고대 시절 인간의 욕망으로 시작된 3종족의 전쟁은 시간이 흐르며 목적이 무엇인지도 까먹어 버렸죠(있으니까 싸운다는 느낌?). 그것을 인지한 침묵의 기관이 나타난 것이고요. 침묵의 기관의 목적은 별의 조화입니다.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지만 그 꿈에 3종족은 없었죠. 그리고 300년 전 엘라인은 전쟁에서 이긴 게 아니라는 것도 밝혀집니다.



맺으며: 이야기가 상당히 급하게 진행됩니다. 섬에 갈 때까진 느긋한 여행이었으나, 섬에 도착하고 나서는 300년 전 진실이 한꺼번에 밝혀져버리죠. 3종족에 대한 것도요. 이건 한방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중심에 인간이 있는데(아마 불법 실험한 듯), 왜 인간은 그냥 둘까 하는 의아함이 있었습니다만, 이유는 뭐 나중에 밝혀지겠죠. 문제는 침묵의 기관이 되겠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그저 별을 구하고 싶었던 것뿐인데 너무 외골수에다가 호전적이어서 악당 그 자체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실제로 엄청 강하죠. 300년 전 엘라인이 그들과 전쟁을 해야만 했던 이유와 전쟁이 끝나고 전 세계를 여행해야만 했던 이유도 밝혀집니다. 이 부분은 좀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그 이유가 된 목적은 이루어지지 못한 채 주인공에게로 넘어오게 되었고요. 그래서 작중 히로인 중 하나가 300년 전 주인공이 있었다면 뭔가 바뀌었을 것이라는 부분도 안타깝게 다가오죠. 주인공은 섬에서 엘라인의 유지를 받들어 침묵의 기관과 3종족이라는 짐을 짊어지게 되었지만, 뭔가 해볼 시간도 없이 침묵의 기관 보스가 등장하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이야기 흐름이 너무 빨라 따라가질 못하겠더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령과 대화할 수 있는 주인공의 능력이라는 건데, 7권 리뷰에서 좀 더 자세히 언급해 보겠습니다. 갑자기 진도를 빼면서 이야기가 아포칼립스로 진화하는 6권입니다. 섬에서 키리셰, 피아, 엘리제와 같이 침묵의 기관에 맞서 300년 전 종언 전쟁 재림을 치르나 했습니다만. 섬의 진짜 비밀은 엘라인이 남긴 수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이밀어 버리는 작가의 집필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것도 7권 리뷰에서 자세히 언급해 보겠습니다(생각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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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04 ㅣ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4
이이지마 신고 지음, 마사키치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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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





소꿉친구들은 사실상 끝났습니다.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채무자의 말로를 여실히 보여줘서 인생의 반면교사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지고 있던 재산(스킬)과 장사 밑천(가호)도 강제 회수 당해서 모험가에서 일반인이 되어 버렸죠. 현실로 빗대 보자면, 집은 경매로 넘어가고 월급은 차압 되었습니다. 가호와 스킬이 없으면 던전에도 못 들어가서 사실상 돈벌이도 못하게 되죠. 들어간들 마력이 없어서 사냥도 못하지만요. 그럼에도 정신 못 차린 히로인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후(말로)는 뻔한 전개가 되었고요. 소꿉친구들에게서 회수한 마력 덕분에 주인공은 한 단계 더 성장을 이뤘습니다. 이제 파티원이 아니어도 마력 대여가 가능 해졌죠. 이 말은 본격적으로 사채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문득, 마력 대여를 하면 주인공에게 무슨 이득이 있냐는 것이겠죠.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현물(먹을 것등)로 받는 것도 아니거든요. 여기에는 주인공이 무능력자였다는 것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력 대여만 했지 후위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처지였습니다. 마법, 물리 아무것도 못했죠. 근데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마력을 빌려주고 회수할 때마다 성장을 이뤘고, 성장을 이룬 만큼 스킬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이전에는 회수를 못해서 성장을 못함). 인터넷 쇼핑하듯이요. 이 말은 빌려 가는 사람이 많을수록 주인공은 더욱 크게 성장이 가능하다는 뜻이죠. 이번 4권에서는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사람들을 모아 마력 대여업을 시작합니다.



