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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양이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ㅣ 지크 시리즈
나탈리야 샬로시빌리 지음, 김선영 옮김 / 보림 / 2024년 2월
평점 :
책 속의 앙증맞은 고양이를 보자마자
7살 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책을 읽고 나서는 아이에게도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책이다.
고양이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면지에 갈매기들이 날고 있다.
어떤 이야기 일까 궁금해진다.
고양이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앙증맞은 두 귀, 작고 날카로운 이빨
수염 그리고 발톱...그리고...꼬 꼬리는?
아이랑 고양이 몸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읽기^^
"엄마, 아기 고양이인데 수염이 엄청나게 길다~
그런데 꼬리는 어디갔어?"
갈매기들은 작은 고양이와 친구인듯
도와주는 이인듯 함께 한다.
모자 쓴 갈매기, 안경 쓴 갈매기의 재미난 모습은
우리 아이의 책보는 재미도 올려준다.
고양이가 자라기 위해선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따뜻한 우유, 볼일을 볼 장소인 꽃밭,
창밖의 새를 구경 할 수 있는 창문까지!!
때로는 마음껏 무서워하고 슬퍼할 수 있는
스산한 창 밖도 필요하다.
마음이 자라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리고 '문'이 필요하다.
캄캄한 저녁, 어른이든 아이든
누군가 들어올 문이 필요하다.
작은 고양이든 큰 고양이든
고양이들이게는 이런 것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귀여운 고양이가 보이지만
한장 한장 넘길수록
따뜻한 느낌의 배경이 눈에 들어온다.
수채화 색연필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그림책이었다 =^ㅅ^=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