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램덩크의 주요 장면이나 인물들을 작가의 주관으로 분석, 해석하고,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에세이.- 우연하게도 슬램덩크를 주제로 삼은 두권의 책을 연달아 읽게 되었다. #삶의에이스가되는슬램덩크의말 이 극중 대사를 중심으로 쓰였다면, 이 책은 작품 자체를 두고 쓰였다.- 작가는 #이해되지않는삶은없다 #그로부터20년후 등 여러 권의 저서를 펴낸 중견작가.- 작가는 슬램덩크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모든 상황과 인물들을 적절히 인용하면서 이를 토대로 각 장면에서 인생의 교훈을 도출하고 있다. 또는 각 장면을 나름의 해석으로 이야기해준다. - 책을 보며 특색이던 부분은 바로 일러스트 였다. 슬램덩크의 원작을 모사한 듯 하면서도, 나름의 주관적 그림체가 있다고 해야할까. 책 중간중간 삽입된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가 있다. (그림 #정용훈)- 민이언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봤는데, 다른 책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유독 자주 쓰는 표현방법이 눈에 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다가 끝에서 … 으로 마무리 하는 방식.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글은 좋아하지 않는다. 한두번이 아니라 너무 자주 써서 그저 그런 추측성 글처럼 보인다고 할까.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역시나 추억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이 전 서평에서도 쓴 바와 같이 슬램덩크와 농구를 너무나도 애정하던 나로서는 슬램덩크 비슷한 것도 언제든 환영이다. - 슬램덩크의 추억을 작가의 해석과 함께 읽어보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