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어딘가 조금씩 이상하잖아요 - 소심 관종 '썩어라 수시생' 그림 에세이
썩어라 수시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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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이미 공감 100% 되는 이 책은,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한 작가가 경험한 수많은 유학생의 고충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 깨닫게 되는 인간관계의 중요성 또는 인간관계의 덧없음.
또한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깨달음과, 큰 교훈.

솔직히, 작가의 글씨는 다소 악필(?? 내가 누굴 평할 입장의 글씨는 아니지만…) 이라서

주로 그림으로 이루어진 본문임에도 불구하고 읽기에 오히려 편안했다. (바로 못알아보고 두번 본 글자가 몇개 있었던 건 비밀)

하지만, 그림이나 글씨보다도, 작가가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쓰고 있는 여러가지 소소한 깨달음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포인트를 소소하게 집어내면서

사람의 다름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만으로도, 다시 한번 지금의 내 삶과 주변을 돌아볼 기회를 주는 것만으로도

이책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귀하다고 하겠다.

다음 작품에서는 작가가 조금 더 알아보기 쉬운 글씨체를 가다듬고 오길 바래본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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