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추는 날 - 웅진 푸른교실 5 웅진 푸른교실 5
황선미 지음, 소윤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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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가 학교 다닐 때도 그랬다..

학교에 내는 일기장,  정말 나의 마음을 담아 내는 비밀 일기장.

나의 속마음을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었다.

일기를 쓴지 어느덧 19년이 되어간다.

지금은 나도 학생들의 일기장을 검사하고 있는 자리에 있지만

그때 그 시절이 참 그립기만 하다 .

요즘 아이들은....

그때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순순함이 많이 없어졌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다. 

3학년들이 보기에 딱 적당한 책이다.  그리 두껍지 않아 아이들이 겁부터 내지 않을 것 같다.

상당히 그림도 많이 삽입되어 있다.

요즘 아이들 두껍고 글씨 많은 거 절대 안 읽으려고 한다.

모든 책들이 만화로 나와 버려서.. 정말 숨죽여 읽어야 하는 명작들까지 만화로 소화한다.

그런 모습들을 볼때면 참 안타깝다.  물론 만화책이 나쁜 건 아니지만..

아이들의 사고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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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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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친구의 소개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 내용을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놀이동산 정비공인 에디가 죽게 되고,

죽은 후 천국에서 다섯명의 사람을 만난다는 내용이다.

에디는 한 소녀를 구하는 대신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야 했다.

천국에 간 에디는 자신의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다섯사람을 통해 알게 된다.

자신의 숨겨진 삶의 모습을 천국에서 보게 된 것이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을 보는동안 과연 내가 죽으면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  행복했던 사람,  슬퍼했던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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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침대장과 방귀쟁이 선생님 - 개구쟁이 창작동화 2 꿈소담이 저학년 창작동화 17
김영아 지음, 이경희 그림 / 꿈소담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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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페이지 정도 되는 얇은 책이다.

3,4학년 용이라 되어 있지만 우선 독서량이 많은 2학년 친구들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

(4학년 친구들에게는 유치할 지도...)

이 책은 방귀쟁이 선생님이 학교에 새로 오시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방귀쟁이 선생님을 둘러싼 방귀소동이 초등학생들에겐 상당한 흥미꺼리로  다가올 것 같다.

선생님의 방귀를 응징하기 위해 똥침을 열심히 준비하는 소박한 어린 학생을 보면서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아이들이 싫어하지 않을 산뜻하고 유쾌한 동화책이다.

이 책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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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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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많은 사람들은 후회를 하며 산다.

나 역시 눈 앞의 이익만 쫓다 후회를 한 적이 많다.

마시멜로가 바로 눈 앞의 이익이다.

한 순간의 유혹만 뿌리치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다.

매일 신문보기.

매일 일기쓰기.

매일 공부하기.

나에게 정말 필요한 일인데도 이런 저런 이유로 나의 일을 게을리 했다.

그러다 결국 난 나의 목표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다시 생각했다.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라고.

다이어리를 펼쳐 내 목표를 위한 계획을 세웠다.

물론 실천도 할 것이다.

깨달음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깨달음을 통해 실천이다.

'아는게 힘이다'가 아니라 '아는 것을 실천해야 힘이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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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엄마 - 마음의 빛이 되는 가족이야기
티티카카 지음, 김준영.파인애플 그림 / 예림당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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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엄마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책이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난 맨 첫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다리를 저는 엄마때문에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아들.

어느날 운동회 종목에 엄마와 달리기란 종목이 있다는 알고

아들은 더 학교가 가기 싫어진다. (아들은 달리기를 잘했다.)

어느날 밤, 아들은 소변이 마려워 밖으로 나갔는데

그 늦은밤에 엄마가 밖에다 선을 그어놓고 절뚝거리는 다리를 움직이며

달리기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 부분을 읽고 다니 내 눈에 눈물이 맺히려는 걸 참았다.

아이들에게는 그냥 평이한 엄마에 대한 사랑이야기구나 하겠지만

나이가 든 내가 읽기엔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 하나 하나가

우리네 삶을 대변하는 진정한 엄마들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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