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천재가 되는 단 세 가지 도구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문제 해결의 기술
기시라 유지 지음, 기시라 마유코 그림, 정은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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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생각 천재가 되는 단,세가지 도구]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문제 해결의 기술



전 세계 35개국 1천만 베스트셀러

<더 골>골드렛 박사의 생각법을 손쉽게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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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일들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단답형이라면 어땠을까..더 이상 우리는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어쩌면 생각이란 단어조차도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좀 편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을 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출하게 되는게 아닐까한다.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삶속에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과 문제들은 언제나 쉽게 풀리기만 하진 않는다. 어떨땐 모르겠다 싶은 것도 사실 많다. 하지만 마냥 모르겠다고 넘길 수 없는 일들도 상당히 많은데 이럴때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우리에게 문제 해결 능력을 시험하기라도 하는 듯하다. 엘리야프 골드렛 박사의 TOC(제약이론)에서는 바로 이런 일상의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세가지 도구를 보여주고 있다. 같은 상황의 문제일지라도 어떻게 명쾌한 해결 방안을 찾느냐는건 약간의 기술? 기법을 요구하는 모양이다. 어쨌든 [생각 천재가 되는 단,세가지 도구]에서 골드렛 박사는 이 세가지 도구를 가지(Branch)단계, 구름(Cloud)단계, 목표나무(Ambitious Target Tree)단계로 나누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의 시합이야기,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 단계에 맞추어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쉽게 접근함으로써 (?)를 풀어 나가는 방법을 차례로 제시한다. 또한 제각각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이 막상 사회에 나오면 극히 일부만 필요한 것 처럼 느끼게 되는 것도 우리가 배운 지식을 통해 제대로 생각해 내는 힘을 기르지 못함에 있어 보인다. 


가지 - 뒤죽박죽인 현실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준다.

구름 - 문제의 구조를 알기 쉽게 정리해 엉킨 실타래를 풀어준다.

목표나무 - 새로운 목표를 실현하는 야심찬 길을 안내해준다.



복잡한 문제일지라도 기본적인 인과관계를 바탕으로 상관관계를 활용하여 논리적인 사고력을 위해 개발된 것이 가지라고 할 수 있고, 이것을 이용해 또는 원인을 찾아낼 수도 있게 된다. 또한 가지를 통해 다음 벌어질 상황에 대해 예측도 가능하며 사전에 위험을 감지해 낼 수도 있게 된다. 이러한 활동 모두 분석력을 갖추어 가는 과정인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문제 발생 후 가끔은 딜레마라는 두가지가 동시에 양립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골드렛 박사는 구름을 도구로 사용했고, 복잡한 문제를 간결하게 바꾸어 표현하게 된다. 또한 대립적인 관계에서 숨겨져 있는 '선입견'을 찾아 각 관점을 나누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장해물을 뛰어넘기 위한 생각도구로 목표나무를 사용한다. 순서는 먼저 목표를 적고, 목표달성을 저해하는 장해물을 생각한다. 그 다음 각각의 장해물을 이용해 중간 목표를 설정하고, 중간목표달성을 위한 행동을 생각한 후 중간 목표 달성 순서를 생각하는 과정의 순서를 밟는다.  조금은 복잡해 보일 수 있겠지만 천천히 저자의 예시표를 보며 생각하다보면 이 자체가 저자의 주장처럼 3가지 도구를 활용한 사고를 해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산업계에서 각광을 받아왔던 골드렛 박사가 한 교사의 교육현장에서의 문제를 상담 요청하여 다각도로 정리함으로써 알게된 공통된 문제를 찾아내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식을 배우고 응용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알고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찾아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는 학교, 직장, 가정에서도 충분히 연결되어 있으며 누구에게도 접목가능하다고 한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힘을 기르고 싶다면 [생각 천재가 되는 단,세가지 도구]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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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척추 이야기
도은식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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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척추 이야기]





검증되지 않은 의료정보는 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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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전문의가 들려주는 척추에 대한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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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다는 말이 있다. 육체건강상태가 좋치 못하게 되면 정신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래서 더 그렇게 이야기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몇년 전만 해도 아침이면 도통 허리와 목통증으로 바로 일어서기 어려웠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규칙적인 운동 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해 적어도 통증을 잊게 된 것은 사실이다. 당시에는 도통 뭐가 문제인지 몰라 병원가면 큰 병이라 할까 겁도 나고 해서 너무 심할 때만 동네 정형외과를 찾아 물리치료 정도 받는 수준이였다. 그때마다 거북목,허리 디스크 초기 증상 등등 무서운 병명들을 듣고 오니 비용도 그렇고 심적 부담감도 컷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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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모두 너무 병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상태에 맞는 병원을 찾아가는 방법에서 부터 진단 진료 치료에 이르기 까지 그다지 아는 바가 없어 겁만 먹었던 나는 다행히도 나에게 맞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좋아진 긍정적인 효과를 누린 경험자라고 해도 좋겠다. 하지만 모두가 운동으로만 좋아진다면야 좋겠지만 그렇치 못한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의학상식등으로 오히려 병을 키우게 된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생각한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척추 이야기]에서는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전반적 의료지식을 정확히 밝혀 알려주는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여기저기 척추에 관해 생긴 디스크 같은 병명들에 대해 혜안이 되어 줄 알짜 정보들로 지루하지 않고 읽기 쉽게 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았고, 조금만 관심을 가져본다면 훨씬 도움받는 방법을 알게 되지 않을까 기대도 해본다.

