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스페인 - 호기심 많은 아이를 위한 문화 여행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3
모니카 비엔-쾨니히스만 지음, 마리아 덱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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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3


올레스페인 ]


모니카 비엔-쾨니히스만 글 / 마리아 덱 그림 / 이지원 옮김





아이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 스페인이예요.

여행 가기전 정보를 습득하고 가는건 기본이겠죠? ㅎㅎ

이 책에는 방대한 스페인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스페인과 참 잘 어울리는 수채화 그림을 보며 재밌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스페인에 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스페인의 지도예요.

위로는 프랑스와 붙여 있고, 옆으로는 포르투갈과 이웃해 있어요.

수도는 마드리드이고 인구는 4천6백만명이 살아요.






스페인의 문화는 아주 다양해요. 언어도 여러가지예요.

공식 언어만 4가지예요.

카스티야어라고 부르는 스페인어,

갈리시아 지방에서는 갈리시아어,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카탈루냐어,

바스크 지방에서는 바스크어를 써요.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가 뭘까요?

바로 중국어예요.

그리고 그 다음은 스페인어예요.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 그리고 스페인에 사는 6억만명이 넘는 사람이

스페인어를 쓰고 있어요.

스페인어 할 줄 알면 참 유용할 것 같아요. ㅎㅎ







이건 우리도 좋아하는 추러스예요.

스페인 사람들의 아침 주식이예요.

추러스 가게는 아침 일찍 문을 열어요.

그리고 스페인 남자들이 줄을 서서 추러스를 사서 집으로 뛰어간대요.

가족들과 따뜻한 추러스를 먹기 위해서죠.

갓 튀겨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한 추러스 먹고 싶네요.






스페인의 새해는 우리와 사뭇 달라요.

스페인의 새해는 아주 조용해요.

사람들이 모두 외다리로 서서 포도를 한알씩 껍질째 삼켜야 하기 때문이예요.

12알을 모두 삼키면 새해에 성공이 보장된다고 해요.

하지만 씹지도 않고 삼키키는 어렵고 위험할 것 같아요.

포도알을 모두 삼키고 나서 여행가방을 끌고 집 주위를 돌면

그 해에는 여행을 많이 할 수 있다고 해요.

우리딸은 자기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스페인 사람들은 언제나 음악을 듣고 춤을 춰요.

가장 알려진 춤은 집시춤인 플라멩코예요.

플라멩코는 음악과 노래, 춤과 의상을 포함한 문화를 뜻해요.

역동적이고 다채롭고 생명력이 넘쳐요.






스페인의 유명한 음식 파에야 아시죠?

저는 먹어본 적은 없는데요.

참 맛있을 것 같아요.

언젠가 꼭 스페인에서 파에야를 먹고 싶네요.

파에야는 바닥이 깊고 두개의 손잡이가 달린 프라이팬을 말해요.

프라이팬에 닭고기와 토끼고기, 껍질콩과 토마토,달팽이를 달달 볶다가

소금과 사프란,로즈마리를 넣고 쌀을 넣고 부글부글 끓이면 완성이예요.







유명한 화가 피카소는 말라가에서 태어났어요.

피카소의 전체이름한번 들어보실래요?

'파블로 디에고 호세 프란시스코 데파울라 후안 네포무세노 마리아 데로스

레메디오스 시프리아노 데라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마르티르 파트리시오 클리토 루이스이 피카소' 예요.

스페인 사람들은 성이 2개예요.

하나는 어머니 성을, 하나는 아버지 성을 따라요.

나머지 부분은 기독교 성인과 친척이름에서 받은거라고 해요.

정말 기네요. ㅎㅎ







책 뒷편에는 간단한 스페인어가 나와 있어요.

요 정도는 기본으로 외우고 가야겠죠?

올라~~

그라시아스~~

부에노스 디아스~~






초간단 스페인요리 레시피도 나와 있어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요리예요.

책을 읽다보니 배가 고파집니다. ㅎㅎ

당장 스페인으로 떠나고 싶지만

눈을 감고 상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겠어요.

파에야 냄새가 풍겨오는 듯 합니다.

음~~

책으로 떠나는 스페인여행

우리딸과 저는 아주 행복했습니다.

