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델핀 페레 지음, 백수린 옮김 / 창비 / 2023년 8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보면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은 착각이 일어 난다. 

엄마와 아들이 

엄마가 어린 시절을 보낸 

시골 집에서 여름을 보낸다. 

혼자 있는 시간

엄마와 둘만의 시간

사람들과 북적 거리는 시간속에서 

아이의 감정과 성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모자가 함께 떠나는 여름.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는 듯하다. 

일 년이나 지난 사탕을 보니 

집이 오랫동안 비어 있었나 보다. 

​수채화 그림의 투명함이 좋다. 

펜으로 그린 듯한 펜화는  

분명 우리 아이들이 보면 색칠할 듯ㅎㅎ

일상적인 엄마랑 아들의 대화로​

책에 집중하게 할 수 있다니..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사진도 보고

엄마와 내가 무서워하는 것 

기쁠 때, 슬플 때, 일상의 

이야기를 하며 지낸다. 

엄마랑 둘 만의 시간도 좋았지만 

흘러가는 적막한 

하루하루 중 찾아오는 

친척들과 친구들은 더욱 반갑다. 

사람들과 시끌벅적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고 

친구들과 놀이를 하고 

엄마, 할머니와 

댄스파티를 갖기도 한다.  

그렇게 생이 충만한 

여름 끝자락에는 

처음에는 어렵기만 했던

운동화 끈을 스스로

묶을 수 도 있게 된다. 

할머니와 친척들이 갈 때 차가 

안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어 준다. 

첫 장면에서는 무표정이던 아이가 

얼굴에 미소를 담고 있다. 

몸도 마음도 한뼘 쑥 큰 것 같다. 

​정신 없었던 올 여름을 보내고 

우리 나름의 여유롭고 아름다운 여름을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능력 맞춤법 + 받아쓰기 2단계 (1~2학년)

초능력 맞춤법 + 받아쓰기 2단계 (1~2학년) - 초등 맞춤법과 받아쓰기를 한 번에! ㅣ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 (2023년)
동아출판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10월

<초능력 맞춤법 + 받아쓰기>는 2,3학년 올라가기 전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확인하고 가기에 좋은 학습지이다. 

아이의 경우는 띄어쓰기에 큰 도움을받았다. 

책 앞부분에 있는 <50일 완성 계획표>는

엄마표 학습할 때에 유용하다. 

1.닮은 소리가 나는 말

2.소리와 모양이 다른 여러가지 말

3.받침이 두 개인 말

4.잘못쓰기 쉬운 말

5.뜻에 맞게 구별해서 써야하는 말

6.띄어 쓰기

6개 단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맞춤법 띄어쓰기는 

2학년까지 확인해야 배우는 과목이 늘어나는 

3학년에 부담이 안갈 수 있다. 

엄마도 헷갈리는 부분이 나오기도 한다ㅎㅎ

공부하고 나서 받아쓰기로 확인하기.

뒤로 가면 문장 받아쓰기도 나온다. 

받아쓰기 부분은 

쭉 확인해가며 풀었고

띄어쓰기 부분을 집중해서 풀었다. 

다독하는 편이라 띄어쓰기는 

그럭저럭 하겠지 싶었는데 

왠 걸~난리도 아니었다. 

확인해보기를 잘 했지 싶다. 

동영상 강의가 매 단원마다 있는데 좋은 것이

영상이 3분을 넘어가지 않는다. 

영상 강의가 아무리 좋다해도 

문제를 풀고 또 영상강의를 

보라고 하면 싫은데 쉽게 2분 설명해주어 good!

해답에는 받아쓰기와

띄어쓰기 원리가 나와 

엄마표로 하기에 도움이 된다. 

방학기간 또는 학기중 

하루에 한 장씩 풀면 

맞춤법과 띄어 쓰기를 

확인하기에 좋은 교재이다. 

​3학년 올라가기 전 꼭 풀고 올라가기!

핫 도그

핫 도그 - 2023 칼데콧 대상 수상작 ㅣ I LOVE 그림책
더그 살라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8월

2023년 칼데콧 수상작 '핫 도그'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신인 작가가 수상해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칼데콧 상은 미국에서 권위있는 아동문학상으로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전년도 가장 뛰어난 작품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여한다. 

바닷가에서 바람을 즐기는 강아지 겉표지 안에 

그림은 뭔가 사연이 있는 듯 하다.  

​자동차 경적이 울리는 건널목에서 개와 주인 할머니가 

서로 쳐다보고 있다.  

한창 더운 여름, 도시의 열기가 타오르는 한 낮.

닥스훈트가 우체국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냄새를 맡지도 기다릴수도 없는 

멍멍이는 결국...

참다 못해 건널목에서 멈춰버린다! 

할머니는 개를 안고 택시를 부른다. 

강아지를 안고 간 곳은 

탁트인 하늘, 짭쪼름한 바람.. 바다~

바로 며칠 전 더위를 피해 

바다를 다녀온 아이들이라

할머니와 강아지와 공감 100%!! 

