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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우주 한 조각 - 매일 만나는 우주의 경이로움 ㅣ 날마다 시리즈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김영사 / 2024년 3월
평점 :
- 여러 종류의 책을 소장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책은 자녀를 둔 부모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감명을 준 책.
- 그 유명한 제임스 웹, 허블 망원경에서 촬영된 우주의 모습은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금방 볼 수 있지 않은가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제목처럼 매일매일 우주의 한 장면씩을 담아내고, 그 안에 숨겨져있는 우주의 비밀을 조용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우주 관련 종합선물세트가 아닌가 하는 감동이 있다.
- 우주먼지 지웅배 작가는 우주 관련 유튜브를 운영하는 젊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지만, 책 속 내용을 읽다보면 작가가 얼마나 우주에 진심인지 금방 알 수 있다.
- 아직 인간은 지구가 속한 은하를 은하 바깥쪽에서 촬영할 수 없다는 문장이 있었다. 우주가 크고 넓고 상상할 수 없을만큼 널은데 아직도 팽창하고 있다고 들어서 아는 것과, 그것을 사진으로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은 당연히 다르다.
이미 본 적이 있는데도 다시 책으로 접한 우주의 광대함은, 그저 광대하다는 말로 표현하기에 부족할 따름이었다.
우주는 너무너무. 넓다. 인간은 너무나도 작은 존재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분명 과학으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찰로 넘어가고 있을 것이다.
- 읽다가 문득, ‘외계인의 존재’ 에 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주의 크기를 고려해봤을 때 인간만이 유일한 생명체라고 한다면, 이 우주의 공간은 너무나도 낭비가 아닌가 싶다. 분명 우리 말고 다른 어느 공간에서도 생명 탄생의 기적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과 무관하게 갑자기 고민해보았다.)
- 자녀에게 교육용으로도 아주 좋은 교보재가 될 책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 자녀를 둔 사람으로서, 소장하고 자녀와 함께 볼 계획이다.
- 우주의 장엄함, 신비로움이 담긴 수많은 풀컬러 사진들 또한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매일매일의 책의 구성이 다소 일관성이 있지는 않았다는 점. 어떤 날은 태양계, 어떤 날은 은하, 어떤날은 은하단 등 규칙이 있었다면 조금더 좋았을 것 같다.
- 그러나 이런 사소한 부분은 모두 커버하고도 남는 퀄리티의 사진과 내용, 분량은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 이 책을 교육용으로, 감상용으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