알고나니 더 가고 싶은 나라 스페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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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이야기 - 2011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라가치 상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2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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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걸작 그림책 32 


[ 거짓말 같은 이야기]

-볼로냐 아동도서전 라가치상

강경수 지음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으로 
시공주니어 출판사를 알게 되고..
서점에 갈때마다 시공주니어 책을 사모으기 시작했어요.
네버랜드 우리걸작 그림책 <거짓말 같은 이야기>는
그때 알게 된 책인데요.
제목만 봤을땐 무슨 이야기일까?
어떤 책이길래 해외에서 유명한 상을 받았을까?
궁금하기만 했어요.
그리고 책을 펼쳤죠.
책 제목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딸과 저는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이 솔이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꿈이 화가예요.
여느 아이와 다르지 않게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며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키르기스스탄에 사는 하산은 솔이와 같은 또래의 아이예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나라인데요.
세계에는 우리보다 못한 환경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걸
다시 느끼게 됩니다.
하산은 매일 지하 갱도에서 50 kg 의 석탄을 나르며 살고 있어요.
배고픈 동생들을 키우기 위해서예요.
우리딸에게 이렇게 할 수 있냐고 물으니 단번에 못한다고 하네요.
사실 어른인 저도 자신 없는 일이예요. ㅜㅜ






우간다에 사는 키잠부예요.
뼈가 앙상히 보이는 몸에 힘들어 보입니다.
우간다에서는 매년 11만명의 아이들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는다고 해요.
약값이 비싸고 의료시설이 없기 때문이죠.
키잠부는 말라리아에 걸렸어요.

 연필로 쓱쓱 스케치 한 것 같은 그림인데요.
아이들의 표정이 살아있고 그 고통과 슬픔을 느낄 수가 있어요.
역시 작가는 신이 내린 재능 같아요.




저 아이가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루마니아에 사는 엘레나는 3년째 거리의 맨홀 속에서 살고 있어요.
가족도 없고 강아지 한마리만 친구가 되어 줄 뿐이에요.
맨홀에서 산다는 거 상상이나 해 보셨나요?
이 이야기가 진짜라니 전 믿을 수가 없어요.
내가 걸어다니는 곳 아래 지하에 저렇게 어린 소녀가 혼자 외로히
살고 있다니 거짓말 같은 이야기예요.
집도 가족도 없으니 먹을 것도 당연히 없겠죠.
저 더럽고 음습한 곳에서 혼자 얼마나 무서울까요??
우리딸은 갑자기 너무 행복하다며 저에게 뽀뽀를 합니다.
저도 다시한번 행복하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거짓말 같은 진실이 펼쳐집니다.
저 아이들의 표정을 좀 보세요.
너무나 슬퍼보입니다.
지금 불평불만으로 가득차서 엄마에게 떼쓰는 아이들이 있나요?
이 책을 보여주세요.
바로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생길 거예요.
슬프고 무섭기도 한 이야기지만 내가 지금 행복하다는걸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얼마전 좋은 기회에 강경수 작가님을 직접 뵙고 책을 쓰게 된 배경을 들었어요.
우연히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영감이 떠올랐고 조사하고 또 조사해서
사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좋은곳에 후원하신다고 합니다.
제가 만난 작가님은 위트가 넘치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천사같은 마음을 가진 한 아이의 아빠셨어요.
전 바로 작가님의 매력에 풍덩 빠져서 팬이 되었답니다.
작가님의 책은 모조리 찾아서 읽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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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초등 어휘 메가 어휘력 P단계 2 - 6~7세 메가 어휘력
메가스터디 국어교육연구소.구름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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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메가북스


마인드맵으로 배우는 교과 어휘


[ 메가 어휘력 ] 




어휘력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어떻게 하면 재밌게 어휘를 익힐 수 있을까 

엄마들은 고민이 많죠.

사전을 찾아 외운다?

어휘만 모아놓은 책을 사서 공부한다?

이런 방식은 재미도 없고 지금 시대와는 맞지 않아요.

마인드맵을 따라 가다 보면 어휘력이 저절로 생기는 이 책

메가 어휘력을 소개합니다.






메가 어휘력은 아이 연령에 맞게 단계별도 구성되어 있어요.

6~7세는 P단계

초등1~2학년은 A단계

초등3~4학년은 B단계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우리딸은 7세라서 P단계 선택했어요.


P2 단계에서는 동물, 식물, 음악, 미술, 운동, 교통, 안전, 시간,

명절, 예절, 우리나라, 세계 를 주제로 한 어휘를 학습할 수 있어요.

교과과정과 연관된 주제와 어휘들이기때문에 

학교가기전 예습하기 딱 좋은 교재입니다.






