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포인트 - 그저 행동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올바른 말을 해야 한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혜진 옮김, 배세진 해제 / 우중몽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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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포인트 #우중몽 #슬라보예지젝
* 이 책은 우주서평단 @woojoos_story 모집으로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 개인적으로 정치에 관한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읽더라도 어느 편을 편중하여 손을 들어주지도 않는다.
아직 그들 각각의 입장에 대하여 깊은 이해가 없는 스스로의 한계를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꽤나 열심히 읽었다. 생소한 ‘정치철학자‘ 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었다.
부끄럽게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란-미국 으로 이어지는 국제 정세에 큰 관심이 없다보니,
아직도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저자의 생각 하나만큼은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제는 관심을 갖고, 행동 뿐 아니라 의견을 내야하며, 각자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옭아매는 정치를 벗어나
상생하여 철학적으로, 인간적으로 옳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들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라”
“ 그 누구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다. 다만 어느 쪽이던간에 사람이 마구 죽어나가고 강간당하고 강도당하고 폭행당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내 쪽의 사람이 죽으면 큰 일이고, 상대 쪽의 사람이 마구 죽어나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어느 순간부터
’당연한‘ 것이 되었는지”

- 저자 지젝은 슬로베니아 출신 철학자이다.
헤겔 변증법, 라캉 정신분석, 마르크스주의 비판이론을 결합하여 독자적 사유 체계를 구축했다.
저서 [진보에 반대한다] [잉여 향유] [멈춰라, 생각하라]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등이 있다.

- 책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는 최근 정세에 대한 저자의 철학적 개입 에세이로 구성된다.

2부는 최근 정세 중 가장 급박한 ’가자 학살’ 에 관한 저자의 철학적 개입 에세이들로 구성된다.

- 책을 읽다말고 여러 자료를 검색해가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의 역사 배경을 공부했다.
가자 학살이 일어난 이유를 알려면 그 나라의 상황을 알아야만 했기에.

그래서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종교적인 성지를 내세우며 서로가 같은 땅을 차지하고자 하는데,
이스라엘이 먼저 그 땅에 국가를 수립하여 팔레스타인 시오니즘과 대립하는 상황.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은 난민이 되고, 당연하게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살해당하기도 하는 국제정세.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
팔레스타인 역시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여러 국가들.

저 땅이야말로 전쟁이 멈추면 이상할 정도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것을.
부끄럽게도 이번에 조금 더 알게 되었다.

- 가자 학살은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을 대상으로 벌이는 집단 학살을 말한다.
사망자는 최소 5만명 이상, 부상자는 12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 저자의 의도에 전적으로 동의하거나, 또는 부정하는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아직 철학도, 역사도, 국제정세도 잘 모르는 부족한 독자로서 깨달은 교훈은
조금 더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타국의 역사와 정치, 사회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관심을 냉철하고 객관적이며 인류애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바라보는 내 스스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한 열린 사고와 가치관, 철학과 사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말들이 모여서 큰 힘이 될 수 있을지도.

@woojoos_story
@woojoongmong.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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