신규 히로인도 등장합니다. 이름은 시류, 천둥벌거숭이처럼 지능이 좀 낮고, 공격력은 높고, 온 동네 쏘다니며 말썽을 일으키고, 주변의 말은 죽어도 안 듣고, 그러다 주인공에게도 덤비다 얻어 맞고 정신 차리죠. 특이점은 가호가 없어서(못 받아서) 인간 취급을 못 받는 중이었습니다. 이 세상은 가호의, 가호에 의한, 가호를 위한이 정립된 세계로, 가호가 없으면 창세신에게 버림받은 뭐 그런 분위기더군요. 근데 얘가 워낙 천둥벌거숭이라 그런 건 신경 안 쓰는데, 인정받으려고(가호 없으면 던전 출입 금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서 조금은 불쌍해 보이죠. 결국 주인공 파티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지만, 주인공이 기겁해서 보류 중인 게 희극입니다. 아무튼 주인공은 유명해져서 할 일이 생겼습니다. 3권에서 주인공과 린카가 가진 SSS급 스킬의 정체가 밝혀졌거든요. 이 세상에 7명만 가진 스킬이라는, 그래서 이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데, 그게 마력 대여업을 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유명해지면 그 사람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왜 찾으려고 하는지는 스포일러니까 지금 말고 나중에 언젠가 다시 언급해 보겠습니다. 지금은 퀘스트 받아 어느 시골 마을에 갑니다. 여기서 가호를 받지 못한 사람들의 조금은 비참한 현실을 보여 주었군요. 당연하게도 착해빠진 주인공 일행은 그들을 차별하지 않았고, 길드도 마을에 지점을 낼 정도로 이들을 차별하지 않는 게 흥미 포인트였습니다. 문제는 주인공 능력이 통하지 않는 마물이 나타났다는 거고요.



맺으며: 주인공과 엠피가 마력 대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장면은 마치 사채 광고 같아서 웃지도 못하겠고, 좀 서글픈? 그런 느낌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무턱대고 대여하려는 사람 말리고, 고율 이자는 붙이지 않는, 정상적인 이자(그래도 1할)로 장사하려는 건실한 면도 있었군요. 그렇게 광고 보고 찾아와서 마력을 대여받고 신세계를 경험하는 모험가들은 희극이었죠. 사채의 무서움을 모르는 사회 초년생도 있었고, 갚을 때 이자는 물론이고, 많이 빌리면 며칠을 일 못할 수도 있는데 이걸 간과하고 있거든요(하루 회복량은 정해져 있기 때문, 회복하는 데로 회수됨). 여기서 생각해 볼 일은, 마력을 대여받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집니다. 마치 차량에 기름을 많이 채우면 더 멀리 가는 것처럼요. 뽕맛을 알아버리는 거죠. 돈도 더 벌 수 있고. 그렇다면 주인공을 노리는 사람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겠죠. 애가 다단계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착해 빠졌거든요. 잘 구슬리면 주인공이라는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모험가 랭크 올리는 것도 어렵지 않을 터. 그런 걱정이 좀 나오고 있죠. 독자들에겐 흥미 포인트가 되겠고요. 아무튼 여전히 엠피는 사악하게 귀엽습니다. 보통 원작이 따로 있는 코믹(만화)은 그림체가 별로인데 반해(다는 아님, 늑향이라던가 훌륭한 것도 좀 있음) 이 작품은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게 흥미롭니다. 이번 4권에서는 숲과 시골마을의 그림체가 꽤 수준급으로 나오는군요. 등장인물들 표정도 풍부해졌고요. 4권까지만 구매하려 했으나 5권도 조만간 구매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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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03 ㅣ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3
이이지마 신고 지음, 마사키치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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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