동물과 관련된 어휘를 마인드맵을 따라가며 익힙니다.

혼자서 열심히 읽고 빈칸을 채우며 재밌게 하고 있어요.

가축, 조련사 에 대해 잘 모르겠는지 묻더군요.

알던 어휘도 다시 짚어보고 모르는 어휘를 새로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앞에서 익힌 어휘를 제대로 익혔는지 

여러가지 학습을 통해 알아봅니다.

얼마전 체험학습으로 실내동물원에 다녀온 우리딸은 조련사 라는 어휘가 맘에 드나 봅니다.

소가 지내는 외양간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요.






식물에 대해 알아봅니다.

잎맥, 푸릇푸릇, 곧다, 뻗다, 지탱하다 등 

잘 몰랐던 어휘들을 새로 익힙니다.

주말마다 생태체험학습에 데리고 다니는데요.

필요한 어휘를 습득할 수 있어 좋네요.




제대로 익혔는지 학습을 통해 확인해 봅니다.

장미꽃을 가꾸는 아이 그림을 보고 꽃잎을 땄다고 훔친거라고

생각하는 우리딸에게 시든 잎을 정리하고 있는 거라고 설명해주었어요.

화단 = 꽃밭, 가꾸다 =키우다 같은 유의어도 배웠어요.






한 단원이 끝나면 복습하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어휘풀이를 읽고 알맞는 어휘를 써넣었어요.

우리딸은 '청설모'를 보더니 자기는 여태 '청솔모' 인줄 알았다네요.

이래서 꼭 써보고 확인해야 하나바요.

전혀 엉뚱하게 듣고 알고 있는 어휘가 많아

저를 놀래킬때가 많아요.

글씨를 읽을 수 있어도 그 전에 자기가 들었던대로

알고 쓰는 경우가 허다해요.

그래서 메가어휘력 교재로 다시 익히고 써보고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너무 중요함을 느낍니다.






어휘놀이터에 낱말찾기가 있어요.
이건 우리 어릴때부터 많이 하던 거죠.
신문 한 켠에 나오면 서로 하겠다고 맞추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딸도 너무 재밌어 하며 혼자 하겠다고 엄마는 하지 말라네요.
다 맞추고 나면 성취감이 있는 낱말찾기예요. ㅎㅎ
메가 어휘력으로 새로운 어휘도 익히고
잘못 알고 있는 것도 바로잡고
알던 것도 다시한번 다지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의 자신감도 키워주고 엄마의 마음을 안심시키는 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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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미운 날 작은 곰자리 36
가사이 마리 지음, 기타무라 유카 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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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작은곰자리 036

친구가 미운 날 ] 

가사이 마리 글 - 
산리오 그림책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25년 동안 100권에 가까운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거짓말>,<달밤의 이야기>가 일본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할머니의 배>로 겐부치 그림책 마을 대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 <아직은 작은 나>,<너랑 절대 말 안 해>,<안녕,또 만나>,<아기 곰 쿠쿠> 등이 있습니다.

기타무라 유카 그림 - 
<주먹밥 닌자>로 고단샤 그림책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 <난다 할머니>,<달리기 달리기>,<고고고 고양이>,
<칠판 귀신 대소동>,<요코 씨의 말> 등이 있습니다.





친구관계는 너무나 소중하죠.
아이건 어른이건 친구가 없이는 살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이 친구관계를 좋게 유지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어른에게도 힘든 친구관계 아이에게는 더욱 어려울 거예요.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힘든점은 공부가 아니라 친구관계라고 해요.
남자아이들은 싸우다가도 금방 다시 친해지곤 하는데요.
여자아이들은 한번 토라지면 오래 가고 또 그 무리에 섞이지 못해서
학교가기 싫다고 까지 하는걸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딸의 교우관계 벌써부터 걱정이예요.
이 책을 통해 좋은 관계 유지하는 법과 서로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와 유우는 단짝 친구예요.
둘은 성격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미술시간에 유우는 닭을 그리기로 결정하고
닭장 앞에서 그리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하나는 아직 뭘 그릴지도 정하지 못했어요.
선생님은 다 못 그린 그림을 집에서 완성해 오라고 하셨어요.
하나네 집에서 둘은 같이 그림을 완성하기로 했어요.
하나는 새 크레용을 꺼냈어요.
유우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하나는 아까워서 하나도 못쓰고 있어요.





