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kchun 2008-11-04  

찔레꽃 님. 안녕하신지요. 근 2년만에 인사 드립니다. 책을 굉장히 많이 읽으시네요. <소정묘 파일>을 썼던 임종욱입니다. 그 후 두 편의 소설을 더 써 출간했습니다. 올 2월에 <황진이는 죽지 않는다>와 8월에 <1780 열하>를 냈습니다. <황진이...>는 그렇고, <1780 열하>에 대해서는 선생님의 평을 듣고 싶군요. 솔직히 엄청나게 안 팔렸습니다. 뭐, 칭찬을 듣겠다는 것은 아니고, 촌철살인의 평을 잘 하셔서 선생님의 눈엔 제 소설이 좀 나아졌는지 궁금해서입니다. 또 다음 소설을 쓰는데 선생님의 평이 도움이 될 것도 같네요. 구매해서 보시기 껄끄럽다면 주소를 알려주세요. 제가 보내드리겠습니다. 제 메일 주소는 yakchun@hanamil.net입니다. 정말 애정을 가지고 책을 읽어주는 독자가 많아야 출판문화든 작가든 의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뎄지요. 그런 면에서 선생님의 성실하고 치밀한 독서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기를...
 
 
찔레꽃 2008-11-09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도 잘 계신지요? 속썩여 들였는데 오히려 좋게 봐주시니,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전에는 부담없이 끄적거렸는데, 선생님의 청을 대하고나니 머리가 무거워집니다. 연습 때는 그럭저럭 하다가 실전 때는 벌벌떠는 아마추어의 전형적인 모습이겠죠? 자유롭게 쓰고 싶은데, 잘될 것 같지 않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하하하. 조만간 리뷰로 뵙겠습니다. <선생님의 건필을 기원하는 '찔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