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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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새의말이들린다 #오팬하우스 #스즈키도시타카
* 이 책은 이키다서평단 @ekida_library 에서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 새가 말을 한다!?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20년간 박새를 따라다니며 새들도 언어가 있을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를 발표한 저자의,

“우물안개구리 프로젝트” 의 일환 [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편.

고대로부터 2천년간 인간만이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고정관념을 박살내며,
동물도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세계를 놀라게 한 일본 생물학자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 저자는 생물학자이자 일본 도쿄대 준교수. 세계 최초로 새가 말을 한다는 것을 밝히고 동물언어학을 창시했다.
그는 20년간 박새 등을 관찰하고 실험하였으며 새가 언어를 가졌고, 언어의 순서가 존재하며, 특정한 동물(뱀)을 연상하는
단어를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다.

- 책은 저자의 연구 계기 - 밝혀내는 사실들 및 이에 대한 논문 발표 - 중간중간 발생하는 에피소드 로 이어지며

결론부는 ‘개구리 인간 구출작전‘ 이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언어는 사람만이 쓸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
강연 - TV출연 - 교과서등재 등 다양한 방법을 쓰던 중, 그 일환으로 이 책을 출간하였다고 한다.

- 다른 것보다 저자가 20년간 얼마나 새를 아끼고 꾸준히 관찰했는지 알 수 있다.
박새의 모습만 멀리서 봐도 암수를 구별하는 것은 물론,
계속 듣다보니 특정 상황에서 반복된 울음소리를 낸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연구과제로 삼은 것.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아내기도 한다.

인공새집을 지어두어 새를 관찰하는 아들을 위해,
마찬가지로 박새 전문가가 되어버린 저자의 부모님.

여러 에피소드와 연구결과가 자연스럽고 읽기 좋게 연결되는 흥미로운 책.
책의 주제도 흥미롭지만, 저자가 글을 쓰며 많이 고민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읽기 편함이었다.

- 무엇보다도, 새는 말을 한다!
그리고 그 말 중 박새의 언어를, 저자는 알아듣는다!!
(조금 반성했다. 새의 말을 알아듣는 사람도 있는데 그깟 외국어공부 하나 진득하게 못하는 나를)

너무 놀라운 사실이다.
새가 소리를, 소리의 고저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런 감정이 전달되어 언어를 대신하는 소리에 그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저자의 연구는 그런 내용을 완전히 반박하여
특정 상황에서만 쓰이는 단어를 찾아내어 그 단어가 언어임을 입증하고,
같은 문장은 반드시 순서를 지켜야만 언어로 기능하는 경우를 발견하여 새의 언어에 어순이 있음을 찾아냈으며,
뱀을 발견했을 때만 내는 소리를 통해 특정한 대상을 의미하는 소리(단어)가 있음을 입증한 책.

충분히 흥미로운 주제다.

분명 재밌을 것이다.
(참고로 책의 마지막에는 각 언어에 해당하는 새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QR코드도 있다)

- 인간의 끝 모를 오만함과 건방짐을 깨닫게 해준 연구.
이를 시작으로 동물과 인간이 서로 이해하는 날이 오길.

@ofanhouse.official
@ekida_library
@momo.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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