30여 년 척추전문의로 살아온 더조은병원장인 도은식 원장님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제대로 알고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척추질환이나 디스크질환 환자들이 알아야 할 오해나 진실을, 진통제는 무조건 좋치 않타고 알고 통증에 그냥 맞서는 환자분들에게는 통증이 있어 힘이 들어가면 근육 강직이 오고 그로 인해 혈액순환이 안되며, 또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통증이 오는 악순환을 막도록 진통제를 무조건 피하는 걸 염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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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병원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방식에 있어 혜안을 제시하며 각종 질환에 대한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어 정확한 원인파악을 한 후 정확힌 치료시기와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그리고 나처럼 짧은 시간 간단한 운동법만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어 '매일10분, 척추가 건강해지는 운동요법'도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한번씩 따라해보면서 운동법을 익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밖에도 다양한 수술,비수술 사례들과 기사문들을 통해 최소한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정보를 얻은 것 같고, 특히 잘못된 상식부분은 매우 유용한 정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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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마셜 골드스미스.마크 라이터 지음,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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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세계적인 리더십 구르 골드스미스 박사의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위한 새로운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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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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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말중에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먹은 일이 고작 3일이면 다한다는 말이다. 마음을 다잡고 다잡기를 끝임없이 반복해가며 살아가야한다는 말일 수도 있겠다. 누군가는 자기계발서따위는 뻔한 스토리라며 잘 찾지 않는다. 그분의 말이 공감은 가지만  100프로 동의하기는 어렵다. 아는 이야기고 뻔한 이야기이지만 나도 모르게 그 때의 감동이 잊혀져 까먹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내 나름데로 주기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접하는 일이였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다시 정립되어 가는 건강한 느낌을 받기 위해 이번에도 또 한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어나갔다. 이 책은[트리거]라는 제목으로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이란 이펙트를 싣고 있다. 세계적인 리더십 구루 골드스미스 박사의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위한 새로운 통찰!이라는 거창함도 좋치만 무엇보다도 스펙에 걸맞는 그의 주장이 꽤 논리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보통 외국작가들의 책을 보다보면 조금은 다른 문화라 공감대가 멀게 느껴질때가 종종있었다. 하지만 이번 책은 읽는 도중 다시 책의 표지를 찾아보며 작가를 알아보게 된다. 마치 내 속마음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한 느낌에 깊은 조언을 얻어갈 수 있었다.

내가 또 너무 거창하게 말하는거 같단 느낌도 들지만 어쩌면 책의 내용이 너무나 당연하게 알고 있어 괴리감이 적다고 해야 할까... 아마도 작가의 스펙이 그냥 쌓인건 아닌거 같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였다.



내용中..

'내가 원하는 진짜 내가 되는 법'

'트리거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심리적 자극을 말한다.'

'우리는 환경을 대부분 통체할 수 없기에 그건 어쩔 수 없는 일리라고 체념해버린다.... 하지만 나는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 운명이란 단지 우리가 다루는 카드일 뿐이다. 그 카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는 우리 선택에 달려있다.'



특히나,

'스스로에게 "난 멍청한 결정을 해왔지만 그게 지금의 날 만들었어, 과거를 한탄하는 건 시간 낭비지. 교훈을 얻었으니 이제 넘어가자고"라며 주문을 건다. '라는 부분의 내용은 너무나 찔리는 글이였다. 저자는 이는 곧 후회를 대하는 방식 중 하나의 방법으로 자각에 따르는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다.

다 헐벗어진 느낌이 드는 순간 좀 더 저자의 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것 같다.