유우는 열심히 색칠하다 흰색 크레용이 모자르자
하나의 새 크레용을 빌려 썼어요.
그런데 유우가 흰색 크레용을 거의 다 쓰고 부러뜨리기까지 했어요.
하나의 마음은 너무나 복잡해 졌어요.
아끼느라 써보지도 못한 크레용인데..
하나는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유우가 물어볼때 쓰지 말라고 할걸..
하나와 유우 사이에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둘은 어색하게 헤어졌어요.





하나는 잠이 오지 않았어요.
마음속에 여러가지 미움이 싹텄어요.
어떻게 내 크레용을 다 써버릴 수가 있지..
돌려달라고 빨리 말하지 못한 내 자신도 밉고..
크레용때문에 그림도 완성못한 것도 속상하고..

아~ 이런마음 누구나 공감할 거예요.
특히 저도 하나 같은 성격의 소유자라서 더 와닿네요.
당시에는 아무말도 못하고
집에 와서 백만번씩 곱씹으며 후회를 하곤 해요.
그때 이렇게 말할걸..
이렇게 행동했으면 됐을걸..
아 억울해.. 분해.. 하고요.
참 바보 같죠.





다음날 유우가 흰색 크레용을 하나에게 주었어요.
하지만 하나는 받지 않았죠.
흰색 크레용은 유우 손에서 툭 부러졌어요.
유우도 크레용을 다 쓴게 맘에 걸렸었군요.
둘은 어색한 사이로 며칠을 지냈어요.
둘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됩니다.
다시 친해지고 싶은데 선뜻 말걸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서로를 계속 신경쓰는 그 상황 말이예요.
생각만해도 너무 불편해요.
유우가 그린 닭 그림이 반 대표로 미술 대회에 나간대요.
반 아이들은 모두 유우를 축하해 주었지만
하나는 그 말을 못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유우가 일어나서는 그림을 출품하지 말라고 해요.
유우의 마음도 하나 못지 않게 불편했군요.
하나는 용기를 냈어요.
유우 그림을 대회에 내면 좋겠다고 큰 소리로 말했어요.
하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둘은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은 걸까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단짝이 되었어요.
그러고보니 가방도 똑같네요. ㅋㅋ
다시 화해하게 되어서 다행이예요.
우리는 별일 아닌 걸로 화해를 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을 서로를 미워하며 지내기도 하니까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면 어른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이럴때도 그런 경우예요.
속상한 마음을 접고 유우와 다시 친해지기 위해 용기를 낸 하나가 대견합니다.
우리딸도 유치원에서 친한 친구들과 우정반지를 하며 즐겁게 놀다가도
어떤 친구가 배신을 해서 다른아이들과 우정반지를 했다는 둥
오늘은 아무도 나랑 안놀아줬다며 난 인기없는 아이라고 울기도 하고요.
친구의 말 한마디에 토라져서는 다시는 안놀겠다고 화내기도 하구요.
하루하루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 나가고 있어요.
리더쉽을 발휘해서 아이들과 놀이에 앞장서는 편인데요.
그러면서도 맘이 너무 약해서 금새 울음을 터뜨리곤 해요.
지금 아이의 유치원 세상은 살면서 가장 작은 사회일텐데
더 단단해져서 초등학생 생활을 잘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책을 통해 먼저 용기를 내고 내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관계를 회복하는데 지름길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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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 인권 발자국 따라가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17
신현수 지음, 안희영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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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지식마당 17


[ 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


신현수 글 / 안희영 그림




"엄마, 인권이 뭐야?" 라고 묻는 우리딸에게
인권은, 사람이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 라고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엄마, 권리가 뭐야?" 라고 다시 묻네요.
권리는, 어떤 일을 하거나 누릴 수 있는 자격을 말해요.
인권하면 저는 흑인이 먼저 떠올라요.
여러 위인책을 통해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 투쟁했던 사람들 이야기가
가슴아프게 와닿았거든요.
지금 우리가 이렇게 권리를 행사하고 인권을 보장받고 있는데는
과거에 누군가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거예요.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인권이라는 말조차 없었어요.
사회에는 계급이 형성되어 있었고, 철저히 차별받았어요.
노예와 노비는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고 자유를 빼앗긴 채 비참하게 살았어요.
그런데 로마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는 모두가 똑같은 사람이라고 외치며
자유를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로마시대에는 30% 정도가 모두 노예였어요.
검투사들도 노예중 하나 였어요.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다른 검투사와 죽을때까지 싸워야 했어요.
스파르타쿠스는 노예들을 모아 로마군과 맞서 싸웠어요.
결국은 실패로 끝났지만 '노예전쟁' 이라고 불릴만큼 역사에 발자국을 남겼어요.