같은 마을에서 자랐다고, 소꿉친구라고 선하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에게 마장고가 발현되고 그 맛을 알아버린 소꿉친구들 눈빛이라도 깨달았다면 5년 동안 고생은 안 했을 텐데, 그래도 믿었던 친구들이고, 차별을 받아도 친구니까 견뎠는데, 나만 친구라고 여긴 대가는 추방이라는 결과를 낳았죠. 사실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보조 배터리가 없는 이상 소꿉친구들은 내리막길을 달릴게 뻔하니까 굳이 빌려준 마력을 회수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재미없죠. 독자들은 카타르시스를 원하니까요. 소꿉친구들이 주인공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습니다. 여기서 무릎 꿇고 빌었다면 미래는 바뀌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래선 재미없습니다. 되레 화내면서 주인공을 미친놈 취급하죠. 곧 죽어도 사과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묵사발 나는 것뿐. 주인공은 철저히 준비했거든요. 그리고 소꿉친구들은 10일 이자 8%에서 10%로 늘어나는 벌을 받습니다. 괜히 결투 걸었다가 본전도 못 찾고, 동네방네 다 쪽팔리고(주인공 하나에 3명이서 덤빈다는 것부터가), 이자도 늘어나서 도저히 갚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되죠. 이렇게 되어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오히려 복수를 다짐하는 소꿉친구들의 근성이 정말 대단하였군요. 아직 끝은 아니고 계속 진행됩니다.



그리고 린카, 주인공과 파티를 맺은 후 나날이 성장 중이지만, 전투에만 들어갔다 하면 정줄 놓는 결점을 보이는군요. 얘도 파티원에게 버림받은 충격, 던전에서 이레귤러와의 사생결단이 트라우마가 되어,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한밤중에 속옷 바람으로 주인공 방에 찾아가서 상담을 다 받을까... 주인공의 각오(소꿉친구들 문제)와 그녀에 대한 현실 조언에 힘을 얻는 거까진 좋았습니다만. 그 뒤 뭔가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군요. 아무튼 결정적으로 린카의 마음을 사로잡는 에피소드(이벤트)가 일어나는데 이건 직접 보시는 걸 추천하고요. 이벤트가 일어나긴 하는데, 문제는 주인공이 두 번이나 고백 같은 말을 하고도 둘 다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들 나이가 20살, 18살이라는데 애들도 아니고. 어쨌거나 파티에서 쫓겨나는 충격은 이제 주인공과 파티를 맺음으로써 털어내게 되었고, 남은 건 던전 이레귤러 퇴치입니다. 이걸 넘으면 린카는 성장하겠죠. 그쯤 소꿉친구들은 나날이 지옥에 빠져 들어갑니다. 리볼빙 상환 날짜는 다가오는데 상환해야 될 마력을 모으지 못하고 있거든요. 포션 마시면 되지 않을까? 이 세계 포션은 4~5병만 마셔도 중독으로 죽어요. 진짜로. 근데 마셔야 될 포션은 그 갑절은 되죠. 지금이라도 사과하면 받아주지 않을까 싶은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요.



맺으며: 주인공과 린카의 SSS랭크 스킬에 대한 비밀이 밝혀집니다. SSS랭크 스킬을 가진 인물은 앞으로 5명 더 있다는군요. 이에 대한 건 딱히 신선한 건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소꿉친구 에피소드가 끝나면 여느 먼치킨물과 비슷한 흐름이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리고 이전에 '엠피'에 대해 마마마의 큐베에 빗대었는데, 이번에 더욱 확신이 들었습니다. 주인공과 린카가 가진 SSS랭크 스킬에 대한 걸 알고 있었음에도 알려주지 않았고, 특성도 알려주지 않아 고생을 하게 하였죠. 나날이 성장해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도 띄우고, 다 성장하면 납치해서 해부하지 않을지, 이건 이것대로 괜찮겠죠. 그리고 소꿉친구들에 대한 거. 사실 너무 빤히 보이는 빌런이라 허탈하기 보다 오히려 시원했군요. 갈수록 나락으로 떨어지고, 반성은 없고, 동네방네 소문 다 나서 쪽팔림 당하고(주인공 추방 건부터 해서 결투 걸었다가 진 거까지), 그럼에도 사과하지 않는 근성은 높이 살만했군요. 곧 파멸을 맞을 거 같은데... 아무튼 '유선군'이라는 유력 파티와 교류하면서 유명 인사가 되어 가고, 엠피에 버금가는 마스코트의 등장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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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02 ㅣ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2
이이지마 신고 지음, 마사키치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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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