저자는 진짜로 원하는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변화를 바래야만 한다고 한다. 나도 경험들을 되돌이켜보니 말과 행동이 달랐던 이유가 바로 진정성의 차이였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 또한 실패를 한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자신이 변화하기를 원한다고 말은 하지만 그 말이 가슴에서 우러나온 진심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해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의 차이를 알 수 있었고, 결국 우리의 의지력이라는 단어가 빠질 수 없는 순간이 온다. 하지만 저자는 이 또한 단순한 의지력의 문제라 말하기 보다는 우리 주변환경 자체 문제를 꼬집는다. 주변환경이 의지력을 꺾어 놓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그것들 중 가장 공감이 빠를 만한 내용을 조금 적어보면,,

" 부드러운 말투를 가진 사람과 대화하면 내 말투도 부드러워지고 말 빠른 사람에게는 역시 빠르게 말하게 되는 것..."이란 내용이 나오는데 우리가 일상속에서 흔히 겪고 있는 일들이다. 무의식적으로 나의 행동이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걸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조금은 일상을 좀 더 다른 시각으로도 살펴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의 트리거에 대한 디테일한 내용들을 통해 계획가로 전락하기보다는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실행가의 모습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한 첫걸음 2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나 자신에게 실험하는 부분이다.


내 하루는 얼마나 의미 있었는가?

내 몸무게는 얼마인가?

나는 오늘 아내에게 어떤 멋진 일이나 말을 했나?   p150


등등 ..


저자는 진실하게 답하도록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한 인간이 되려는 내 목표에 집중을 하여 1년에 180일을 집밖에서 본는 혼란스런 삶에서도 10년 넘는 기간동안 자기 단련법을 꾸준히 실천해왔다고 한다.


나는 행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나는 의미를 찾는 일에 최선을 다했는가?

나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나는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p151



저자는 우리가 부정적인 행동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 모두 가장 위험한 방식으로 변화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모든 아픔들이 자신이 내린 선택이라는 것이고,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인생의 후회를 줄여야 한다고 한다. 인생의 트리거를 찾아보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 그 행동에 후회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내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특별한 조언으로 받아들이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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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 거대한 그린란드상어를 잡기 위해 1년간 북대서양을 표류한 두 남자 이야기
모르텐 스트뢰크스네스 지음,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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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거대한 그린란드 상어를 잡기 위해 1년간 북대서양을 표류한 두 남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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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것이 바다에서 시작되었다! "



나는 TV채널을 돌리다 바다 생물이 나오기만 하면 정지버튼을 여지 없이 누른다. 개인적인 해양생물들에 대한 관심이랄까..그렇타고 특별히 공부를 했거나 찾거나 하지는 않는다. 단순히 관심이 있고 신비로운 바다속을 나 대신 들으가 낱낱이 촬영해 온 자연의 신비가 놀랍고 늘 인간으로써 자연에 대한 경의로움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다. 산도 좋치만 바다의 깊이 처럼 수 많은 어종이 모여 살고 그 속에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것들이 가끔 바다로 여행을 간 내게 알수없는 두려움을 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바다는 신비롭고 그 깊은 곳에서 살고 있는 것들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에서는 그린란드 상어를 잡기 위해 끝없는 바다로 떠난 모험심강한 저자와 바다가 인생의 전부라 여기는 아티스트 휴고라는 두 남자의 이야기 이다. 두 사람의 여정은 로포텐 제도에서 시작되며 그 곳은 노르웨이 피오르에서 북극까지 헤엄쳐 다닌다는 세상에서 가장 큰 육식상어인 거대한 그린란드 상어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7월,10월,3월,5월로 나누어 1여년에 걸친 바다에 관한 시적, 역사적, 과학적, 신화적인 이야기 등을 모두 모아 서술하고 있으며, 바다를 단 하나의 단어로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다양한 표현들을 통해 묘사하고 있는 에세이로 이는 곧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여정의 주인공이자 작가인 모르텐 스트뢰크스네스는 1965년 노르웨이 출신으로 현재 북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자 모험가, 역사학자,사진작가,저널리스트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저자의 화려한 경력이 그대로 녹아 든 듯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에서 묘사하는 표현력들은 술술 읽어내는데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독창적인 언어로 엮어낸 탁월한 논픽션'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2015년 노르웨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될 만큼 책으로 처음 만난 작가였지만 독자인 나도 어느새 이들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 어부들은 배를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여긴다. 따져 물으면 당연히 사물이라고 인정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생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것은 아마 어부와 배가 공동 운명체이고 위험한 상황에서 배의 성격이 삶과 죽음을 결정하기 때문이리라. 어부는 배의 성격, 결점, 장점, 단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배를 존중하고 잘 대해야 함께 바다를 지배할 수 있다. p47




# 그린란드 상어의 살은 독이 있고 오줌 냄새가 난다. 옛날에 이누이트 족은 개 먹이가 없을 때 그린란상어 고기를 개에게 먹였다. 이 고기를 먹은 개들은 환각에 빠지거나 온종일 몸이 마비되기도 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북유럽 어디나 먹을 것이 부족하여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못되었음에도 그린란드상어 고기는 남아돌았다. 행여 날것으로 먹거나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이른바 '그린란드 상어환각'에 빠질 수 있다. '트리메틸아민 옥사이드'라는 독이 들어 있어서다.  p93



