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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마인드셋 -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내 몸의 주도권을 되찾고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법
정희원 지음 / 웨일북 / 2025년 6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님이
집필하신 '저속노화 마인드셋'을 읽게 되었다.
40대가 넘다 보니 이제 노화가 신경 쓰인다.
서서히 몸의 변화도 느껴지고 아이가 아직
어리다 보니 건강관리가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
저자는 '마음의 속도가 결국 몸의 속도를 만든다.'
라고 말한다. 외적인 모습만 젊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인드를 젊게 만들어 몸을
선순환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얼굴이 쳐지고 주름도
많아진다. 요즘 성형술이 발달되어 얼굴은
정말 젊어 보이는데 알고 보니 나이가 생각보다
많으신 분들이 꽤 많다. 거상 수술가격이
비싸지만 효과가 너무 좋아서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평생에 한 번이라고 하니 나도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난 자연스러운 눈 주름과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몸 관리가 더욱 탐이 난다.
우리의 생각의 방향이 실질적인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 마인드가 젊은 분들이 실제로 덜
나이 들어 보이고 동안인 경우도 많다. 우리의
생각이 몸을 지배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러니 마음의 속도를 늦춰서 내 몸의 주도권을
찾고 마인드셋 하는 게 중요하다. 반복적으로
강한 자극을 추구하면 쾌락 끝에 고통이 찾아
온다고 한다. 흔히 '마약 00'음식처럼 이름에
마약이 들어가는 게 일리가 있는 표현이라고
한다. 끊고 싶어도 끊을 수가 없다. 우린 생각
보다 많은 부분에 중독되어 있다. 휴대폰을
봐야지 해서 보는 게 아니라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나도 모르게
단것을 중독적으로 먹는 행동들이 내 몸을 공격
한다. sns, 유튜브, 자극적인 음식들로 우리의
몸은 망가지고 있다.

외모만 젊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정신과 몸을 저속 노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올바른 저속 노화는,
기본적으로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내가 삶을
운영하는 원칙을 바꿔서 나를 더 자기 돌봄 할 수
있는 삶을 디자인하고 결국 매일 거듭하는
식사, 운동, 마음가짐, 수면 등이 선순환을 만들 수
있도록 시스템을 형성해 노화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것이다.
저속 노화와 황노화를 비교해 보면 분명히
다르다. 내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지
구체적인 상을 그려 다 보고 상상해 보며 그렇게
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수단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흔히 하는 실수가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혹사시키고 부지런한 활동을 위해
잠을 줄이는 것이다. 내 몸을 혹사시키는
것은 저속 노화로 가기 어렵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면은 옵션이 아니라 선순환의 출발점임을
기억하자. 저자는 매일 적정 수면 시간을
사수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잠이
부족한 것이야말로 가속 노화로 가는 지름길
이다. 치매는 노화과 축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잠을 잘 자는 것만으로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나는 커피를 매일 두 잔씩 마실 때는
새벽까지 잠이 안 왔다. 어느 순간 피로가
누적되고 위염 식도염으로 고생하며 커피를
끊었더니 병든 닭처럼 잠을 잤다.
커피를 다시 마시면 또 새벽까지 잠 못 자고
위염 식도염이 생기기 때문에 이젠 커피는
아주 신중히 마신다. 그 대신 꿀잠을 잘 잔다.
하루 5시간 이하로 자는 습관은 적정 수면을
취하는 경우보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약 30퍼센트 높인다고 하니 일찍 푹 자야겠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저속 노화를 위해 악기를 연주하고
글을 쓰고 달리기를 한다고 한다. 이 세 가지
모두 많은 이 들이 알고 있다. 다만 실천을
못할 뿐이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수많은
건강관리 비법과 식단을 쫓아 하기보다
정말 내 마음속 마인드셋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동안 비법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원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인 것 같다. 진정한
저속 노화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