영국의 왕 찰스1세는 왕은 신으로부터 권력을 받았기 때문에
왕의 뜻이 곧 법이며 왕은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국민의 대표 의회가 있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의원들은 왕에게 권리청원을 제안했고 왕은 할 수 없이 승인했지만
1년뒤 의회 문을 아예 닫아버렸어요.
그런데 몇년뒤 찰스1세는 전쟁에 필요한 돈이 필요했어요.
의회 없이는 세금을 걷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의회를 열었어요.
의회파는 그런 왕이 맘에 안들었고 의회파와 왕당파가 모여 치열하게 싸웠어요.
결론은 의회파가 이겼어요.
의회파가 대부분 청교도였기 때문에 이 사건을 '청교도혁명' 이라고 해요.





영국의회는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선언하고 왕위 계승을 정하는 법률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권리장전' 이예요.
'권리청원'과 '권리장전'은 인권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이예요.
그 전에 '마그나 카르타' 라는 문서가 있었는데요.
왕은 함부로 세금을 거둘 수 없고, 교회는 왕의 명령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지만
귀족의 권리만을 보장한 것이었다고 해요.






1600년대에 영국사람들은 돈과 종교의 자유를 찾아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갔어요.
영국은 이곳에 13개의 식민지를 두었죠.
영국과 북아메리카는 세금문제로 전쟁을 벌였어요.
이것에 1775년에 일어난 독립전쟁이예요.
독립전쟁에서 이긴 북아메리카 식민지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웠어요.
1776년 7월4일 '독립선언서'를 발표했어요.
영국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는 이유와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신이 사람에게 내려준 생명과 자유를 지키고 행복을 찾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미국 뉴욕에는 유명한 '자유의 여신상'이 있죠.
오른손에는 횃불을 들고 왼손에는 독립 선언서를 들고 있는데요.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우정의 표시로 선물한 거라고 해요.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어요.

자유의 여신상에 이런 사연과 뜻이 있는줄 미처 몰랐어요.
우리아이의 생각주머니가 커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북아메리카 사람들에게 독립을 생각하게 만든 사람이 있어요.
토머스 페인은 [상식] 이라는 책을 펴냈는데요.
북아메리카 식민지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는 이유를 아주 잘 
풀어놓아서 식민지 사람들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들었어요.
이 책 때문에 독립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그런데 페인은 과격한 주장을 많이 해서 권력자들의 눈밖에 나고
환영받지 못하다 쓸쓸히 죽음을 맞았다고 해요.
참 안타까운 일이예요.






프랑스에서도 혁명이 일어났어요.
가장 신분이 낮았던 3신분의 사람들이 무거운 세금과 신분 차별에 시달리다
파리의 바스티유 감옥을 부수고 무기를 꺼내 혁명을 일으켰어요.
프랑스 철학자 루소는 [사회 계약론] 에서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법은 국민들의 뜻에 따라 만들어야 하며, 법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다고 주장했어요.
이 책은 프랑스인들에게 새로운 깨우침을 주었어요.
국민 의회는 '프랑스 인권 선언'을 발표했어요.
나라가 혼란스러울때 나폴레옹이 권력을 잡고 국민 투표를 통해
황제가 되었어요. 하지만 러시아를 공격하려다 패하고
연합군에게 지면서 먼 섬으로 보내졌고 죽고 말았어요.
프랑스는 다시 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었지만
예전처럼 권력을 휘두를 순 없었어요.

1900년대에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전쟁이 끝난 뒤
세계 사람들은 평화와 인권을 지켜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1945년에 유엔(UN)을 만들고,
1948년 '세계 인권 선언' 이 탄생했어요.

이렇게 세계 각지에서 인권을 위해 수많은 전쟁과
싸움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인권과 권리를 행사하며 살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당연하다 생각했던 인권이 아주 대단해 보이고
인권을 누릴 수 있다는게 큰 행복으로 느껴집니다.
우리아이들도 인권의 배경과 역사에 대해 꼭 알아야 겠죠!
#상상의집 #세상을앞으로바꾼인권 을 통해 

우리아이의 생각이 한뼘 더 자람을 느낍니다.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에는
다양한 지식을 채워줄 책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 중 15권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는
KBS 한국어능력시험 선정도서로 채택되었어요.
좋은 책은 챙겨봐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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