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에너지 - 미토콘드리아로 밝혀낸 정신 건강의 새로운 길
크리스토퍼 M. 팔머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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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토콘드리아. 생물수업 언젠가 들어본 이름. 세포 속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관으로 배웠(?)지만, 이 책 속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 바로 대사를 위한 세포의 활동스위치를 켜는 열쇠. 그러한 대사는 뇌의 정신질환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이 책의 요지이다.

- 작가는 하버드대 정신의학과 교수이자 의사. 지난 20년 이상의 임상 연구를 통해 그는 정신질환 치료의 열쇠가 뇌가 아니라 세포에 있음을 깨닫고 이 책을 집필한다.

- 책의 이야기는 비교적 간단하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는 것처럼, 정신장애는 뇌의 대사장애를 이야기하는데, 그렇다면 대사를 해결하면 뇌도 나을수 있다는 것이다.

- 먼저 세포가 기능하는데는 칼슘의 농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미토콘드리아가 바로 이 칼슘농도 조절에 직접 관여한다.
그리하여 미토콘드리아가 가진 여러 역할이 부각된다.
1. 전반적 대사 조절을 돕는다
2. 신경전달물질의 생성과 조절을 돕는다
3. 면역체계 기능의 조절을 돕는다
4. 스트레스반응의 조절을 돕는다
5. 호르몬의 생성 및 분비와 이에 대한 반응에 관여한다
6. 활성산소종의 생성과 제거를 돕는다.
7. 유전자 발현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8.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관여한다.
9. 기존 세포들의 유지, 보수를 돕는다
10. 나이들고 손상된 세포를 제거한다.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신체의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있겠느냐만, 그럼에도 놀라울 따름이다. 이 말 대로라면 그야말로 우리 생명의 원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따라서 작가는, 이러한 대사에 영향을 주는 약물치료가 오히려 정신질환에 좋지 않을 수 있으며,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즉 미토콘드리아가 원활하게 활동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뇌의 기능 개선은 물론 다른 질환의 치료까지도 도울 수 있음을 역설한다.

- 아울러 정신질환의 특성상 숨어서 치료하는 많은 환자들이 양지로 나와서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책에서 소개되는 여러 치료법을 적용해보고 본인에 맞는 치료법을 통해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책을 마무리 한다.

- 뇌와 신체가 모두 건강해지고, 정신이 올바르게 설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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