귀여운 기프트 요정 '엠피'의 조언 덕분에 보조 배터리 이외의 능력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추방물의 클리셰죠. 힐이나 각종 버프만 쓰는 후위직이었던 주인공이 공격력을 얻어 가는 과정을 이 작품도 따르고 있습니다. 추방당한 것에 분노를 느껴 울부짖었더니 스킬 각성을 이루었죠. 물론 당장 먼치킨이 되는 건 아니고요. 1권에서 강제 징수를 시행하며 소꿉친구들의 등골을 휘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그들이 가만히 있을 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멀리 도망가서 능력을 키우기로 하죠. 그러기 위해 던전에 들어갔는데, 여기서 주인공과 비슷한 캐릭터를 만납니다. 이름은 '린카'. 버서커(SSS급) 사무라이 소녀입니다. 근데 연료량(마력)이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연소되어 퍼지는 결점을 가지고 있죠. 그런 애가 혼자서 던전 이레귤러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녀의 파티원은 그녀를 미끼로 던지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주인공과 왠지 동질감이 느껴지는 캐릭터죠. 아쉬운 건 그녀의 그림체고. 그녀를 구하려다 주인공은 얻어 맞고 날아가는 게 개그입니다. 이쯤 주인공 소꿉친구들은 안하무인처럼 주인공에게 따지겠다며 그를 찾아 나섭니다. 마력이 차는 족족 강제 징수를 당해서 뭘 할 수가 없어요. 마나 포션을 들이키는데 이러다 중독될 판이죠. 그럼에도 반성의 기미는 없습니다.



어찌어찌 린카 미끼 건은 해결이 되고 남은 건. 다시 홀로된 린카입니다. 연료량이 적어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짐만 되었던 그녀는 파티에서 몇 번이나 쫓겨나길 반복했죠. 근데 마침 보조 배터리가 눈앞에 있네요. 주인공은 마력 대여업을 하고 있습니다. 린카는 마력이 모자랍니다. 여기 채무자가 왔군요. 기프트 요정 엠피는 신이 났습니다. 얼마나 신이 났으면 원래 다른 사람 눈에는 안 보이는 엠피가 린카의 앞에 나타나서 놀래키는데, 이 장면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아무튼 주인공은 린카와 파티를 맺죠. 중요한 것은 얘에게도 마력 대여업을 한다는 거고, 엠피는 착실하게 이자를 붙입니다. 뭐 마음에 들었는지 악덕하게는 굴지 않는군요. 그래도 하루하루 갚아야 될 양이 꽤 많다는 거고, 갚기 위해 린카는 열심히 성장해서 마력통을 키워야 합니다. 여기서 좀 낯간지러운 말 좀 해보자면,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주인공의 시계가 움직이는 느낌이었군요. 소꿉친구들과의 파티 같지 않은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파티원(린카)를 만나 드디어 올케 된 모험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초유명 파티에서 주인공을 눈여겨보고, 그들이 린카의 일이나 이후 소꿉친구들이 찾아왔을 때 많은 도움을 주면서,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고 이게 사람의 정인가 같은 장면들은 매우 훈훈하게 다가옵니다.



맺으며: 기프트 요정 엠피의 행동이 상당히 수상쩍습니다. 주인공과 린카를 키워주려고 많은 의욕을 보이는데, 왜 이렇게까지 할까 하는 의심을 들게 하죠. 이번 2권을 읽으면서 순간 마마마의 큐베가 떠올랐군요. 처음 만나는 방식은 다르지만 뽑아 먹는 방식은 유사하거든요. 일단 마력 강제 징수를 들 수가 있는데, 마력을 강제 징수를 하면 상대가 어떤 곤란을 겪는지 엠피가 제일 잘 알고 있죠. 그럼에도 좀 가차없는 면모를 보인다는 겁니다. 마치 집에 압류 딱지 붙는 그런 느낌? 스포일러라서 리뷰에서 언급은 안 했습니다만. 주인공 소꿉친구들에게 10일 이자 8%에서 10%로 올려 버리기도 하죠. 그래도 주인공에 한해서는 조언을 마다하지 않고, 지금과 앞으로 스킬을 뭘 배워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등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바꿔 말하면 잘 키워서 잡아먹으려는? 그런 느낌도 있었군요. 이번엔 죽지 말라고 엄청난 마력을 대가로 무적에 가까운 스킬도 배우게 해주기도 하죠. 수상해. 린카에게는 할부 비슷한 개념으로 마력 대여 계약을 체결하는데, 그녀의 성실함을 엿보았는지 착하게 대해주는 게 또 귀여웠군요. 린카는 관심 밖인지. 아무튼 이 작품 애니를 보고 싶은데 넷플릭스에 없어서 많이 아쉬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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