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강아지
베로니크 코시 지음, 그레고아르 마비르 그림, 김혜선 옮김 / 그린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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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북 - 책 읽는 강아지]

베로니크 코시 글 - 1969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태어났어요.
어릴적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커서는 국제 무역 전문가로 활동했어요.
엄마가 되고부터 삶이 바뀌었어요.

아동문학을 공부하고 어린이들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속담 풀이>,<두꺼비 할아버지>,<황금 곱슬머리 소녀와 일곱 난쟁이>,<점과 선이 만나면> 등 여럿 있어요.
그레고아르 마비르 그림 - 1975년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 상로에서 태어났어요.
벨기에 브뤼셀의 생-뤽 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및 여러나라에서 책을 출판했어요.
그림책 작업을 비롯해 신문과 잡지의 다양한 삽화 작업도 함께 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책 밖으로 나온 늑대>,<쓰레기통을 누가 훔쳤을까?> 등이 있어요. 

 

 

 

 


 

그린북 책자를 같이 보내주셨어요.

그린북은 조금 생소한 출판사 였는데요.

책자 소개를 보니 유아부터 초등 중등 성인까지 다양한 책을 출간한 출판사예요.

앞으로 그린북의 책들을 많이 관심갖고 보고 싶어 집니다.

 
 
 
 


 

오늘은 루시의 생일이예요.

루시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동화책을 선물로 주셨어요.

루시는 책선물이 너무 좋아요.

이 책에는 <골디락과 곰 세마리>,<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알라딘과 요술 램프>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루시네 강아지 슬리피는... 책을 엄청 싫어해요!


제목이 책 읽는 강아지여서 책을 좋아하거나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글씨를 읽는 강아지라고 생각했는데...

반전입니다.


생일 케이크를 먹고 나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차례로 책을 읽어주셨어요.

슬리피는 무척 괴로워합니다.

아뿔사! 책 모서리에 맞기까지 하네요.

슬리피는 책을 없애야겠다고 맘 먹어요.

어쩌죠???

루시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우리딸 난리입니다.

루시가 없는 틈에 슬리피가 책을 다 물어 뜯어 산산조각내고 말아요.

어 그런데 찢어진 책 조각들이 뒤엉켜 이야기속 주인공들이 섞여 버렸어요.

골디락이 난쟁이 집에 들어가구요.

백설공주가 곰세마리 집에 있어요.

백설공주는 집이 왜이리 지저분하냐며 이거 혹시 신데렐라 이야기인가? 하며 할수 없이 청소를 합니다.

그러다 낡은 램프를 발견하고 열심히 닦았는데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오지 뭐예요.

백설공주는 반가워하며 지니에게 소원을 말해요.

모든걸 제자리로 돌려달라구요.

휴~~ 다행이 책이 그대로 돌아왔어요.

슬리피는 루시가 궁금해 루시방에 갔다가 자기가 찢어놓은 책이 원래대로 돌아와

루시가 읽고 있는걸 보고 이럴수가! 깜짝 놀랍니다.

루시는 슬리피를 반기며 같이 책을 읽자고 합니다.

슬리피는 "이게 아닌데..." 하며 할 수 없이 책을 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슬리피.

가만 보니 찰리브라운에 나오는 스누피를 닮은 것 같네요.

책을 싫어하는 강아지 너무 흥미로와요.

책이 찢어지며 동화속 주인공들이 섞여 새로운 이야기가 되는것도 너무 재밌어요.

아이와 동화그대로만 봤던 책 내용들을 뒤섞어 이야기 해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어요.

좋은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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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아버지를 유괴했어요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 지음, 넬레 팜탁 그림, 김희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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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아동.청소년 대표 문학 작가의 작품

[아름다운 사람들 - 내가 할아버지를 유괴했어요]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 글 - 1962년 독일 바텐베르크에서 태어났으며, 번역가이자 평론가로 일했으며 시나리오를 썼다.

무엇보다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많은 책을 썼다.

<세계의 한복판>과 <리코,오스카 그리고 짙은 그림자>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2009년에는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에리히 케스트너 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3년에는 그의 전체 작품을 기념하는 독일 청소년 문학상 특별상을 받았다.


