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 ㅣ 특서 청소년문학 49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7월
평점 :
#여름짬뽕과말러교향곡5번 #특별한서재 #탁경은
* 이 책은 특별한서재출판사의 #신간평가단14기 활동으로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 나는 중국집에 100번 가면 99번 짬뽕을 시켜먹는다. (이 책과 상관없다.)
이 책의 주인공도 짬뽕을 사랑하는 중학교 소녀라서 너무 애정하게 되어버렸다.
주인공 수인이는 열다섯 중학생. 이제 한창 사춘기일 나이다.
그런 수인이와 친구들이 이어나가는 풋풋하고 솔직한 우정이야기가 돋보이는 책.
모처럼, 나의 중학교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친구들과 더 친하고, 덜 친하고를 따져가면서, 서로의 개성을 이해하고 파악하면서,
그렇게 서로 다름을 알고 가까워졌을 때 오히려 더욱 친한 사이로 지낼 수 있었던 그때가.
- 작가는 청소년소설 [싸이퍼] 로 제14회 사계절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후 [소원 따위 필요 없어] [카페 블러드] [살인자의 아들입니다] 등 책을 지었다.
- 주인공 정수인은 개학 이후 기분이 좋지 않다. 본인과 이름이 같은(성은 다른) 수인이가 같은 반인데,
자꾸 비교가 되게 다른 수인이는 밝고 활동적이며 못하는게 없고 리더쉽도 강하며 친화력도 뛰어나다. 한마디로 인싸.
하지만 본인은 조용하고 내성적이며 나서지 않고, 짬뽕과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정반대의 성향!
그런 수인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학교 등나무와,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
그러던 어느날 수인에게 누군가 말을 거는데. 주변에는 등나무 외에 아무도 없다.
설마 하며 나무에 다가간 수인. 그 설마가 진짜였다. 등나무와 대화가 가능한 소녀 수인이!
수인이는 나무와 이야기 나누며,
친구들과 방학숙제를 함꼐 하며, 최고의 짬뽕을 찾아 전국을 헤매이며, 학교 축제를 준비하며,
각자가 다른 매력적인 개성이 있음을, 그리고 그 뒤에는 비밀스럽게 간직한 자신만의 이야기들이 있음을
진정한 우정이란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 뜻깊은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된다.
- 193페이지의 비교적 짧은 글인데, 정말 다양한 사건들이 연속된다.
그 안에서 작가가 그려낸 아이들의 순수하고 풋풋하며, 막 성장해가는 중학교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그려낸듯한 상황설명들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아이들이 독자라면 조금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처럼 나이들어버린 성인이라면, 왠지 그리운 그 시절이 떠오를 것이다.
(돌아가고 싶다.)
- 우리 집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이 책을 읽으라고 전해주니
너무 재미있다며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덕분에 숙제를 못해서 엄마에게 혼나고 말았다.)
그만큼 몰입감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로 지루하지 않아 읽기에도 좋다.
이 책을 학생들에게, 그리고 중학생 시절 풋풋한 기억이 그리운 어른들에게 추천한다.
@specialbook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