"바다 또 가고 싶다~"라며 책을 읽는다. 

개는 할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물개를 만나 재미있는 추억도 만든다. 

바닷가에서 신나게 뛰놀고 

돌아온 도시는 더위가 한풀 꺾여

편안하게 맞이해준다.  

집에 돌아와 닥스훈트 멍멍이는

맛있게 저녁을 먹고....

오늘 만났던 물개와 다시 만난다.  

같이 못 놀았던게 아쉬웠나보다^^

핫도그는 맛있는 핫도그가 

아니라 열받은 강아지였다ㅋㅋ

아스팔트의 열기와 

바다의 청량한 바람과

집에 돌아왔을 때 편안함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홍 탐정님, 장래희망 좀 찾아주세요!

홍 탐정님, 장래희망 좀 찾아주세요! - 어린이 친구들이 품은 다양한 빛깔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진로에 대한 이야기 ㅣ 팜파스 어린이 35
채화영 지음, 홍그림 그림 / 팜파스 / 2023년 7월

세 아이가 탐정옷을 입고 무언가를 

살펴 보는 듯한 표지에 호기심 퐁퐁!

오늘도 귀여운 홍그림작가님 그림~

제목을 보니 아이들이 꿈을 찾는 내용인 듯하다. 

우빈이와 세율이가 직업소개소와 타로 점집에 찾아가 묻는다.

"직업 소개해주세요!"

"타로를 보면 우리 직업도 나오나요?"

​이 일이 있기 전, 학교에서 꿈 발표 시간, 

세율이는 갈빗집 사장 

우빈이는 아직 꿈이 없다고 하니 아이들의 놀림을 받는다. 

얼마 뒤에 열릴 '장래희망 뽐내기 대회'때문에 우빈이와 세율이는 꿈을 찾아 나선다. 

무슨 문제든 해결해 준다는 탐정사무소에 간 우빈이는 삼촌이 

어릴 적 꿈이었던 탐정사무소를 차린 사실을 알고 놀란다.  

홍탐정의 임시 조수가 된 우빈이와 세율이는 첫번째 사건해결을 위해 

정육점 할아버지를 따라가게 된다.

할아버지의 손자가 할아버지가 정육점을 닫고 피아노학원 앞에 서있고 

길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치매 걱정으로 의뢰한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어릴적 꿈인 피아니스트를 잊지 못하고 

몰래 피아노 학원을 다닌 것이었다. 

우빈이와 세율이는 다른 사람들의 꿈을 알고 

이뤄가는 과정을 조사한다. 

꿈은 바뀔수도 있고 이루는 과정에서 

사고나 여러 사정으로 이루지 못할 수도 있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꺠닫는다. 

꿈이 지금은 없더라도 부끄러워하거나 걱정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다. 

우빈이와 세율이는 꿈을 찾게 되고 꿈을 위해 어떤 결심을 하게 될까? 

홍탐정은 아이들에게 꿈을 알려주기보다는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미션을 주는데 

작가님이 부모님이 할 일이라고 전하는 듯하다. 

책에 내가 좋아하는 것,잘하는 것 질문이 실려 있다.

엄마는 너희들의 꿈을 계속 응원할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계의 랜드마크를 파고파고

세계의 랜드마크를 파고파고 ㅣ 엠앤키즈 파고파고 시리즈 1
김가람 지음 / 엠앤키즈(M&Kids) / 2023년 7월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원서로 책을 읽기를 꿈꾸는 아이. 

아이들이 커서 누비게 될 세계.

세계 여러나라에 대한 책은 많지만 

랜드마크를 살펴보며 읽으니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진다. 

다섯 대륙별로 50개 나라의 유명한 

랜드마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종이질이 아주 좋다^^

사진속에 장소들이 더 예쁘고 멋지게 느껴진다. 

아시아 일본의 랜드마크 히메지성. 

백로가 날아가는 듯한 지붕의 성이 아름답다. 

각 나라의 대표 랜드마크가 2페이지씩 소개된다.  

나라의 기본정보, 랜드마크 관련

에피소드가 간단하게 소개된다.

부담되지 않는만큼의 이야기와

색다른 분위기의 멋진 건물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읽기에 딱 이다!!

"앗살라무 알라이쿰"

인사말도 한번씩 따라한다. 

​나라마다 수도, 언어, 인구, 통화, 

면적 인사말을 알 수 있고 

추천 장소도 수록​되어 있다. 

볼리비아는 익숙하지 않은 나라였는데 

소금사막이라는 신기한 곳을  

알고 관심이 커진다.

네이버 지도에서 볼리비아의 여러 곳을 

찾아보기도하고 소금사막을 검색해보기도 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오페라하우스를 보며

"엄마, 여기에서는 오페라만 공연해?"

라고 질문을 했는데 

사실 이 질문은 내가 어릴 때 

엄마에게 했던 질문이라이 에피소드를 

말해주며 아이와 웃기도 했다. 

아이에게 세상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고 

역사나 지리로 넓혀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