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의도치 않게 정체를 알 수 없는 깊은 산속 지하 3층짜리 구조물에 갇힌 10명의 사람들. 그 곳은 누군가에 의해 #방주 라고 불리던 장소였는데, 이 안에서 살인이 일어난다. 그것도 출구와 입구가 단 하나씩인 밀폐된 구조물이, 지진으로 인해 입구가 막혀버린 그 직후부터! 심지어 지하 3층에서는 물이 차 올라오기 시작한다. 계산상 완전히 침수되기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일주일! 살아날 방법은 단 하나뿐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죽음을 각오해야한다. - 범인은 누구이며 대체 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인가? - 모두가 동조하여 단 한 명을 지목하는 것은 살인인가?- 어떤 사람이 자진하여 나선다고 한다면 그것은 숭고한 희생인가? - 라는 상식적인 질문을 모두 벗어나버린, 이 소설의 가치를 극대화시켜줄 반전이 있는 재미있는 소설.- 출판사로부터 서평을 안내받으면서, 절대 결말을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신신당부를 받았을 정도!- 읽고 나니 왜 그랬는지 너무 공감되는 소설. 내가 마케팅 담당자였더라도 분명 그랬을 것이다. 마치 아주 옛날 #식스센스 라는 영화의 결말을 미리 들어버린 기분이 되었을테니.(사실, #스포일러 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서평들이 스포일러가 될까봐 늘 걱정하며 작성하는 편이다.)- 작가는 본인의 세번째 작품인 #방주 로 일본 미스터리 부문에서 다수의 상과 높은 평가를 받으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 직접 읽고 난 후 느낀 감정은 놀랍기만 하다. 소설을 이끌어가는 내내 사실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등장인물들 중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다른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그리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 반전 스토리 딱 하나로, 이 소설을 주변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소설로 바뀌었다. 여러분들에게도 읽어보실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