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묘한 미술관 - 하나의 그림이 열어주는 미스터리의 문 기묘한 미술관
진병관 지음 / 빅피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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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주는 책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책 또한 그 중 한권으로 추천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작가는 전작 #기묘한미술관 에서 다 이야기하지 못한 것을 이 책에서 풀어내고 있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유명한 베스트셀러인 전작을 아직 읽지 못한 상태라 아쉬울 따름이다.)

- 서평에 사용된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책을 읽다가, 아니 그림을 보다가 왠지 끌리는 것들을 많이 찍었다. 아주 많이. 그 중 일부만을 편집하여 게시한다. 사실, 사진은 그림을 다 표현해내지 못했고, 책 속 사진도 원화를 표현하진 못했겠지만,

그럼에도 책 속에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고, 흥미롭고, 신기하고, 무섭고, 재미있다.

그 뒤에 작가의 친절하고 자세한 그림의 설명, 배경, 숨은 지식들이 뒤이어 나를 그림 속으로 인도할 뿐이다. 더 이상 책은 책이 아니라 미술관이다.

- 너무 유명한 작가의 아주 유명한 작품 (가령 모나리자) 가 아니면 미술에 너무도 문외한인 내 개인적인 지적 부족 때문인지 몰라도, 최근들어 미술과 관련된 책이 출간되면 너무 반갑다.

내가 모르는 사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라기도 하지만, 또한 내가 안다고 믿었던 작가들의 숨겨진 이야기에 더 크게 놀랄 뿐이다.

- 이 책의 매력은 그런 점이다. 그림도 작품도 기묘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신비롭고 몽환적이거나, 너무 사실적으로 묘사했거나, 종교적이고 성스럽거나, 그런 각자의 매력이 작가를 통해 생생하게 설명된다. 설명을 듣고 다시 그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번에는 그림이 나에게 설명을 하는 기분이 든다. 난 이런 그림이다 하고.

- 모처럼 #인스타그램 에서 선물처럼 제공해주는 20장의 사진 게시 능력을 자랑해볼 수 있었다. 사실 부족했지만 말이다.

그래서 모두에게 이 책을 강하게 권하고 싶다. 직접 그림을 보고 함께 느껴보길 권하고 싶다. 그 숨은 이야기 속을 같이 다녀온 후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 세부적인 이야기를 다 기억하지 못하더라도(내가 기억을 잘 못한다) 그 느낌을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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