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통제할 수 없지만 인생은 설계할 수 있다 - 내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기술
비탈리 카스넬슨 지음, 함희영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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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읽어본 #자기계발 도서 중 가장 독특했던 책. 결국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스토리철학인가 싶기도 하지만, 본인의 인생 전반을 회고하는 회고록 성격의 에세이이며, 동시에 교육, 육아, 기업운영 등 여러가지 주제를 놓고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가치관을 찾아낸 기쁨에 대한 에세이이기도 하다.

- 작가는 러시아 태생으로 미국에 건너와 성장한 뒤 현재는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글쓰기를 한 덕분에 네 권의 책을 낼 수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주제에 따라서는 크게 네 개의 섹터로 구성할 수 있다.

1장 : 작가의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
2~3장 : 미국으로 이주하여 성장하면서 깨달은 삶의 교훈
4~5장 : 스토아주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
6~7장 :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 글쓰기. 음악

- 자기계발에 관한 한 작가의 주장은 분명하다
: 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자신을 믿되,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이나 집착으로 인해 고통받지 마라(스토아주의 / 통제이분법)

이 부분에서 나 역시 크게 깨달았다. 나 또한 현재 내 인생에서 괴로워 하는 부분 중, 내가 직접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한 후 나의 괴로움은 한결 가벼워졌다.
진심이다.

- 이 책에서 육아나 기업 운영에 관한 이야기는 자서전적 성격이 강하고 우리와 환경이 다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가 자녀와 나누고 있는 현재의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이다.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 작가의 글에는 특징이 있다. 일부러 위트를 집어넣으려고 한 것은 아닌 듯 하면서도, 중간중간 웃음을 짓는 포인트가 있어 지루하지 않다. 이런 글쓰기를 해보고 싶다.

작가가 분명 닮고 싶은 작가의 글쓰기를 가져오라고 했으니, 나는 비탈리의 글을 닮은(심지어 베낀)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 최근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고 있었는데, 모처럼 의미있는 자기계발서를 발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 책.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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