넬레 팜탁 그림 - 1973년 독일 뵈블링엔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국가가 공인하는 작업요법 치료사 교육을 받았으나 이내

브레멘의 예술대학에서 디자인을, 함부르크의 실용학문 대학에서 삽화를 공부했다.

이후 자신의 아이디어를 담은 그림책들을 펴냈다.

그녀의 책은 전 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대표작은 <내 친구들> 이다.

 

이 독일 작가의 책은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예요.

요즘 이 몹쓸 치매라는 병이 너무 흔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치매를 다룬 동화책도 나오구요.

집집마다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이 있을 정도인데요.

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어른들도 이 병을 이해하고 같이 돕고 살수 있도록 책이 간접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우리딸이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어휘를 배우게 되었어요.

바로 '유괴' 예요.

요즘은 유치원에서도 끊임없는 안전교육을 통해 납치범이나 유괴범에 대해 배우는데요.

유괴 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들은적은 없나봐요.

엄마, 유괴가 뭐야? 라고 묻네요.

주인공 막스가 왜 할아버지를 유괴했을까요?


대한치매학회 '아름다운 기억 캠페인' 홍보대사 배우 박철민씨가 응원하는 책이네요.

"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를 향한 막스의 사랑에 가슴 따뜻한 사랑이 밀려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기억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막스는 아홉살 소년이예요.

할아버지와 엄마 아빠와 함께 살았는데요.

어느날부터 할아버지의 건망증이 심해지자 부모님은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할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내기로 한거죠.

막스는 할아버지와 무척 친했어요.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은 아이죠.

막스의 마음속엔 그리움이 가득 찼어요.

어느날 아침 막스는 결심했어요.

할아버지를 자유롭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이른 아침 엄마 몰래 가방에 간식을 챙겨 집을 나왔어요.

할아버지가 그리운 마음에 먼길을 열심히 걷고 걸어서 드디어 요양원에 도착했어요.

그리곤 기억해두었던 비밀번호를 누르고 할아버지를 유괴?했어요.

언제 따라왔는지 과거에 무용선생님이었다는 슈나이더 할머니가 따라나왔어요.

그들은 버스정류장을 찾아 버스를 탔어요.

그리고 아름다운 여름 들판으로 할아버지를 모시고 갔어요.

할아버지와 막스는 평화로이 풀밭에 누워 꽃향기를 맡고 파란 하늘을 보았어요.

그 옆에서 슈나이더 할머니는 과거에 무용했을때가 떠올랐는지 정신없이 춤을 추었어요.

세 사람이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할아버지가 목이 마르다고 하자 막스는 소중히 쌓온 비스킷과 초콜릿과 물을 맛있게 먹었어요.

갑자기 할아버지는 막스에게 "너는 누구냐?" 라고 합니다.

할아버지를 사로잡는 건망증을 막으려면 꼭 끌어안아 주어야 해.

그래야 막스를 느끼고 다시 안정을 찾거든.

막스는 3분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할아버지를 꼭 끌어안았어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네가 학교는 가지 않고 할아버지를 유괴한 것을 엄마가 알면 걱정할 거다." 라고 하셨어요.


마침내 올 것이 오고 말았어요.

두명의 간병인과 두명의 경찰관 그리고 엄마가 나타났어요.

세 사람은 무작정 뛰기 시작했어요.

어느새 붙잡혔지만요.

세 사람의 멋진 소풍은 이렇게 끝이 났어요.

엄마는 화내지 않고 꿀밤한대 때리고 막스를 꼭 안아주었어요.

아마도 막스의 마음을 아신것 같아요.


아이낳고 정신없이 살다보니 어느새 마흔이 넘었어요.

늘어나는 흰머리에 갈수록 심해지는 건망증.

나도 어느날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그러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자주 하는 요즘입니다.

작년에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도 정신이 엄청 또렷하셨는데 나중엔 저를 기억을 하다 못하다 하셨죠.

언젠간 다 늙는데 받아들이기 힘들때도 많습니다.

우리딸도 벌써부터 걱정할 때가 있어요.

"엄마가 나랑 오래오래 못살것 같아" 하면서 울어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 겠어요.

치매라는 병과 막스의 예쁜 마음과 가족간의 그리움 또 사랑...

