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시간은 우리에게 언제나 평등하다.

평등한 시간안에선 각양각색의 모습을 한 인간이 존재한다.

시간을 어떻게 소비하느냐에 따라 우리네 인생의 길이 갈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10년전, 5년전, 1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거란 천회에 빠져있다.

과거로 가는 일, 미래로 가는 일은 우리의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토록 우리가 갈망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세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편의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다. 내용도 쉬워서 초등고학년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용이 독자를 빨아들일 수 있는 힘이 부족한 듯했다.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을 엿보려 했으나 그럴 수 없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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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쿠다 히데오'란 작가를 공중그네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 간호사 마유미의 기상천외한 환자 치료법을 보면 정말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 면장선거도 읽게 되었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중그네보다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전 이라부가 환자를 치료해 가는 과정을 좀 더 희화화 했음 했는데..

이라부의 역할이  줄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라부의 멋진 활약상을 기대했다면 실망이 크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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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거짓말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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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도시 이후 읽게 된 그녀의 두번째 작품이다.

이번엔 단편이다.

오늘의 거짓말은 10개의 단편 중 한 작품의 제목이다.

10작품 모두 우리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우리의 아픔, 고독, 거짓 등을 직설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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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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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이 이 책에 대해 악평들을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관점의 차이겠죠..


전 나름 재미있게 있었습니다.


주인공 오은수와 비슷한 환경이 놓이신 분이라면 더더욱 공감이 갈 겁니다.


‘도시’란 공간은 삭막하고 답답하고 폐쇄적인 이미지를 줍니다.


이런 공간 안에서 많은 사람들, 주인공인 오은수도 묵묵히 살아갑니다.


비록 자신에게 많은 시련과 아픔을 주는 공간이지만


이런 감정의 소스들이 첨가되어야 더 달콤한 우리네 인생의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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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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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을 참 좋아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번뜩이는 그의 재치는 독자로 하여금 그를 숭배하게 만들죠.

정말 궁금했습니다.

과연 이 작품은 어떤 이야기로 날 흔들어 놓을지..

사람들이 사는 행성.. 지구..

주인공은 더 이상의 희망이 보이는 않는 지구를 떠나기 위해 ‘파피용’이라 불리는 우주선을 만들어 냅니다. 태양빛을 추진 동력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우주선에 14만 4천 명의 지구인을 태우고 1252년이란 긴 시간을 여행하며 그들은 또 다른 별을 향해 떠납니다.


지구가 싫어 지구를 떠난 그들, 마지막 희망 우주선을 타고 출발했지만 그 우주선 또한 인간의 욕심에 의해 지구와 같은 모습으로 점점 변해버립니다.


약 400쪽이 되는 긴 내용이지만 74개의 작은 장으로 나눠져 있어 지루한지 모르고 읽었습니다. 삽입된 그림 또한 제겐 다소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의 재미가 떨어집니다. 무엇인가 반전이 있어 날 놀라게 해 주겠지 하는 생각이 진짜 나의 생각으로만 끝나버려 좀 허망했습니다.


베르나르가 책 속에서 내세운 가설들이 현실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허무맹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틴, 고양이의 등장이 어느 정도 복선을 깔고 있다곤 생각했지만 너무 짜 맞춘 태가 확 납니다.


전 개인적으로 뇌와 나무 책을 좋아하는데.. 그 책들보다 덜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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