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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델핀 페레 지음, 백수린 옮김 / 창비 / 2023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22/pimg_7229562933987874.jpg)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보면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은 착각이 일어 난다.
엄마와 아들이
엄마가 어린 시절을 보낸
시골 집에서 여름을 보낸다.
혼자 있는 시간
엄마와 둘만의 시간
사람들과 북적 거리는 시간속에서
아이의 감정과 성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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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가 함께 떠나는 여름.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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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이나 지난 사탕을 보니
집이 오랫동안 비어 있었나 보다.
수채화 그림의 투명함이 좋다.
펜으로 그린 듯한 펜화는
분명 우리 아이들이 보면 색칠할 듯ㅎㅎ
일상적인 엄마랑 아들의 대화로
책에 집중하게 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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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사진도 보고
엄마와 내가 무서워하는 것
기쁠 때, 슬플 때, 일상의
이야기를 하며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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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둘 만의 시간도 좋았지만
흘러가는 적막한
하루하루 중 찾아오는
친척들과 친구들은 더욱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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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시끌벅적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고
친구들과 놀이를 하고
엄마, 할머니와
댄스파티를 갖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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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이 충만한
여름 끝자락에는
처음에는 어렵기만 했던
운동화 끈을 스스로
묶을 수 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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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친척들이 갈 때 차가
안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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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에서는 무표정이던 아이가
얼굴에 미소를 담고 있다.
몸도 마음도 한뼘 쑥 큰 것 같다.
정신 없었던 올 여름을 보내고
우리 나름의 여유롭고 아름다운 여름을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