가슴 뭉클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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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삼촌은 자신감 대왕 한겨레 가치동화 1
김미희 지음, 권송이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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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가치동화 1

[한겨레아이들 - 우리 삼촌은 자신감 대왕]


김미희 글 -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어린이.청소년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시집 <달님도 인터넷해요?>,<동시는 똑똑해>,<예의 바른 딸기>와

청소년 시집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소크라테스가 가르쳐 준 프러포즈>를 펴냈으며,

동화책 <엄마 고발 카페>,<리오는 학교에 가면 절대 안돼!>,<얼큰 쌤의 비밀 저금통> 들을 썼습니다.

 

권송이 그림 - 대학에서 환경조각과 일러스트 공부하고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합니다.

다양한 기법의 재미있는 그림으로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세계의 빈곤, 게을러서 가난한 게 아니야!><12개의 황금열쇠>,<밥상에 우리말이 가득하네>,

<고집불통 내 동생>,<오지랖 왕자와 푼수 공주>,<까막눈 건이와 요술 거울> 들이 있습니다.

 

 

 

 

 

우리 삼촌은 자신감 대왕
그림이 너무 재밌는 책이예요.

연필로 쓱쓱 그리고 대충 색칠한 것 같은 그림.

삼촌과 우진이와 동생 우빈이 헤어스타일 보기만 해도 웃겨요!

 

 

우리 삼촌은...

우진이 삼촌은... 백수예요.

우진이 수학 시험지를 보면 엄마는 삼촌을 닮아서 학생 구실도 못한다고 구박해요.

우린 삼촌이 좋아요.

우리삼촌은 좀 엉뚱하지만 재밌거든요.

삼촌이 원래부터 이랬던건 아니예요.

우리 삼촌은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 법학과에 입학한 동네 자랑거리였어요.

그런데 그 어려운 사법시험에 번번히 떨어지고는 특별한 직업없이 이렇게 된거예요.

그러던 어느날 삼촌이 시골마을 느티나무 아래서 나비넥타이를 매고 뭐라 중얼중얼 거리는거예요.

동네 사람들은 드디어 삼촌이 미쳤다고 했어요.

삼촌 뭐하는거야?

매미들이 결혼한다고 애쓰고 있으니 주례를 서는 중이라나요.

삼촌은 계속 백수로 살거야? 남들이 백수라고 수군대도 괜찮아?

할아버지 할머니가 걱정하시잖아.

삼촌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내가 행복하면 부모도 행복하다는걸 알게 될거라고 합니다.

그리곤 전국 매미들 주례를 서겠다고 고물 자동차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다녔어요.

그러던 어느날, 출판사에서 전화가 왔어요.

삼촌이 응모한 매미 연작시 9편이 당선되었대요.

삼촌은 매미박사가 아니라 시인이 되었어요.

할아버지는 판검사도 아니고 시인이 뭐여? 하고 말씀하셨지만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동네 어귀에 플래카드까지 걸었으니까요.

'감실리 농부시인 탄생! 홍진범 시인의 등단을 축하합니다.'


우진이 학교에는 얼굴이 네모난 교장선생님이 계세요.

아이들은 버럭 소리지르고 화를 잘 내는 교장선생님을 '네모 대마왕' 이라고 불러요.

어느날 네모 대마왕이 삼촌을 학교로 초청했어요.

우진이는  네모 대마왕이 불효자라고 했던 말때문에 교장선생님에게 복수해달라고 삼촌에게 부탁해요.

삼촌은 걱정말라며 삼촌이 복수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삼촌은 아이들에게 네모나라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이야기는 너무나 재미있었죠.

교장선생님에게 복수도 해주고, 교장선생님을 기쁘게도 해주는 신기한 이야기였어요.

네모이야기는 정말 그 어떤 동화에도 뒤쳐지지 않는 한편의 멋진 이야기였어요.

삼촌이 재주꾼이네요.


집에서 놀기만 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시인이 된 삼촌.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꿈을 찾아간 건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요즘은 동화도 여러방면으로 나오는 거 같아요.

이 책은 처음 접하는 가치동화 중 자신감을 다룬 책인데요.

아이에게 자신감이 뭔지, 자신감이 있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니 참 좋아요.

신뢰, 배려, 협동, 정의 에 관한 가치동화도 궁금해집니다.


