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주의자 - 세상과 나를 새롭게 바라보다
윤슬 지음 / 담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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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 책처럼 간결한 문구와 아름다운 사진으로 마음을 움직인 책은 없었다. 많은 경험을 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을 들게 하는 에세이집.

- 작가 윤슬은 경험이나 독서, 글쓰기 등에 특화된 사람. 이미 #시간관리시크릿 #이야기가시작되는곳 #독서를위한독서 #내이야기도책이될수있을까 등의 저서를 펴냈다. 아울러 #도서출판담다 의 대표이기도 하다.

- 작가가 이야기하는 경험은 꽤나 담담하다. 하지만 원대하다. 스펀지처럼 생각되는 자신의 삶에 경험이라는 내용을 끊임없이 빨아들이고자 한다. 그 끝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

- 많은 경험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 경험을 통해서 삶의 많은 것을 더 쉽고 편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로 인해 삶을 더욱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역설한다. 그리하여 삶을 보다 충만하게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 책은 자신의 경험은 물론, 지금의 자신이 어떤 경험을 해왔기에, 앞으로 어떠한 방향의 경험을 해야할 지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부록 ‘경험지도’ 를 실어두었다. 꽤나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었다.

-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많지 않은 글밥”이다. 여행 에세이라고 해도 속을만큼, 이쁜 사진 모음 에세이라고 해도 속을만큼 충실한 사진들이 담겨있다. 그 사이사이 짧은 글이 녹아있다. 그런데도 아주 길게 늘어진 설명보다 와닿았다. 충실한 해설보다도 더욱 자세히 들려온다. 사진이 멋들어진다. 이런 독서는 새로운 경험이다.

- 너무 글밥이 적은 편이라 금방 읽을 수 있다는 ‘장(단)점‘ 을 가진 책. 그래서 주변 어느 누구에게나 한 번 쉽게 읽어보라고 권할 수 있다.

- 경험에 대한 편견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경험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경험은 필요한 것이다. 다만 경험은 참고가 될 뿐이다. 나 역시 아직도 경험하고 있다. 아직도 경험이 부족하다. 작가의 말처럼 나 또한 하나의 크고 가벼운 스펀지가 되고 싶다. 아직 배우고 경험할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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