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 인권 발자국 따라가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17
신현수 지음, 안희영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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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지식마당 17


[ 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


신현수 글 / 안희영 그림




"엄마, 인권이 뭐야?" 라고 묻는 우리딸에게
인권은, 사람이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 라고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엄마, 권리가 뭐야?" 라고 다시 묻네요.
권리는, 어떤 일을 하거나 누릴 수 있는 자격을 말해요.
인권하면 저는 흑인이 먼저 떠올라요.
여러 위인책을 통해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 투쟁했던 사람들 이야기가
가슴아프게 와닿았거든요.
지금 우리가 이렇게 권리를 행사하고 인권을 보장받고 있는데는
과거에 누군가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거예요.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인권이라는 말조차 없었어요.
사회에는 계급이 형성되어 있었고, 철저히 차별받았어요.
노예와 노비는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고 자유를 빼앗긴 채 비참하게 살았어요.
그런데 로마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는 모두가 똑같은 사람이라고 외치며
자유를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로마시대에는 30% 정도가 모두 노예였어요.
검투사들도 노예중 하나 였어요.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다른 검투사와 죽을때까지 싸워야 했어요.
스파르타쿠스는 노예들을 모아 로마군과 맞서 싸웠어요.
결국은 실패로 끝났지만 '노예전쟁' 이라고 불릴만큼 역사에 발자국을 남겼어요.






영국의 왕 찰스1세는 왕은 신으로부터 권력을 받았기 때문에
왕의 뜻이 곧 법이며 왕은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국민의 대표 의회가 있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의원들은 왕에게 권리청원을 제안했고 왕은 할 수 없이 승인했지만
1년뒤 의회 문을 아예 닫아버렸어요.
그런데 몇년뒤 찰스1세는 전쟁에 필요한 돈이 필요했어요.
의회 없이는 세금을 걷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의회를 열었어요.
의회파는 그런 왕이 맘에 안들었고 의회파와 왕당파가 모여 치열하게 싸웠어요.
결론은 의회파가 이겼어요.
의회파가 대부분 청교도였기 때문에 이 사건을 '청교도혁명' 이라고 해요.





영국의회는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선언하고 왕위 계승을 정하는 법률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권리장전' 이예요.
'권리청원'과 '권리장전'은 인권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이예요.
그 전에 '마그나 카르타' 라는 문서가 있었는데요.
왕은 함부로 세금을 거둘 수 없고, 교회는 왕의 명령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지만
귀족의 권리만을 보장한 것이었다고 해요.






1600년대에 영국사람들은 돈과 종교의 자유를 찾아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갔어요.
영국은 이곳에 13개의 식민지를 두었죠.
영국과 북아메리카는 세금문제로 전쟁을 벌였어요.
이것에 1775년에 일어난 독립전쟁이예요.
독립전쟁에서 이긴 북아메리카 식민지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웠어요.
1776년 7월4일 '독립선언서'를 발표했어요.
영국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는 이유와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신이 사람에게 내려준 생명과 자유를 지키고 행복을 찾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미국 뉴욕에는 유명한 '자유의 여신상'이 있죠.
오른손에는 횃불을 들고 왼손에는 독립 선언서를 들고 있는데요.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우정의 표시로 선물한 거라고 해요.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어요.

자유의 여신상에 이런 사연과 뜻이 있는줄 미처 몰랐어요.
우리아이의 생각주머니가 커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북아메리카 사람들에게 독립을 생각하게 만든 사람이 있어요.
토머스 페인은 [상식] 이라는 책을 펴냈는데요.
북아메리카 식민지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는 이유를 아주 잘 
풀어놓아서 식민지 사람들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들었어요.
이 책 때문에 독립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그런데 페인은 과격한 주장을 많이 해서 권력자들의 눈밖에 나고
환영받지 못하다 쓸쓸히 죽음을 맞았다고 해요.
참 안타까운 일이예요.






프랑스에서도 혁명이 일어났어요.
가장 신분이 낮았던 3신분의 사람들이 무거운 세금과 신분 차별에 시달리다
파리의 바스티유 감옥을 부수고 무기를 꺼내 혁명을 일으켰어요.
프랑스 철학자 루소는 [사회 계약론] 에서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법은 국민들의 뜻에 따라 만들어야 하며, 법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다고 주장했어요.
이 책은 프랑스인들에게 새로운 깨우침을 주었어요.
국민 의회는 '프랑스 인권 선언'을 발표했어요.
나라가 혼란스러울때 나폴레옹이 권력을 잡고 국민 투표를 통해
황제가 되었어요. 하지만 러시아를 공격하려다 패하고
연합군에게 지면서 먼 섬으로 보내졌고 죽고 말았어요.
프랑스는 다시 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었지만
예전처럼 권력을 휘두를 순 없었어요.

1900년대에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전쟁이 끝난 뒤
세계 사람들은 평화와 인권을 지켜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1945년에 유엔(UN)을 만들고,
1948년 '세계 인권 선언' 이 탄생했어요.

이렇게 세계 각지에서 인권을 위해 수많은 전쟁과
싸움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인권과 권리를 행사하며 살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당연하다 생각했던 인권이 아주 대단해 보이고
인권을 누릴 수 있다는게 큰 행복으로 느껴집니다.
우리아이들도 인권의 배경과 역사에 대해 꼭 알아야 겠죠!
#상상의집 #세상을앞으로바꾼인권 을 통해 

우리아이의 생각이 한뼘 더 자람을 느낍니다.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에는
다양한 지식을 채워줄 책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 중 15권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는
KBS 한국어능력시험 선정도서로 채택되었어요.
좋은 책은 챙겨봐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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