한겨레 가치동화는 5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 우리 삼촌은 자신감 대왕

2. 텔레파시 단짝도 신뢰가 필요해

3. 배려의 여왕이 할 말 있대

4. 최악의 모둠? 협동으로 바꿔바꿔

5. 정의의 용사는 너무 힘들어


가치는 '관계' 속으로 내려앉을 때 비로소 평화를 만듭니다.

평화를 여는 감수성의 변화, 가치가 실제 삶으로 연결되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야말로

 더불어 사는 삶을 건강하게 지속시키는 길입니다.

'한겨레 가치동화' 시리즈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나누면서

평화로운 관계의 모형을 새롭게 발견하는 첫 출발선이 될 것입니다.

<정진 - 회복적 생활교육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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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지구 달 - 즐거운 과학 나는 알아요! 20
피에르 윈터스 지음, 마고 센덴 그림, 최재숙 옮김, 채연석 감수 / 사파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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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ow!

나는 알아요!

*즐거운 과학*


 [사파리 - 태양 지구 달] 


피에르 윈터스 글 - 벨기에 하셀트에서 태어나 30년 동안 출판사에서 일했습니다.

현재는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마고 센덴 그림 - 현재 예쁜 두 딸을 키우는 창의력 넘치는 엄마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문학과 미술, 어린이 책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으며 어린이 책 화가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이 책은 태양과 지구와 달의 관계에 대해서 재미나게 풀어놓은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과학책이예요.

지식을 전달해 주기 위해 내용은 조금 딱딱한데요.

그림은 아주 유아스럽고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끝까지 재밌게 볼 수 있어요.

우리 딸도 귀여운 그림 하나하나를 보는 재미에 즐겁게 읽었어요.


엄마도 배운지 오래되서 아리송한 태양계 이야기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이 책 한권으로 우리가 사는 지구와 매일 보는 태양과 달에 대해 정리가 되어요.


왜 밤과 낮이 생기는지..

수 많은 별중 지구에 어떻게 사람과 수많은 신기한 동식물들이 살수 있는지...

지구를 잘라 단면을 보여주고 그 안에 있는 마그마까지 보여줍니다.


페이지마다 꼬마지식풍선이 있어 꼭 알아야 할 상식까지 알려줍니다.

'지구에는 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유라시아(아시아와 유럽),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남극대륙

이렇게 여섯대륙이 있어요' 라고요.


지구는 쉴 새 없이 빙글빙글 돌고 있어요.

그래서 낮과 밤이 생기는 거예요.

태양 빛을 받는 쪽은 낮이 되고, 태양 빛을 받지 않는 쪽은 밤이 되지요.

그리고 중심축이 약간 기울어진 채 돌기 때문에 사계절이 생겨요.

태양 빛을 잘 받는 곳은 따뜻한 봄이나 무더운 여름이 되구요.

태양 빛을 덜 받는 곳은 날씨가 시원한 가을이나 추운 겨울이 되지요.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1년이 걸려요.


달은 지구 주변을 빙글빙글 돌아요.

태양 빛이 닿는 부분에 따라 지구에서 바라보는 달의 모양이 달라지지요.

그래서 보름달 ,하현달,그믐달,초승달 등이 생기는 거예요.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11호가 로켓을 타고 최초로 달에 갔다 돌아왔어요.


달이 태양의 일부나 전체를 가려서 태양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런 현상을 '일식' 이라고 해요.

밀물과 썰물은 태양과 달이 지구를 끌어당기는 힘과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며 생긴 힘 때문에 생겨요.

달과 지구는 중력 때문에 서로를 끌어당겨요.

다행이 달이 지구 둘레를 아주 빠른 속도로 돌고 있기 때문에 서로 충돌하는 일은 없답니다.

 

 

이 책에는 독후활동도 할 수 있도록 만들기와 퀴즈가 뒷페이지에 있어요.

아이와 색종이로 이글이글 타는 태양도 만들어보고 꼬마퀴즈도 풀어보았어요.

독후활동을 하면 책 한권을 꽉 차게 읽은 것 같아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드는건 저만 그런가요?

 후훗~

아이가 얼마나 이해하고 받아들였는지 퀴즈를 풀며 다시 한번 확인했구요.

