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 - 공부 습관부터 학업 능력 향상까지, 현직 교사의 실전 가이드 나침반 시리즈 3
이사비나 지음 / 언더라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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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는 왜 저렇게 산만한 것일까? 혹시 #ADHD 는 아니겠지? 라는 걱정을 가진 부모에게 무조건 권하고 싶은 책. 나 역시나 같은 생각으로 자녀를 바라볼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어쩌면 나부터 바뀌어야하는 것이 아닌지 한참을 반성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 작가는 일본인…인 줄 알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중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으며, ADHD 를 가진 자녀 세모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다. 작가는 자녀의 교육을 위해 산만한 아이, 혹은 ADHD 로 고생하는 아이들의 학습을 위한 맞춤형 공부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 결과물이 이 책이다.

- 책의 구성은,

1. 산만한 아이는 공부를 포기해야 하나요?
: 산만한 아이, ADHD를 가진 아이들의 구분과 이러한 원인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학습 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

2. 학습의 시작: 시작조차 어렵다면
: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어른처럼 원대한 꿈을 부여해도 아이는 와닿지 않는다. 적정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3. 학습의 과정 : 앉아는 있지만 학습이 어려운 이유
: 가뜩이나 동기부여가 안되어있는데 책상에 앉아있는 것이 쉬울리 없다. 아이는 어른이 아니므로, 아직 뇌가 모두 발달하지 않았다고 전제한다. 아이의 집중력을 올려주기 위해서는 동기부여도 있지만 학습방법이나 환경의 변화를 주고, 집중을 흐트러트리는 것들을 제어하는 것도 필요하다.

4. 학습의 마무리 : 공부를 했는데 점수가 안 나와요
: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공했어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속상할 따름이다. 성적을 조금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5. 부모인 우리가 해야할 일
: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하고 반성했던 챕터. 어쩌면 내가 산만한 사람이거나 혹은 성인 ADHD가 아닐지 진지하게 고민했던 순간. 아이를 조금 더 믿고 사랑하고, 부모로서 본을 보여주고,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마음으로 양육을 해야할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작가의 자녀 교육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조금만 산만해도 화내고 훈계하는 나는 아직 부족하기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도 자리에 좀처럼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에게 큰 소리를 내고서는, 아이가 잠든 뒤 혼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지금 이 책을 읽는다면 분명 나와 같은 반성, 나와 같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일어난 작은 변화만으로도 아이가 조금 더 달라질 수 있을 것임을 믿는다.

그 변화를 위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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