# 그린란드 상어 낚시는 확실히 어렵다. 이곳 북부 바다는 대체로 1년 내내 폭풍이 분다. 작은 어선을 타고 추위와 강한 파도에 몸을 맡기고 무거운 그린란드상어를 끌어올리려면 엄청난 고생이 따른다. p223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은 단지 두 사람이 상어잡이를 위해 나선것 만이 아닌 인생전반을 그들의 이야기 1년간의 여정과도 연관지어볼 수 있다. 어떤 위험과 어떤 사건들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는 바다라는 배경하에 한 없이 작은 인간이 고무보트에 몸을 싣고 만나게 되는 상황들과 그것들을 풀어나가는 모습들이 우리 삶과 통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워낙 바다와 바닷속 밝혀지지 않은 보도 듣도 못한 해양생물들에 대한 박식한 내용들이 많아 해양 생물에 대한 신비한 정보도 얻는 반면 커다랗게는 삶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얻어 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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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 고귀한 인생 한 그릇 - 평범한 인생을 귀하게 만든 한식 대가의 마음 수업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심영순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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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고귀한인생]




평범한 인생을 귀하게 만든 한식 대가의 마음수업





마음을 다해라

 그 끝까지 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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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음식을 만들어 내어 평가 받고 승부를 내는 TV프로를 보고있는데 머리가 하얗고 조금은 깐깐해 보이는 할머니 한분이 나오셔서 호되게 맛평가를 하는 모습이 기억난다. 저 분은 도대체 누구길래 저리도 도도해 보이는걸까 싶기도 했고, 어떻게 유명해지게 되었는지도 의문투성이였다. 한식에 있어서 대가라 불리우는 대단한 할머니라고 했다. 이 후 심영순이라는 이름을 빼놓고는 한식을 논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채널을 돌릴 때마다 눈에 띄기 시작했고, 최근 <옥수동 수제자>라는 프로를 보면서 이 분의 포스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반면 가르칠때는 물불 안가리는 화끈한 성격에 뒤로는 따뜻하고 배려있게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며 한식 연구가 심영순님의 지나온 인생도 궁금해진다. 적절할 시기 [심영순,고귀한인생]이라는 에세이를 내셨고, 이 책을 통해 방송에서 미쳐 보지 못했던 한 사람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공감할 수 있었다. 지금이야 한식의 대가라는 별칭이 붙어 불리우지만 과거에는 그냥 평범한 주부였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을 위해 여자로써 아내로써 엄마로써의 역할을 하기 위해 친정 엄마로부터 어린시절 부터 귀가 닳토록 듣고 배워온 온갖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구어 낸 결과 지금의 심선생님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올해 일흔일곱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음을 담은 요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그 수제자로 자신의 딸들을  가르쳐보았지만 그 중 호된 음식의 세계를 버티지 못하고 나머지 딸들이 다 떨어져 나갈 때 꿎꿎이 어머니를 이해하고 모두 견뎌이겨내어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듬직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큰 딸에게 자신의 최대한의 노하우 전수를 했다고 한다. 큰 딸은 어머니와는 달리 시대 흐름에 맞게 너무 복잡하고 번거로운 작업들은 큰 해가 가지 않는 한 간소화하여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자신들이 배웠던 것처럼 해서는 어지간해서는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했던게 아니였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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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고귀한인생]에서는 당연히 중간 중간 요리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심영순님 만의 노하우 공개도 빠뜨리지 않았고, 손질하는 법에서 요리하는 이야기가 술술 읽어 넘어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몰랐던 부분도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 한식 대가의 인생이야기와 한식 요리 이야기가 적절하게 믹스되어 있어 대가의 비법을 조금 맛보고 싶다면 읽어볼 만 하다고 생각된다. 음식을 그냥 하기 보다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도 한번 쯤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좋은 음식을 통해 나와 가족을 좀 더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도 배워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막내 딸이 쓴 편지에 있는 심선생님의 가르침이 눈에 띄는 문장들을 옮겨본다.




"일할 때 100을 받으면 200이상의 소출을 나게 해주어야 도둑이 아니다."

"어떤 일에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하면 주인이 된다."

"작은 일에도 목숨을 걸어야 하다."

"흘려보내는 시간이 인생에 영향을 준다."

"부모에게 따지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다."

"내일 일은 난 모른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 한다."

"아무리 부부싸움을 해도 밥을 안 해주면 절대 안 된다."

"계산하는 인생을 살지 마라"

"아무리 잘나도 가까이 있는 내 가족이 인정해야 진짜 잘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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