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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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란 작가를 공중그네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 간호사 마유미의 기상천외한 환자 치료법을 보면 정말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 면장선거도 읽게 되었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중그네보다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전 이라부가 환자를 치료해 가는 과정을 좀 더 희화화 했음 했는데..

이라부의 역할이  줄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라부의 멋진 활약상을 기대했다면 실망이 크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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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거짓말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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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도시 이후 읽게 된 그녀의 두번째 작품이다.

이번엔 단편이다.

오늘의 거짓말은 10개의 단편 중 한 작품의 제목이다.

10작품 모두 우리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우리의 아픔, 고독, 거짓 등을 직설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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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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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이 이 책에 대해 악평들을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관점의 차이겠죠..


전 나름 재미있게 있었습니다.


주인공 오은수와 비슷한 환경이 놓이신 분이라면 더더욱 공감이 갈 겁니다.


‘도시’란 공간은 삭막하고 답답하고 폐쇄적인 이미지를 줍니다.


이런 공간 안에서 많은 사람들, 주인공인 오은수도 묵묵히 살아갑니다.


비록 자신에게 많은 시련과 아픔을 주는 공간이지만


이런 감정의 소스들이 첨가되어야 더 달콤한 우리네 인생의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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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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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을 참 좋아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번뜩이는 그의 재치는 독자로 하여금 그를 숭배하게 만들죠.

정말 궁금했습니다.

과연 이 작품은 어떤 이야기로 날 흔들어 놓을지..

사람들이 사는 행성.. 지구..

주인공은 더 이상의 희망이 보이는 않는 지구를 떠나기 위해 ‘파피용’이라 불리는 우주선을 만들어 냅니다. 태양빛을 추진 동력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우주선에 14만 4천 명의 지구인을 태우고 1252년이란 긴 시간을 여행하며 그들은 또 다른 별을 향해 떠납니다.


지구가 싫어 지구를 떠난 그들, 마지막 희망 우주선을 타고 출발했지만 그 우주선 또한 인간의 욕심에 의해 지구와 같은 모습으로 점점 변해버립니다.


약 400쪽이 되는 긴 내용이지만 74개의 작은 장으로 나눠져 있어 지루한지 모르고 읽었습니다. 삽입된 그림 또한 제겐 다소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의 재미가 떨어집니다. 무엇인가 반전이 있어 날 놀라게 해 주겠지 하는 생각이 진짜 나의 생각으로만 끝나버려 좀 허망했습니다.


베르나르가 책 속에서 내세운 가설들이 현실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허무맹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틴, 고양이의 등장이 어느 정도 복선을 깔고 있다곤 생각했지만 너무 짜 맞춘 태가 확 납니다.


전 개인적으로 뇌와 나무 책을 좋아하는데.. 그 책들보다 덜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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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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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바리공주 이야기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하는 의문으로 첫장을 넘겼다.

바리는 아들 없는 집안의 일곱번째 딸로 태어난다. 

딸이 일곱이라...그녀의 삶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못했다.

배경은 북한의 어느 마을이다.

김일성사망, 9.11테러,이라크 전쟁,영국 지하철테러..등 각종 이슈들과 책 내용이 맛물리면서 현실감을 배가시킨다.

바리는 다른 아이와 다르게 영적인 능력을 갖게 된다.

자신이 태어난 북한에서부터 영국에서 맛사지사가 되기까지 많은 위험이 바리를 기다리고 있다.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 속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바리.

책의 반 정도는 거침없이 술술술 읽고 나갔지만..

바리가 영혼이 되어 저승을 떠돌아 다니는 부분 부분에서는 약간 따분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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