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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쿠 - 망자의 터
기타자와 도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6년 8월
평점 :
#온고쿠 #오팬하우스 #기타자와도
* 이 책은 #책읽는쥬리서평단 활동으로 오팬하우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 독특한 소재(일본의 정취가 가득한) 의 미스터리호러소설!
한국적인 요소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 하지만 그 자체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소설.
- 저자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영국 뉴캐슬대학 영문학, 영어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23년 이 작품으로 제43회 #요코미조세이지미스터리호러대상 에서 대상, 독자상, 가쿠요무상 3관왕으로
화려하게 대뷔했다.
이후 [뼈를 갉아먹는 진주] [꽃의 우리] 등으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책의 줄거리는…
주인공 후루세는 어려서부터 알고지낸 시즈코에게 유령 이야기를 하며 놀리던 사이.
그러나 부잣집 도련님이던 주인공은 유유자적하게 화가가 되기 위해 도쿄의 미술학교로 가고,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매형의 주선으로 만난 결혼상대가 다름 아닌 시즈코.
시즈코는 어릴때보다 더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해있었고, 한눈에 반해버린 후루세와 결혼한다.
때는 1923년 (나중에 검색해보니 이 해는 일본 도쿄에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해이다.)
* 관동대지진으로 어수선해진 사회 분위기를 바로잡고자 일본 정부가 무고한 조선인을 대상으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타서 일본에서 폭동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유언비어와 함께
무차별 학살을 자행한 관동대학살이 일어난 해이기도 하다.
지진으로 인해 시즈코는 큰 부상을 입게 되고,
치료를 위해 노력을 했지만 결국 결혼 1년만에 죽음을 맞이한다.
떠나간 시즈코를 잊지 못하는 후루세는.
무녀를 찾아가 죽은 시즈코의 혼령을 불러내지만,
시즈코의 혼령은 알 수 없는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고,
무녀는 후루세에게 이건 좋지 않다며 아직 부인의 혼령이 떠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왜 혼령이 떠나지 못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후루세,
무녀가 보내준 괴인 에리마키는 어떤 사람인가?
표지에 등장하는 수 많은 부채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부자가 된 후루세 가문의 비결은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시즈코의 혼령과 어떤 관련이 있는것인가?
자세한 이야기를 꼭 본 도서로 읽어보길 권한다. (스포일러!!)
- 조금 이야기를 보태면
표지에 부채가 많이 그려진 이유는, 이 책에 등장하는 일본의 장례 문화 때문이다.
‘소원 풀어주기‘ 라고 하여 부채를 이용하여 망자를 달래주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 결말로 갈수록 미스터리 소설로서의 매력을 드러내는 이야기.
일본의 전통적인 장례 문화를 알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소설.
관동대지진이라는 재난을 통해 죽은 부인과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저자의 상상력.
분명 매력적인 소설이다.
-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죽은 부인이라고 해서 그런지, 이 소설 속 시즈코는 그리 무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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