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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감추는 날 - 웅진 푸른교실 5 ㅣ 웅진 푸른교실 5
황선미 지음, 소윤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학교 다닐 때도 그랬다..
학교에 내는 일기장, 정말 나의 마음을 담아 내는 비밀 일기장.
나의 속마음을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었다.
일기를 쓴지 어느덧 19년이 되어간다.
지금은 나도 학생들의 일기장을 검사하고 있는 자리에 있지만
그때 그 시절이 참 그립기만 하다 .
요즘 아이들은....
그때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순순함이 많이 없어졌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다.
3학년들이 보기에 딱 적당한 책이다. 그리 두껍지 않아 아이들이 겁부터 내지 않을 것 같다.
상당히 그림도 많이 삽입되어 있다.
요즘 아이들 두껍고 글씨 많은 거 절대 안 읽으려고 한다.
모든 책들이 만화로 나와 버려서.. 정말 숨죽여 읽어야 하는 명작들까지 만화로 소화한다.
그런 모습들을 볼때면 참 안타깝다. 물론 만화책이 나쁜 건 아니지만..
아이들의 사고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건..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