웃는 햇님도 만들어 거실 창문에 매달아 놓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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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도깨비 좋은꿈어린이 10
이상배 지음, 김문주 그림 / 좋은꿈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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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어린이 10 창작동화

[좋은꿈 - 수상한 도깨비]




 

이상배 글 -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며 도깨비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 바탕으로 도깨비 동화 여러 편을 창작하였습니다.

도깨비 동화집 <도깨비 삼시랑>,<메밀묵 도깨비>,<푸하하하 나 도깨비야>,<학교에 간 꼬마 도깨비>,

<도깨비 아부지>,<책읽는 도깨비>외 여러권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이주홍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김문주 그림 - 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습니다.

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박물관.광고 포스터 등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흥미와 감동을 더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린책으로 <질문쟁이들>,<숨은 봄 찾기>,<아무 말도 못하고>,<조상님들은 일기에 무엇을 썼을까?>,

<깜깜한 밤은 싫어>,<최인호의 청소년 유림> 등이 있습니다.

 

 박팽이 라는 문패가 걸린 시골 초가집에 아무도 안사는지 풀이 어른키만큼 자라 있어요.

그 앞에 검둥개가 기웃 거리네요.

이 집에 수상한 도깨비가 사는걸까요?

도깨비라고 하면 무서워하면서도 너무 좋아하는 우리딸 빨리 읽어달라고 조릅니다.

 

초가집에 대식구가 삽니다. 담에는 호박꽃이 노랗게 가득 필어 있고,

아이들은 딱지치기, 닭과 병아리 몰기, 그림그리기등을 하는 모습이 무척 정겹습니다.

시골집만이 가지고 있는 따뜻하고 편안하고 그런 느낌이예요.

이 집에는 박팽이씨 가족이 살았어요.

박팽이씨, 그리고 부인, 그리고 아이들...

억수,만수,백수,일수,명희,경희 송희....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도 하나 둘씩 서울로 떠나기 시작했지요.

박팽이씨 가족도 이 집을 버리고 떠났어요.

이 빈집에 버려진 물건들중 멍석이 멍석도깨비가 되었어요.

멍석 도깨비 혼자 이 빈 집을 지켰어요.

무려 39년을 다락방에서 꼼짝도 안하고 지내다가 증조할배도깨비가 되었어요.

어느 따스한 봄날 이 도깨비는 문득 밖으로 나가고 싶었어요.

그리운 박팽이씨 가족을 생각하며 마당에 풀을 밤새 베기도 하고요.

옥희 씨 광에 들어가 무엇이 있나 이것저것 구경하며 재밌어 하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재밌게 팽이치기 하던 모습도 그리워하고,

감나무에서 떨어진 꽃향기를 맡으며 명희아가씨를 그리워 하기도 합니다.


멍석도깨비가 팽이씨를 그리워 하는 까닭은?


1. 팽이씨 식구들하고 정이 들어서?

2. 팽이씨가 멍석을 불에 태우지 않아서?

3. 옥희씨가 요리하는 호박범벅이 먹고 싶어서?

4. 팽이를 치고 싶어서?

5. 엿이 먹고 싶어서?


정답이 1,2,3 번일 거라 생각했는데...땡 틀렸네요.
정답은 4,5번 이래요.

옛날에 박팽이씨 집에서 식구들이 하는 놀이 팽이치기가 너무 재밌어 보였던 도깨비는..
도깨비 감투를 쓰고 사람모습으로 나타나 박팽이씨에게 팽이를 배웠거든요.
무서우면서도 도깨비에게 친절히 팽이치기를 가르쳐 주고,
산에 가서 같이 팽이를 만들던 그때가 너무 그리운가봐요.

아이들은 도깨비 나타난다! 하면 무서워 벌벌 떨면서도
동화책에 흔히 등장하는 도깨비를 보면 너무 재밌어 하는데요.
세상에 이렇게 많은 도깨비가 있고, 또 이런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는줄 몰랐어요.
아이도 새로운 도깨비 이야기에 재밌어하며 계속 질문을 쏟아내며 읽었어요.
도깨비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나를 지켜주는 착한 존재로 느껴지게 만드는 책입니다.
제 고향 강원도 시골 할머니댁이 그리워 집니다.
거기서 태어나고 방학때마다 놀러가면 할머니가 삶아주시던 감자가 그립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이런 시골이 없는 아이들이 많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시원한 대청마루에서 감자와 옥수수를 먹으며 행복해했던 이런 추억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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