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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도감 - 우리나라에 사는 민물고기 130종 ㅣ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박소정 그림, 김익수 감수 / 보리 / 2014년 7월
평점 :
어린 시절, 책장에 다양한 도감들이 있었다.
그 중 세밀화 식물도감이 있었는데 세밀화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나는
왜 사진이 있는데 세밀화를 그려서 도감을 만드는지 궁금했다.
아빠는 식물, 동물의 정확한 특징을 잘 보이도록 그려 만든 책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보편화 되어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세밀화 도감이 나왔는데
그게 바로 보리 출판사에서 나온 식물도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은 권 당 8만원, 10권
80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어린시절, 엄마가 사 주신 백과사전과 아빠가 가지고 계신
아주 쿠고 두꺼운 도감을 동생과 엎드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던 경험이
자연을 가까이하게 하고 꿈을 키우고 책을 좋아하게 해주었다.
어린 시절 좋은 책은 추억이고 풍요로운 삶을 선물해준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이런 역작은 꼭 선물해주고 싶다. 세밀화 작업만 25년, 권당 평균 작업 기간이
5-7년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동 식물들을 책에 담았다.
1. 우리 겨래와 민물고기
우리나라에 사는 물고기이니만큼 우리나라의 지리와 주요 강, 물고기의 생김새, 생태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2. 우리 민물고기
세밀화를 보며 물고기의 모습과 움직임을 묘사한 글을 읽으면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가 보이는 듯하다.
그 외에도 먹이, 사는 곳, 쓰임새, 보호해야 할 어종 등을 소개한다.
또한 알 낳기와 성장 섹션이 따로 있다.
사랑이가 옥토넛 매니아로 산갈치를 찾는다며 책을 넘긴다.
'민물고기'라 바다물고기가 아니라고 했더니 메기를 찾아달라 한다.
올 여름에는 어망이라도 들고 개울로 찾아가서 송사리라도 잡아보아야겠다ㅎㅎ
사랑이가 한살 먹을 때마다 한권씩 사주려 한다.
그래, 큰맘먹고 다음달에 '바다물고기 도감'을 결제해야겠다ㅎ
흠,,,그런대 여기 나랑 같은 걱정을 하는 한 분이 있네ㅎㅎ
방대한 역작이라 잘 팔릴까 걱정하는 문재인대통령이
SNS에 추천 글을 올렸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기록하고 보전하는 일
누군가는 해야할 일을 하는 이에게 대통령으로서 힘을 실어주고 싶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