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지도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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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지도 #리드비 #우케쓰
* 이 책은 리드비출판사의 #이상한탐험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직접, 손에 들자마자 잠 못자고 단숨에 읽어내린 후 작성하는 주관적 서평입니다.

- 홍보를 좀 해야겠다.
이상한집 이상한그림에 이어 이상한지도가 출간되었다. 전작들이 워낙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기에 이번 작품 역시 기대가 컸다.
기대감에 책을 펴고…
몇 페이지 넘어가지도 않았는데도 작가 특유의 개성있는 글솜씨와, 흥미를 자극하는 전개로 인해
결국 잠도 못자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역시 우케쓰!

- 이번 작품의 주인공 역시 전작들과 동일한 구리하라다.
신작소설이므로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역시나 출판사 소개글이 소개한 곳까지만!)
줄거리를 요약해본다.

주인공 구리하라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다. (전작에서는 건축가였다)
어느날 평소 왕래가 뜸하던 아버지로부터, 더더욱 왕래가 없던 외할머니의 집이 남아있는데
처분을 해도 괜찮겠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사실 구리하라의 모친은 구리하라의 여동생을 낳다가 사망하고 만 상태.

그래서 왕래가 전혀없던 외할머니의 자택에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는 화장실을 가는데, 지름길인 욕실 앞 복도를 두고 방들을 가로질러 돌아간다.
그 단순한 아버지의 행동에서 많은 것을 추리해낸 구리하라!

아버지에게 몇가지를 묻더니 바로 이 자택의 욕실에서 외할머니가 자살했었음을 알게 된다.
사실 아버지는 자살한 외할머니의 모습을 본 뒤 트라우마가 남아있던 상태.
그래서 구리하라는 직접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예전 방들을 둘러보며 자살의 원인을 추리하기 시작하는데.

외할머니의 방 책상 바로 앞 바닥이 무언가를 끌어내어 긁힌 자국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것이 책상을 잡아당겨 생긴 것임을 깨달은 구리하라는 책상 뒤에 숨겨져있던 이상한 지도 한장을 발견한다!

지도는 말 그대로 이상하기만 하다.
가운데는 일곱 마리의 요괴 같은 그림이 그려져있고, 그 아래에는 삼각 지붕의 건물이 하나 있다.
그 뒤에는 비석이나 묘비같아보이는 것들이 잔뜩 있는데, 전부 초승달 모양의 표식이 있다.
아래에 민가가 있고, 민가 아래에는 바다같은 곳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묘한 것은,
요괴들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는 여자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다는 것.

이 지도가 숨기고 있는 이야기는 대체 무엇일까?
이 지도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외할머니는 자살을 한 것일까?

자! 함께 추리해보자!!

- 이 책은 구리하라와 함께 추리를 해나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나로서는 구리하라가 추리해내는 것들을 따라갈 수 없었다. (패배감 가득)

조금만 더 책 이야기를 하자면,

구리하라는 외할머니 자택을 조사하다가,
자신의 어머니가 사망하기 전 똑같은 것을 조사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것도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한 채 조용하고 꼼꼼하게.

새삼 어머니의 학구열과 학자다운 모습(어머니는 건축학 학자였다) 을 새샘 깨닫고,
어머니의 조사를 이어나갈 것을 굳게 마음먹어 적극적으로 조사하게 되는데,

조사 과정에서 밝혀지는 많은 단서들이 있지만
그 뒤에서 사건으로 접하기 전까지는 눈치를 채기 어려웠다.
(출판사는 서평단에서 책을 읽으며 추리를 해볼 것을 권유했었지만, 내 추리력의 부재를 다시 깨달았다)

그만큼 놀라운 이야기 전개와 독특한 소재.
해결의 실마리를 이야기 중간중간 잘 심어놓고 나중에 독자가 다시 찾아보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

처음에는 단순한 미스터리나 괴물, 요괴 관련 이야기인가 싶었다가도
뒤로 가면 다양한 시대배경, 가족애, 연애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타나기도 하고,
결국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그제서야 아!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고! 하고 다시 감탄하게 되는!

매력적인 작품임에 틀림없다.

- 이상한 시리즈는 전부 읽었다.
읽을 때마다 찌릿하는 전율 같은 것이 남는다.

이 책은 재미를 보장한다. 재미있는 책을 찾고 있는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read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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